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회사에서 욕 먹거나 짤리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힘 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가 않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만 주는 것 같아서 몇 번 퇴사를 하다보니까,

그리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짤리기도 하다보니까

이제는 두려워서 '또 짤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일에 집중을 할수도 없고,

다른 사람 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긴장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나에게 있어 직장생활이란 자음 모음도 익히지 못한 아기가 문장을 배우고 있는 것과 같달까?

복권이라도 당첨되면 집에만 있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짤리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