당신의 숲에서 길을 걷고 있노라면,
어느새 닿는 따듯한 숨결에 안도해요.
레반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으레 그러하듯이
추위를 감싸던 제 옷깃을 벗겨주어요.
더위를 느낄 때 쯔음엔 산 중턱의 바람이 내려와
싫지 않은 서늘함으로 당신의 체온만큼 알아가요.
저녁이오고 새벽이오고
일교차에 맺어진 풀잎의 이슬이
한 방울,
한 방울,
낙하하며 종래엔 바위를 부수듯
나 조차도 눈치채지 못하게
슬그머니 당신의 숲에서 길을 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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