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조지아 산업시대 배경음악이다. 게임은 하고싶지도 않을 정도지만 음악은 좋더라.  

 

주제가 조지아 관련이니까 이거 틀어놓고 읽어도 될 듯....(하지만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음악 끝나기전에 다 읽을 것 같은데)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JPG  <- 안 본 사람은 먼저 봐라.

 

 

 

 

캅카스 산맥이 문명권을 갈라버릴 정도의 천연 방어지대이긴 했지만서도 

 

이 동네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랑 붙어 있고 그래서 외부 침입이 잦았던 동네임. 

 

 

조지아 아랫동네가 터키, 아제르바이잔, 이란 뭐 이런 이슬람권인데

 

조지아는 정교회를 믿는 기독국가임. 

 

그러니 얼마나 싸웠겠음. 그럼에도불구하고 안 망하고 버틴거.

 

 

위 문명6 동영상에서 보면 게임사에서 뭔가 피부색을 스까놓은 분위기인데...

 

여기는 정통파(?) 백인 동네라서 조지아 게임플레이어들이 자기 문명이 나왔어도 존나 싫어하는가 보더라.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중에 이런 탑형태의 건물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식의 구조물은 이 동네에만 있는 특이한 것이라서

 

 

유네스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인정해줌.

 

 

조지아가 캅카스 산맥을 끼고 있어서 평균고도가 높긴한데, 낮은 초원지대도 있음. 

 

그런 곳은 성벽을 낀 도시가 있고,

 

이런 건물은 주로 구릉지대에 있는데

 

 

인구가 적어서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살아서 이렇게 생김.

 

 

 

 

 

 

탑은 이런 형태로 되어 있는데

 

계단이 따로 없고 사다리로 다니게 됨.

 

외적이 쳐들어오면 문닫고 사다리 치워버리고(안쪽에서 위로 치움)

 

그리고 탑위에서 존버하는거임. 

 

 

물론 외적도 사다리 설치하고 들여오려고 할 것이고 불지르려고 했겠지만 탑안에서 가만히 죽기를 기다렸을리가 없잖아.

 

탑위 구멍으로 화살로 쏘아 맞추거나 돌을 던지거나 하면서 견제하고

 

이웃탑 털릴거 같으면 이웃탑쪽에 화살 쏴서 도와주는것이겠고....

 

 

 

요런식으로 사는 군사방어시설이자 가정집이었음. 

 

 

거기다 산간지대라서 겨울에 강원도X강원도 급으로 눈이 존트 많이 옴. 

 

미터단위로 쌓이기 때문에 탑자체도 그만큼 높게 지어야함. 

 

안 그럼 눈에 파묻혀버릴테니까

 

 

기마전통이 있는 동네라서 봉화를 올리면 이웃마을에서 말타고 도우러 옴.

 

그 때까지 탑에서 존버하다가 옆동네에서 도우러오면 역관광가즈아~ 하는 체계임.

 

 

어차피 이 동네는 외적도 기마민족들이기 때문에 이런식의 방어탑은 對기병전에서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 

 

 

 

 

 

 

근데 뭐 이런건 이런 구릉지대에 있는 촌락단위에 해당하는 이야기고

 

국가단위로는 몽골한테 개털렸고 그 뒤로도 오스만투르크한테 굽실거렸고,

 

나중엔 러시아한테 털려서 강제로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 되어야했다. 

 

 

러시아의 남하 때는 이미 화약시대로 접어든지 한참이었지만

 

저런 방어탑은 오히려 총기만 있을 때는 방어력이 더 좋음.

 

19세기 러시아 군대도 애먹었다는데...결국 야전포병끌고와서 탑 몇 동 뽀개니까 항복했다고 함. 

 

 

 

그리고 러시아는 조지아를 삼킨 댓가로

 

'그 분'을 얻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