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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동물들

출처 : http://top10.99doci.com/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577 (TOP 10 FACTS 어플)에서 직접 쓰고 퍼옴

 

 

 

 

 

1. 덕후 펭귄


2017년, 일본 사이타마의 도부동물공원에서 이벤트로

각 동물의 우리에 동물이 미소녀로 의인화된 형태인

'프렌즈'의 패널을 설치했고, 훔볼트펭귄 우리에도

훔볼트펭귄의 프렌즈인 후루루의 패널이 설치되었다.


패널이 설치되는 기간은 2017년 4월 22일에서

6월 25일까지.




1.jpg


 

그런데 한 펭귄이 이 패널을

하루 종일 쳐다보기 시작했다.


해당 펭귄의 이름은 グレープ(그레이프)이며

당시 나이는 할아버지인 20세였다.




3.jpg


 

그레이프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성우에게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패널만

바라볼 뿐이었다.




4.jpg

 

 

(패널에게 구애의 춤을 추는 그레이프)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그레이프는 원래 "미도리"

라는 암컷 펭귄과 부부 사이였는데, 이 펭귄이

젊은 수컷이랑 바람나는 바람에(...) 무리와

거리를 두는 와중 패널이 설치되자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6.jpg

 

 

한 마리가 더 입덕하더니,




7.jpg


4마리로 늘었다가




8.jpg


 

나중엔 거의 종교 수준이 되었다.


패널들은 라이센스 계약 상 6월 25일 까지가

전시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후루루 패널만큼은 설치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10월 12일, 그레이프는

결국 노환으로 인해 사망했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후루루를 응시했다고 한다.




9.jpg


 

이에 원화가인 요시자키 미네는 그레이프를

추모하기 위해 그레이프와 후루루가 함께 있는

그림을 그려 동물원에 선물했고, 동물원은

이 그림을 패널로 만들어 설치했다.


원본은 찡그린 표정이었지만,

지금은 미소를 지은 모습이다.





2. 늑대왕 로보


1891년, 다른 늑대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하여

무리를 이끌고 미국 뉴멕시코 주 농장들을 마구

난장판으로 만들며 악명을 떨친 늑대가 있었다.


그 늑대의 이름은 로보. 녀석이 이끌은 늑대 무리는

2년여 동안 양과 소, 염소 수천 마리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로보를 잡기 위해 혈안이었다.

그러나 얼마나 교활했는지 그 어떤 속임수 및 함정도

로보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로보는 인간들이 교묘하게 뿌려놓은 독을 피하게 위해 

자기 부하들에게 자기들이 직접 죽이지 않은 먹이는

먹지 못하게 하였다.


인간을 조롱하듯 덫과 미끼 위에 변을 보는가 하면,

총의 무서움을 아는지 절대 인간과 대적하진 않았다.

그만큼 로보는 영악했다. 




10.jpg


그러나 어느 날 로보가 아끼던 암컷인 블랑카가 먼저

잡혔고, 이어서 사냥꾼들은 블랑카의 다리를 잘라

발자국을 만들어 로보를 함정으로 유인했다.




11.jpg


그렇게 결국 로보마저 잡히고 말았다.

로보는 잡힌 뒤 사람들이 주는 물도, 먹이도 먹지

않았고, 1894년 1월 31일에 스스로 굶어 죽었다.

이후 로보와 블랑카는 함께 묻혔다.




12.png


(로보의 털가죽)




13.jpg


이후 로보의 이야기는 시튼 동물기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되었고, 월트 디즈니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다.





3. 전쟁의 영웅


1952년 부터 1959년 까지 미 해병대에 복무한

전설적인 영웅이 있다.




14.jpg


바로 레클리스 중사다.




15.jpg


레클리스는 원래 서울 신설동 서울경마장에서 지내온

암컷 경주마 "아침해"였다.


이 말은 무척 아끼던 마주 김모씨는 전쟁 중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누나의 의족을 구하기 위해서 아침해를

에릭 페더슨 중위에게 팔았다. 그렇게 아침해는

미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다.




16.jpg


아침해는 한국전쟁에서 탄약수송병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총알과 포탄이 사방에서 날아오는 전장에서

용맹히 탄약을 나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었다.


1번 만에 길을 외워 알아서 길을 찾아갔고,

적의 사격이 시작되면 사격이 끝날 때 까지

엎드려 기다렸으며, 부상을 입어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했다고 한다.




17.jpg


특히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하기로 손꼽힌다는

네바다 전초 전투에 참가해 빛나는 공을 세웠다.


전투 첫날 아침엔 혼자 탄약 보급소에서 산 고지까지

51회를 왕복하면서 포탄을 날랐는데, 그 날 사용한

포탄의 95%인, 4톤 가량을 혼자 운반했다고 한다.




18.jpg


아침해는 5일간의 전투 중에 총 376회 왕복, 거리로는

56km를 오르내리며, 용맹히 임무를 완수했다.


당시 전투에 참가한 Babbit 상사는 "용맹히 총탄을 뚫고

생명과도 같은 포탄을 날라준 아침해의 모습을 보고

모두 감동하여 사기가 진작돼 적을 괴멸시키는 원동력

이 되었다."고 전했다.




