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측

1. 개고기도 일종의 식문화로, 불법적인 도축(아무 개나 도축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면 인정해줘야 하는 문화다.

2. 왜 개고기만 비단 비난하는가? 다른 나라의 다양한 고기 식문화를 보면 개만이 문제가 아니다.

반대측

1. 개는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형 동물(애완동물로 정의 : 반려동물이라고 하기에는 찬성측도 동의하지 않기에)인데 이것을 먹는 것은 문화라고 하기엔 저급하다.

2. 개를 도축하는 작업 형태의 문제가 있다.

이 두 개씩으로 종합되는거 같은데..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찬성측의 1번은 비동의

이유 : 우리나라가 아직 "개"를 확실하게 도축동물로 법적/행정적 절차가 확실하지 않고, 이를 구분하는 환경이 구축되지 않았음.

이를 위해서는 확실한 법적인 정의와 행정적 정의를 하자는 움직임으로 가야지, 그냥 인정해야 한다고만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봄

이와 연관해서 반대측의 2번 역시 해결되리라 봄. 반대측도 무조건 2번에 대해 문제를 삼을게 아니라,

문화적으로 개 도축 및 식용이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면 무분별한 개의 희생이 아니라, "식용 개"와 "비 식용개"를 구분하자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함.

찬성측 2번은 동의

이유 : "개"만을 문제 삼으면 이는 내로남불식의 문제가 존재함.

개가 비난하는 부류는 보통 반대측의 1번 문제제기로 이뤄지는데, 그런 식이면 모든 동물이 도축되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음.

그럼 고기를 아예 먹지 말자? 이 것은 현재 인류 사회에서는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함.

인류 사회가 고기의 식용에 대해서 문화적 통일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서로의 "합의점"이 있어야 한다고 봄.

근데 반대하는 입장의 대다수는 합의점이 없이 무조건적인 개 식용을 비난하는 것만 앞섬.

이는 옳지 않다고 봄.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은가 하는게 글쓴이의 입장.

반대측 1번은 비동의

이유 : 찬성 측 2번을 동의하는 것과 마찬가지. 애완동물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고, 받아들이는 정도 역시 너무 다름.

그런 과정에서 개만 애완동물로 보자? 이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함.

반대측 2번은 동의

이유 : 무분별한 개 도축과, 도축 과정에서의 고통을 야기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함.

개 식용을 찬성하는 입장 역시 고통을 최대한 줄이는 차원에서 식용 고기의 유통의 형태로 개고기를 식용화하자고 주장해야지

이를 그냥 현 도축 형태를 용인하자는 방식은 너무 폭력적인 형태임.

참고로 본인은 개 고기 식용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식용할 생각은 없음

그러나 식용을 원하는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진 않는 입장.

콜로세움을 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표출하되, 상반된 입장을 고려하고 그에 합당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형대로 댓글을 주고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겨우 3렙 개드리퍼는 물러가겠습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요약을 원하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요약하겠습니다.

1. 개고기 식용은 동의, 그러나 식용을 위한 도축 과정은 과합니다.

2. 식용 반대하는 분들도 이를 무조건적인 도축을 반대하셔야지, 전부를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3. 찬성 / 반대 모두 합의점을 도출하는 형태의 토론이 오고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