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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r Kings 2] - Premyslid dynasty : 19) 아키텐! 아키텐으로!

Kingdom of Heaven Soundtrack - Crusaders


1048년 봄


16년 이후로 다시 보는 아키텐 왕국의 광경에 올드리히 황제는 감회가 남달랐다.

따스한 햇살, 푸르른 풀과 황금 빛 밀로 채워진 대지, 그리고 보드라운 온기가 가득한 바람, 옛날 십자군 이후로 느껴지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16년 전, 아키텐 내부로 들어갈 수록 황제는 불과 피와 썪은내, 그리고 고통으로 가득한 비명소리를 겪어야만 했다.

이번에도 이 아름다운 대지가 다시 한번 그 끔찍한 일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에 올드리히 황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허나 카이사르가 포강을 건너기 전에 말하였듯이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16년 전, 약삭빠른 북방인들의 침략으로, 또 로마의 겁쟁이들의 비겁함으로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끝낼 시간이 왔다.

황제는 검을 들어 앞으로 내렸다.


'전군! 전지이이이이인!'


황제의 명령에  기수는 깃발을 흔들었고 나팔수는 나팔을 불었다.

수만명의 독일인, 보헤미아인, 포메라니아인, 네덜란드인, 노르만인들이 아키텐으로 진군하기 시작하였다.

대지가 울렸고 끊임 없는 행렬이 아키텐으로 계속 몰려 들었다.

아키텐에 종말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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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내전으로 고통받는 우마야드 왕조

결국 칼리프는 자신의 3살짜리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야인으로 물러났지만 그러함에도 왕조의 내전은 끝이 없다.

이는 곧 보헤미아로써는 우마야드 왕조에게 한방 먹일 기회이다.

칼리프의 교체로 평화협정은 이미 끝난 상황, 이 꼬맹이가 내전을 끝낼 때 까지 기다려 줄 수 없다!

이제 십자군들이, 교황이, 그리고 바츨라프 왕이 이루지 못한 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샤를마뉴의 후예가 이룰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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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의 아키텐 대침공!

황제급이 되면 같은 황제급들한테 명예점수 3000점과 신앙점수 1500점을 소모해서 해당 왕국에 대한 전쟁을 선포할 수 있다.

아쉽게도 성전은 아니라서 기사단 고용이 무료가 아니고 교황한테 이쁨 못받음 ㅡㅡ

뭐 그래도 우마야드는 패야한다!

전군! 아키텐으로 전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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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키텐 점거에 앞서, 혹시 위협이 될지 모를 우마야드의 병력들을 확실하게 박살내줘야 한다.

보급 한계로 군을 크게 3개로 나눈 뒤, 우마야드와 반군이 서로 싸우고 있는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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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좀 더 내부에서 싸우는 줄 알았는데 가는길에 잡히고 말았다.

수는 우리가 더 많지만 적 지휘관들이 더 뛰어날 뿐더러, 경기병으로 아군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니 더 많은 수를 투입해서 적을 조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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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스의 승리

18천여명을 갈아넣어서 승리는 했지만 아군 5천이 갈려버린 처절한 전투였다.

그래도 우마야드군이 반 박살이 났으니 이제 반군과 싸우게 두면서 아키텐을 느긋하게 점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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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 차근 아키텐을 점령하는 제국군

우마야드군은 반군과의 전쟁으로 차마 아키텐을 점거하고 있는 제국군을 막지 못하는 실정이다.

피크닉 온 기분으로 전쟁을 치루면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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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나라가 찢어지는거 보다 차라리 이단들에게 영토를 넘기는게 낫다고 생각했는지, 칼리프 파들은 아키텐 왕국을 넘기는 조건으로 항복을 제안해왔다.

솔직히 우마야드가 내전에서 이기면 자신 없으니 빨리 받아주고 전쟁을 끝내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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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년 겨울


이베리아의 소년 왕은 성 안으로 들어오는 피난민들을 보며 안타까워 한 동시에 무능한 자신을 탓하였다.

새로운 지배자인 신성로마제국의 올드리히(신이시어 그 자에게 저주를 내려주소서!) 황제는 아키텐의 무슬림들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개종 아니면 죽음을'


아키텐의 원주민들은 제빠르게 아버지, 어머니들의 신앙을 받아들였으나 이베리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들은 아키텐을 떠나 칼리프의 보호를 받는 곳으로 모여들었다.

허나 이곳또한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악마의 개나 다름없는 반역자들이 이베리아 곳곳에서 자신의 통치를 거부하며 혼돈과 파괴를 일으키는 중 이었다.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제국은 무너지자 한때 바그다드에서 세계를, 코르도바에서 프랑크 제국을 위협하던 위대한 왕조의 몰락을 자신이 불러온거 같았다.