19.jpg


동료 해병들은 아침해에게 레클리스(Reckless),

겁없는 여자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20.jpg


 

(휴식 중 맥주와 초콜렛을 즐기는 레클리스)




22.jpg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휴전 이후인 1954년, 

에릭 중위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내게 된다.




23.jpg


그리고 그녀는 전장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퍼플하트 훈장 2개, 모범 근무장, 미 대통령 표창,

미국방부 종군기장, 유엔 종군기장, 한국 대통령

표창장을 받게 되었고, 1997년엔 라이프 매거진에서

미국 100대 영웅에 선정되었다.




24.jpg


레클리스는 1968년에 죽었고, 미 해병대는

정식으로 엄숙한 군 장례식을 치러주었다.

기지 내 묘지에 매장하였으며 레클리스가

기거한 마구간 옆에 기념비를 세웠다.




25.jpg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선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미국에선 동상으로 기릴 정도로 유명하다.

2013년 7월 26일,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아

레클리스의 헌정식을 열었을 때의 사진이다.





4. 파울



26.jpg


파울은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살았던 잉글랜드산 점쟁이 문어인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유명해졌다.


다음은 해당 월드컵에서 파울의 예측을 정리한 것이다.


독일 - 호주 : 독일 승 -> 적중
독일 - 세르비아 : 독일 패 -> 적중
독일 - 가나 : 독일 승 -> 적중
독일 - 잉글랜드 : 독일 승 -> 적중
독일 - 아르헨티나 : 독일 승 -> 적중
독일 - 스페인 : 독일 패 -> 적중
독일 - 우루과이 : 독일 승 -> 적중
스페인 - 네덜란드 : 스페인 승 -> 적중


심지어 결승전인 스페인 vs 네덜란드 전은

펠레도 스페인의 우승을 저주 예측했기 때문에

버프 vs 디버프의 매치라는 별칭이 붇기도 하였다.

(펠레의 흑마법을 뚫은 파울의 항마법...)


참고로 50% 확률의 결과를 8번 연속

맞힐 확률은 256분의 1, 즉 0.39% 이다.





5. 오스카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의 한 재활 병원에선

치매 환자들에게 동물 치료의 일환으로

고양이들을 입양해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느끼 수 있게 해주었다.




27.jpg


 

그런데 이 오스카라는 고양이가 문제였다.

이 고양이가 들어간 병실의 환자는 얼마

가지 않아 사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의 보호자들은 처음엔 달가워하지

않아 이 고양이를 내쫓을 것을 요구했다.




28.jpg


사실은 당연하게도 오스카의 저주에 의해 환자가

죽은 것이 아니라 오스카가 죽음 직전의 환자를

알아보고 그 임종 자리를 지켜줬던 것이었다.


그렇게 오스카는  50여명이 넘는 환자의 임종을

지키면서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마음을 열었고

오스카에게 위안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30.jpg


동물치료를 주장한 데이비드 박사는 오스카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케톤 냄새를 맡고 곧 죽을

사람을 아는게 아닐까 했지만, 추측일 뿐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6. 또 오스카...


31.jpg


(고양이 오스카의 초상화)


탑승한 배마다 침몰하게 된 고양이가 있다.

이번에도 이름이 오스카다. 위의 오스카나

이 오스카나 둘다 저승사자다.

그냥 오스카라는 이름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고양이만큼은 생존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화를 소개하자면


1941년 5월 27일



32.jpg


비스마르크 격침 이후에 수색 중이던 영국 구축함

코사크(HMS Cossack)가 이 고양이를 비스마르크의

파편 속에서 구조했다.


이 때 코사크의 승조원들에게 '오스카'라는 이름을

받으며 전설이 시작 배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1941년 10월 27일




33.jpg


구축함 코사크의 쉽캣으로 타고 있다가 유보트의

공격으로 침몰한 후 코사크의 파편 속에서 발견,

구축함 리전에 의해 구조되었다.


이후 지브롤터로 가서 영국 항공모함 아크로열에

탑승했다. 그만 태워 미친놈들아



1941년 11월 14일


아크로열에 탑승한지 불과 2주만에...


몰타 공방전 도중 유보트의 공격으로 아크로열은 격침,

구축함 라이트닝이 바다 위를 떠다니던 전투기의

날개 조각에 메달려있는 오스카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기록에 따르면 화가 났지만

꽤나 멀쩡한 상태였다고 한다.




34.jpg


인간들의 배는 형편 없다옹..


이후 오스카는 쉽캣에서 해임되었고 해군 기지로

옮겨져 1955년 까지 편안한 삶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얘를 구조했던 구축함 리전과 라이트닝도

후에 공습을 받아 침몰하게 되어, 한 번 만이라도

탑승한 배는 침몰한다는 저주의 고양이가 되었다.

 

 

 

[신기한 사실 더 보기!]

