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Crusader Kings 2]-Premyslid dynasty:17) 이제 그 성에는 빗물만 흐느낄 뿐


Game of Thrones OST - The Rains of Castam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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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년, 보헤미아의 홀슈타인 점거에 스칸디나비아와 잉글랜드의 이교도 군주들은 크게 당황했다.

더 이상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약탈과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그들이 두려워하고 무서워해야할 존재(물론 보헤미아만 이에 해당되었지만)로 커버린 것이었다.

따라서 이교도 군주들은 스웨덴의 왕이자 대 필키르인 보의 궁정에서 서로 싸우는 자신들의 처지에 한탄하며 기독교에 저항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기에 보 왕은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한번 오딘의 공포와 힘을 기독교 세계에 보여주려고 하였다.

허나 남부의 기름진 토양과 광활한 평야에 북구인들 의배는 나온 상태였고 보헤미아의 병졸들은 기독교 세계 곳곳에서 여러 적들을 상대하며 단련되어있었다.

알브레히트 왕은(그의 통치에 대해서 많은 말이 있음에도) 그 동안 비축해놓은 힘을 외부로 분출시키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얀 클라우스, 체코인들(2005)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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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점령하고 좀 쉰 다음에 메클렌부르크를 위한 성전을 바로 가주자

왕국은 성장해야 하고 북부놈들은 좀 밟아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거기에 지금 십자군 중인 만큼 좋은 기독교인들은 성전을 해줘야 해요 ㅎㅎㅎ

아키텐에 대한 십자군 아니냐고 하는 놈들 있을텐데 다들 남쪽으로 가면 북부는 누가 지켜?!

내가 지켜야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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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메클렌부르크 지역이 그 지역을 노리는 모험가, 스웨덴들에게 의해 쫓겨난 메클렌부르크 공작, 그리고 스웨덴으로 개판인 상황!

보헤미아 왕국이 참여한다고 해서 개판이 더 개판이 되는 건 아니니까 ㅎㅎㅎ

물론 내가 이기는데 크나큰 도움이 되는 건 당연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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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클렌부르크인들에 꼽사리 껴줘서 주적인 스웨덴놈들부터 족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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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라, 크킹 전투는 무조건 수 아니면 중기병이다.

물론 중기병 효율 병신이니까 중보병 러쉬로 밀어 붙이면 된다.

이거만 알면 크킹 전투 거의 반은 이긴다고 보면 된다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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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스웨덴놈들을 메클렌부르크에서 쫓아냈으니 이 지역을 먹으려는 모험가 놈들을 쫓아내자

안그래도 이 새끼들 국경에서 자꾸 와리가리하면서 약탈해서 개 빡쳤는데 이참에 좀 박살좀 내보자 

이리 와 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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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찐따쉑! 어디서 쌈 좀 한다고 까불지 마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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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따 쉑을 발라줬더니 이젠 아까 발린 찐따가 조심스레 내 영토(가 될 곳)을 노리네?

내가 쫓아가는거 보고 도망가려고 하는데 못 가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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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간다고 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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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량에 답이 없다 ^^

근데 저 뒤에 뭐 뜬거 같은데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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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아부지 ㅠㅠ 노르웨이놈이 차지한 브룬스위크 성전하려고 했는데 뒤에서 반란군 때문에 털리기 직전이에유 ㅠㅠ'

'그러니까 저 사고 친것좀 해결해주세유 ㅠㅠ'


...... 자식 새끼 키워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다더니

우리 개붕이들도 이런 불효자식 되지 말고 부모님 속썪이지 말고 효도하자

근데 이 타이밍에 울 엄니가 연재글 싸고 있는 날 한심하게 쳐다보신다...

아니 엄마... 이거 일베아냐;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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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좋게 메클렌부르크 성전이 끝이났다.