소년은 쿠란의 구절을 되새기며 제국과 이 불쌍한 사람들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구원을 구했다.


"우리는 당신만을 경배하오며 당신에게만 구원을 비노니 저희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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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이 아니다보니 많은 이슬람 군주들이 아키텐에 버티고 있다.

병력이 소집된 김에 이것들을 모조리 쫓아내고 내 사랑스러운 넷째에게 아키텐 왕국을 하사했다.

솔직히 말하면 아키텐 먹은 것 때문에 위험도가 너무 올라가서 다들 내 움직임에 따라 연합전선을 펼쳐 족치려고 한다.

그래서 아들이 성인이 될 때 까지만 아키텐 왕국을 제국 내에서 보호했다가 성인이 되면 독립시켜 줄 계획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랑스 전역을 먹으면 신롬 판도가 이쁘지가 않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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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망할 이단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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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정 사제가 성 유물을 가지고 가던 도중 들개에게 습격당해서 뼈를 잃어버렸다는 내용...

사실 개랑 뼈는 찾긴 찾았는데 주방에서 나온 뼈랑 섞여서 구별이 불가능하단다.

그러니 오래된 뼈 아무거나 가져다 놓아서 성 유물이라 뻥을 치자

고증임 아무튼 고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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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우마야드 왕조 내에서 반란이 계속 되길래 반란군이 차지한 아키텐 영토에 대해서 성전을 걸었건만 이것들이 전쟁을 적당히 끝내버렸다!

결국 우마야드 왕조는 꼬마 칼리프 아래에 다시 한번 뭉쳐버렸고 신성로마제국의 강력한 숙적으로써 버티고 있다.

교황은 뭐하는거야 ㅡㅡ 

이럴때 십자군을 날려주면 진짜 저 망할 제국 박살내는데 아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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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그렇게 되었지만 일단 너무 많은 일을 한 올드리히에게도 쉴틈이 필요하다.

전쟁 끝나고 베네딕토 회에 가입했는데, 성지순례를 하라는 퀘스트가 주어졌다.

머리도 식히고 순례자 스탯도 달겸, 예루살렘으로 떠나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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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돈을 기부해서 돌다리를 만들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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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지만 신앙심으로 극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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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기사들과 만나 신학 논쟁도 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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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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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별의 별 사람들과 친목질을 하는 올드리히 황제

생각해보니 호스텔에 갔는데 거기에 트럼프나 시진핑, 푸틴같은 사람들 있으면 좀 개 쩔겠다

인스타에 올리게 세...셀카 한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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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끝에 다시 집에 온 올드리히 황제

자 이제 다시 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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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무슬림들과 같이 지낼지 모르시겠지만 신롬의 황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다!

아니! 아키텐도 완벽하게 수복한 것도 아니고 이베리아의 기독교인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슬람에 대한 동정시이임?

동정시이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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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니까 이탈리아 왕국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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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이유 없고 이탈리아 왕국이 신성로마제국의 정당한 영토를 점거하고 있어서 그렇다.

어차피 이탈리아 왕국 나중에 먹을텐데 미리 맛이라도 봅시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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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우마야드의 봉신이 서프랑키아를 상대로 성전을 걸었다.

어차피 이탈리아나 이놈이나 둘다 호구니까 서프랑키아를 도와줄 겸 상대해주자

뭔가 1914년과 1941년이 생각나지만 괜찮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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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휘하 왕국 하나에서 뽑은 징집병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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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텐에서 징집된 제국군은 서 프랑키아인들을 도와 오를레앙에서 이교도 쓰레기들을 무찔렀다!.

이는 제국이 다시는 피레네 이북의 기독교 영토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지브롤터까지 영토를 회복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하나님 만세! 제국 만세! 황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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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올드리히 황제는 오를레앙의 승전보를 듣지 못한 채, 보헤미아에서 61세의 나이로 떠났다.

샤를마뉴의 제국 이후 신성로마제국을 세워 기독교 세계를 통합하고, 아키텐을 해방시켜 우마야드에게 첫번째 반격을 가한 올드리히는 이렇게 세상을 뜨고 말았다.

이제 독일왕이자 프리지아의 왕 하벨이 제국의 제후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제국을 다스려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황제 하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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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다시 시간을 돌려 올드리히 황제가 세상을 떠나기 전으로 돌아가보자

1053년 3월, 북부 아이슬란드에서 온 레이프라는 상인이 황제에게 접견을 요청하였다.

평소 같으면 경비병들이 내쫓았겠지만, 전 세계를 떠돌며 모은 보물에 레이프는 황제를 만날 수 있었고 궁중에서 여러날을 지낼 수 있었다.