 

 

동물의 가축화

http://top10.99doci.com/bbs/board.php?bo_table=board02&wr_id=163

 

마리아나 해구에 핵을 폭발시키면 어떻게 될까?

http://top10.99doci.com/bbs/board.php?bo_table=board02&wr_id=160

 

당신은 시뮬레이션 입니까?

http://top10.99doci.com/bbs/board.php?bo_table=board02&wr_id=158

 

 

출처 : http://top10.99doci.com/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577 (TOP 10 FACTS 어플)에서 직접 쓰고 퍼옴

44개의 댓글

2018.08.01
화가났지만 멀쩡했데 ㅋㅋㅋㅋㅋ
0
2018.08.01
재밌는거 많네 ㅋㅋ
다만 읽판이 더 잘어울릴것같음
0
2018.08.01
씹덕 펭귄 웃긴데 ..

좀 처량하다 .

죽은게 존나 슬프네
0
2018.08.01
[삭제 되었습니다]
2018.08.01
@디지털 망령
시람보다 큰 늑대를 안아다가 하나하나 발자국 찍을순 없는노릇이니...
0
2018.08.01
@디지털 망령
시체를 질질끌어 체취를 묻힌뒤 자른발로 발자국을 찍음
감춰놓은 올가미
약뿌린 고기
경비용으로 훈련시킨 숫염소
약을 철저히 봉해서 냄새를 없앤 고기덫
다 파훼해온 로보가 자기 암컷냄새에 눈이 뒤집히는바람에 잡힘
0
2018.08.01
로보 묻어줬다며 가죽은 왜 뜯고 묻냐 ㅜㅜ
0
2018.08.01
@사실잘모름
루팅요
0
2018.08.01
@전주나씨
ㅋㅋㅋㅋㅋ
0
2018.08.01
@사실잘모름
무두질 레벨 올려야됨
0
2018.08.01
@사실잘모름
사람들한테 로보가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서했다고 함.. 로보가 안죽었다고 사람들이 의심하면 애꿎은 늑대들이 사냥 당할테니
0
2018.08.01
로보랑 블랑카랑 같이 묻혔다면서 털가죽이 왜..
0
2018.08.01
로보 가죽은 뜯어내고 묻었나보네 ㅅㅂㅋㅋㅋ
0
어렸을때 로보동화책 읽었던거 기억난다
0
2018.08.01
시튼 동물기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임

꺼무위키에도 있으니 시간 나면 함 봐봐
https://namu.wiki/w/시튼 동물기/작품일람
0
2018.08.01
@불타는 수염
초딩때 열성적으로 읽었는데 지금은 가물가물하다ㅋㅋㅋ
0
2018.08.01
@불타는 수염
어릴때 시튼 동물기랑 파브르 곤충기 전집 읽어봄
꾸르잼
0
2018.08.01
시튼 동물기 ㄹㅇ 꿀잼
0
로보 불쌍해..
0
오스카 개귀여
0
2018.08.01
야 재미있다 ㅋㅋ
0
2018.08.01
탑10이라면서 왜 10개가 아니야
0
2018.08.01
좇간이 미안해
0
2018.08.01
근데 왜 배에서 고양이를 기르냐 그때는 위생이 별로여서 쥐잡이용으로 쓴건가
0
2018.08.01
@번째 재수
맞음
0
2018.08.01
@번째 재수
ㅇㅇ 쥐잡이용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배에 쥐새끼가 많음
0
2018.08.01
어플광고 닥붐
0
2018.08.01
레클리스는 워홀스 모티브 아니냐?
0
2018.08.01
전투 첫날 아침엔 혼자 탄약 보급소에서 산 고지까지

51회를 왕복하면서 포탄을 날랐는데, 그 날 사용한

포탄의 95%인, 4톤 가량을 혼자 운반했다고 한다.

개쩌네 ㄷㄷ
0
2018.08.01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구나....
0
2018.08.01
이야 늑대 ㄷㄷ 정신력이 엄청나네;;;
0
2018.08.01
불침묘 오스카!
0
2018.08.01
"새벽 여명의 연기와 화염 속으로 말의 실루엣을 보고 내 눈을 믿지 못했다. 레클리스였다."
0
2018.08.02
@팥빙수맨
전쟁영화 첫 문구같네. 좋다.
0
2018.08.02
@헛소리하는애
실제로 참전용사가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때 했던 말일걸?
0
2018.08.01
저 곧 죽을 사람을 찾는 고양이 오스카는 오늘 내일 하는 노인이 기력도 떨어지고 체온도 떨어지니까 방이랑 침대 온도를 다른 양호한 환자보다 높게 해놔서 고양이가 뜨뜻한 방에서 몸 지지러 갔다는 말이 있던데
0
2018.08.02
@도화상
엌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일리가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8.08.01
보이텍이 없네
0
2018.08.01
@바보멍청이
그러게 보이텍 생각하고 들어왔음.
0
2018.08.01
시튼 동물기 재밌었지 ㅋㅋㅋ
0
2018.08.01
그 무빙쩌는 말 없냐?
0
2018.08.02
광고충 ㅂㅁ
0
2018.08.02
시튼 동물기 오랜만에 들어본다ㅋㅋ
0
2018.08.02
3번은 정말 찡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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