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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게 미련남는게 고민

5cc9971a 2018.09.17 365

전에도 고게에 몇번 올렸었어

어떻게 다가가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감정 들게끔 하는지..

 

그러다가 결국에는 걔쪽에서 선을 그어서 끝나고 말았지..

 

어찌보면 그냥 내 일방적인 짝사랑 냉정하게 말하면 크나큰 착각이었겠지.. 

그 날 나는 이렇게 보냈어

좋은 사람들 덕에 이전의 내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전에 말했던 욕심이 나게 만드는 사람은 사사로운 감정 빼고 한 말 일 정도였다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은 영향 받을수 있었음 좋겠다 하고 무운을 빌듯이? 말했지

 

튕기는거 였을수도 걔가 그 당시 상황이 매우 힘들었을수도 있어서 그런건지 그냥 내가 별로였는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런말을 한다는 거 자체가 그 순간만큼은 확고했겠구나 싶어서 집착 안하고 싶더라..

 

엄밀히 따지자면 사귀던 사이도 아닌데 붙잡는건 좀 어리석은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었구..

 

그러다가 한 보름 지났나? 나는 카톡 상메를 음악으로 항상 한단말야? 최근에 좋게 들었던 노래로

그래서 너의 밤은 어때 로 했는데 한 두시간인가 지나서 걔는 이야기속으로 라는 곡을 했더라구

대충 내용이 널 좋아했던 나. 나를 좋아했던 너가 있었다. 그런 내용?

 

그래서 아 괜히 의미부여 하지말자 하고 계속 맴돌긴 해도 그런가보다 넘어가려고 노력했음..

근데 평소에 안바꾸던 카톡 프사 배경을 바꿨더라구

습관적으로 기웃? 거렸는데도 없는거면 떠났다 같은 뉘앙스의 문자 캡쳐였음

참 나도 한심한게 왤케 신경쓰이는지 모르겠다..

걔가 이전 연인을 떠올ㅈ린걸수도 있는거고 새썸남일수도 있는건데 왜 나는 은근 나이길 바라는걸까

 

이제는 제발 이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

연락 안한건 잘했지만 왤케 미련이 남나 몰라..

뭐가 됐던간에 한사람의 마음이 아니면 아닌건데..

걔의 뜻을 존중해주고 싶다면서 자꾸 머리에서 아른거린다 후

 

그전에 썼던 글이야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만 https://www.dogdrip.net/167630420

 

정신차리라고 한마디씩 해주고 가라..

 

10개의 댓글

1b74b1be
2018.09.17

딸딸이 치고 자라

0
1b74b1be
2018.09.17
@1b74b1be

구질구질하게 그러지 말고

0
1b74b1be
2018.09.17
@1b74b1be

상대방이 선 그어줬으면 그만 해라

0
5cc9971a
2018.09.17
@1b74b1be

선그은날에 저말만 보내고 연락안했음

근데 자꾸 잊을만하면 떠오르고 그러는지 나도내 생각을 모르겠다

0
1b74b1be
2018.09.17
@5cc9971a

뭐긴뭐야 일종의 정신병같은거임 그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고 그사람만 내 연인이였으면 하는.....

근데 세상에 여자는 많음 다른 여자 만나고 사귀고 하다보면 그사람 또 금방 잊어버리는게 사람임

0
5cc9971a
2018.09.17
@1b74b1be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어느날 갑자기 떠오르고 그럼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기 보다는 끝난 그 날이 떠오르는?

 

그냥 아쉬운 마음을 걔도 같이 갖고있었음 하는거 같애..

0
a3263d54
2018.09.17

무감각해지는 연습을 마음속으로 수십 수백번을 했어야지

0
5cc9971a
2018.09.17
@a3263d54

잊을만하면 불쑥 튀어나옴ㅅㅂ

그래서 새로운 알바하면서 거기 일도 배우고 열심히 하고잇ㅊ어

 

그 사람들 다 좋은 사람들이어서 내가 더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0
0a1ed246
2018.09.17

솔직히 고민 털어놓는 사람 연애하는 사람 따로일때도 있음. 고민을 털어놓는게 그래도 편하고 믿을만 한 사람인건 맞는데 그게 곧 애인으로써 적합하다는건 아닌거지

어쩌면 애인한테는 그런 고민이 약점일까봐 숨길지도 모르고 너한테는 다 드러내도 괜찮은 남자 그런정도일지도 모르고

 

근데 카톡 이런거 봐선 또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ㅋㅋ

0
5cc9971a
2018.09.17
@0a1ed246

은근 어렵네

그냥 애인이고 뭐고를 떠나서 좋은 사람으로 있어줬음 했던건가

 

근데 나는 이미 사적인 마음이 있었기에 되돌릴수도 그걸 숨길수도 없는 노릇이라 돌이킬수는 없다고 생각해

 

차라리 차단을 당했으면 속편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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