대 필키르 보가 ㅂㄷㅂㄷ하는 소리가 프라하까지 들린다 ㅎㅎㅎ

ㅋㅋㅋ 대성전 같은 소리하고 있네 ㅋㅋㅋ

임마 빨리 개종각이나 알아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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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아들 도우러 남진하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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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냐? 내 아들 괴롭힌다는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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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 안듣는 애들은 매로 다스려야 한다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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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 사탄님; 계약서에 이런거 없었던거 가타요;

악마숭배 이거 갈수록 부담되어지네;

진짜 다음에는 악마숭배 진짜 컨셉플이나 악마의 아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겠다;

너무 패널티가 개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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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괴롭히는 반군 한번 더 잡아주고

얍!얍!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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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밟아주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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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 전쟁을 끌다보니 내부에서 봉신들의 불만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사탄님의 힘을 사용할 때가 온거 같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사탄님께 비나이다 저 새끼를 똥꼬충으로 만들어서 제 똥꼬 빨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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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모험가 테러 당함;

그것도 하필 알프스 남부야 아오;

이거 때문에 이탈리아 반도 점령해야지 월경지 개빡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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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다행히 내 뒤에 칼 꽃으려는 새끼가 똥꼬충이되어 내 똥꼬를 빨아주고 있다.\

아니 진짜 똥꼬 빨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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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문제는 이걸로 얼 추 해결되고 있으니 알프스 이남에서 깔짝거리는 모험가놈을 처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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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새끼 기다려! 내가 대군을 이끌고 네놈박살 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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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는 길이 편치 않다

뭐, 가는 길에 죄다 박살내면 되는 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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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이탈리아를 털고 있는 이 노스퀴토 새끼들을 개박살 내주자

모험가 너 새끼 좀 기다려! 내가 널 족쳐 줄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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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용?

마법도 안걸었는데 병걸려 뒤지신 모험가님;

진짜 사탄께서 보우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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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미안하다 야; 나도 너 털 이유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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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 한명이 자꾸 ㅈㄹ하길래 이번에도 사탄님께 빌어서 똥꼬충으로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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썪쎆쓰! 이제 넌 내 똥꼬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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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여 ㅅㅂ?

갑작스러운 암살빵으로 급 당황;

와 친밀도 올렸는데 이렇게 암살빵 놓는 새끼는 첨 본다 ㅅㅂ;


'아..안돼! 아직 할일이 많단 말이야! 할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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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년 여름

독일 왕 올드리히는 아버지가 평소에 기거하신 곳을 둘러보다가 나온 물품들에 대해 말을 잃었다.

이곳저곳 칼질과 피범벅이 된 십자가, 무엇인지 몰라도 사악한 문양이 세겨진 아뮬렛, 그 외 신의 이름으로 함부로 말하기 조차 그런 것들

그제서야 올드리히는 몇년 전 아버지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던 이를 생각해냈다.

당시 그 미쳐보이던 놈이 정말 사실을 말하던거라니...


'아버지 도대체 왜 이러셨나이까...'


아버지의 사악하고 흉칙한 비밀들을 하나씩 하나씩 벽난로의 불길 속으로 던지면서 올드리히는 한탄했다.

올드리히가 마지막으로 던진 흰색 아뮬렛은 불길속에서 서서히 그 색이 벗겨지더니 결국 검은색으로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잿더미가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목표


1) 1453년까지 살아남기


2) 대 모라비아 왕국의 권역을 회복하기(완료)


3) 에젤리나 왕비를 죽인 스바토보르 프르셰미슬을 죽이기(완료)


4) 바츨라프 왕과 슬라비보르 2세에게 파문을 내린 교황청에게 복수하기(완료)


5) 보헤미아의 올드리히 왕자를 동 프랑크 왕위에 올리기(완료)


16개의 댓글

2018.08.18
신롬 가나연
0
2018.08.18
@Sead
가야지?
0
2018.08.18
이야... 뜬금 암살
0
2018.08.18
@일굶은국문과
ㄹㅇ 나도 급당황함
0
2018.08.18
선추후감
0
2018.08.18
@게르망
꾸준한 댓글과 추천을 달라
0
2018.08.18
나도 많이 당해봄ㅋㅋㅋㅋㅋㅋ
0
2018.08.18
@남자간호사
쒸...뿔.....
0
2018.08.18
크킹에 별게 다 있네ㅋㅋㅋ 사탄숭배라니ㅋㅋㅋ
0
2018.08.18
@감자깡
츄라이 츄라이
0
암살 ㅊㅊ ㅋㅋㅋ
0
2018.08.18
@아와비아의투쟁
님 무슨무슨죄로 고소합니다ㅡㅡ
0
2018.08.19
빨리 다음 확장팩이 보고 싶어진당
0
2018.08.19
@rerereeee
ㄹㅇ 홀리퓨리 빨리 나와라
0
2018.08.20
교황 후장에 장창 안박아준 벌이다!
0
2018.08.20
@셜록 호모즈
흑흑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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