레이프는 올드리히에게 자신이 콘스탄티노플과 예루살렘, 바그다드는 물론이고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하며 최근에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다고 주장을 했다.

황제는 이 이교도 모험가의 허황대고 허세 가득한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있어 했지만 아쉽게도 궁중안의 보헤미아인들은 그러지 못하였다.

제국이 세워진 뒤, 보헤미아의 귀족들은 자신들이 궁정에서 외국인 제후들에게 밀려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레이프의 등장은 그런 보헤미아 귀족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결국 눈치빠른 레이프가 황제에게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대륙으로 떠나고 싶다며 간청한 것으로 궁중내의 기묘한 긴장은 끝나게 된다.

올드리히는 이 유쾌한 사내와의 이별에 안타까워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사례금과 레이프가 새로 발견했다는 빈란드의 군주로 임명하였다.

불쾌했지만 보헤미아의 귀족들은 레이프가 궁정에서 떠나자 골치덩어리가 해결되었다고 믿고는 어떻게 제국 내에서 입지를 강화시킬지 고민했다.

한편 레이프의 행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오슬로, 런던, 코펜하겐 등을 돌며 사내들과 배를 모아 결국 서쪽으로 향해해 나아갔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그의 최후에 수세기 동안 유럽인들은 허세쟁이 레이프와 그런 그에게 속은 바보 올드리히 황제의 이야기를 떠들며 웃어 넘겼다.

허나 1960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에서 이루어진 헬게 잉스타드 박사의 발굴로 인하여 그가 정말 빈란드의 왕으로써 이 곳을 다스렸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레이프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된 보헤미아 금화와 서툰 라틴어와 룬어가 적힌 룬스톤의 내용 등은 레이프가 결코 허세쟁이가 아니었음을 세상에 밝혔다.

그러나 레이프의 왕국은 12세기, 무너지는 것으로 추정되어지는 데 멸망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사실 레이프 왕국 곳곳에서 발견되는 불탄 자국으로 보아 주변 원주민들과의 충돌로 생각되어왔지만, 원주민들과의 교류와 평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이 발굴되면서

주변 원주민들과의 충돌로 멸망한 것은 아닌걸로 보여졌다.

전염병이라던가 굶주림으로 추정되었지만 고고학적 발굴과 무덤에서 발굴된 유골들을 연구한 결과 그 둘도 아니었다.

그럼 무엇이 이 모험가 왕국을 무너트렸을까?

그 답은 1986년, 뉴 펀들랜드에서 발견된 비석에서 찾을 수 있는데, 메소아메리카 양식으로 조각되어있는 이 비석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틀라토아니의 이름으로 이곳 북방의 먼 땅에 백안인들에게 꽃전쟁을 벌여 승리하다.

얀 클라우스, 체코인들(2005)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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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 1453년까지 살아남기


2) 대 모라비아 왕국의 권역을 회복하기(완료)


3) 에젤리나 왕비를 죽인 스바토보르 프르셰미슬을 죽이기(완료)


4) 바츨라프 왕과 슬라비보르 2세에게 파문을 내린 교황청에게 복수하기(완료)


5) 보헤미아의 올드리히 왕자를 동 프랑크 왕위에 올리기(완료)




14개의 댓글

2018.08.22
원래 제국 황위 두 개 정도는 들어야 제맛인거슬
프랑키아랑 신성로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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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아나키스트
이런 개구리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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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년째 숙성주
근데 이슬람이 중앙유럽까지 치고 들어왔네;; 이베리아도 쓸어버리고 삼중황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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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아나키스트
판도가 안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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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선셋 인베이전 나오나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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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Sead
스포일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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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년째 숙성주
이미 역사서가 아니라 판타지 소설로 가고있는 마당에 ㅎㅎ
저역사대로라면 체코가 지금의 독일 위상 정도에 있을듯
0
2018.08.22
@Sead
일단 내가 보통 선셋인베이진 끄고하는데 이번판은 도중에 켰어 일단 적용되는걸로 뜨는데 진짜 적용될진 모르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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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년째 숙성주
파리는 먹었고 코르도바 런던 먹고 문변해서 인신공양 무한정복플레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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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째 숙성주
엥 선셋인베이젼이라는 이벤트도 있음? 크킹에 신대륙있는지 몰랐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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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유럽정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꽃피우려고 하는데 바다 건너 대군들이 몰려오면ㅋㅋㅋ 개쩔겠다ㅋㅋㅋ 영화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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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감자깡
말박이 vs 심장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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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 아키텐은 이단 쉑들이다.
2. 이단쉑들에게 동정심은 필요없다.
3. 그러니까 이탈리아를 친다.
4. ????

황제님의 사고방식은 범인과는 다르구만!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있당께
설마 그냥 거슬리면 줘패는건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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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도희
넌 너무 많은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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