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19] 한 여자애가 된 꿈 -2

한 5분쯤 걸어가다보니 대로변이나왔어. 핸드폰액정을 밝게하고 택시를향해 손을 흔들어 세운 뒤 탔어


목적지를 말하고 귀에다가 이어폰을 꽂은채로 이동하고있어.


택시타고가면서 보는데 다리를 건너가고있어. 한강인지 바다인지는 모르겠어. 보면서 우울해지는거같아.


목적지에 도착했어. 모텔 상호명을확인하고 들어가. 엘리베이터에서 5층을 누르고 506이라 적힌 방에서 노크를 해.


문이 열렸어. 난 한껏 웃어주며 그에게 이야기를 하고있어.


그는 대략 20대후반정도의 남자였고 이 상황이 아주 익숙한듯 나를 데리고 침대로갔어.


침대에 앉아서 이야기를하다 서로 옷을 벋기 시작했어.


그 남자는 나의 가슴부터 시작해서 겨드랑이 팔 손가락으로 시작해서 배꼽주위를 애무하고


나에게 펠라를 원해하는것같이 그것을 내 입쪽으로 대었어.


일부러 그런건지, 난 인상을 찌푸렸다가 입으로 넣었어. 펠라를 하는동안 혀로 굴리고 


그남자가 깊숙히 넣고싶어했지만, 목이 막혀 구역질 날것같고 턱도 아파서 하진 못했어.


그남자는 다시 내 가슴을 애무하면서 허벅지, 그리고 그곳을 애무하기 시작했어.


이 느낌 정말 불쾌해. 간지러우면서 기분도 이상하고 쌀것같은느낌이들어 너무 싫어.


빨리 끝내고싶어 콘돔을 준비해서 그에게 씌워줘. 정작 내 안쪽은 덜 젖었지만, 밖에 흘러나온 액으로 들어가버리니까 괜찮아.

나를 안은채 그 사람은 아무말없이 헐떡이며 계속 움직여.

나는 멍하니 천장을보며 든 생각이, 애무를 받았을 때가 훨씬 더 좋았다란 생각을 해.

다행히 이 남자 지루가 아닌가봐. 폰을보니 대략 25분만에 정사가 끝났어.

그 남잔 나에게 정말 좋았다며 웃는데, 난 가식으로 웃을수밖에없었어. 느낀것도 없고 하기도 싫거든.

욕실로 들어가 몸을 씻으면서 거울을 봐. 왜 사는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서있어.

이대로 여기서 죽어버리면 기사에 나갈까? 그 남자에게 모든죄가 씌워질까? 라는생각을하면서

화장이 지워지지않게 하면서 그가 나를 햝았던 모든것을 바디클렌져로 박박문지르고있어.

물기를 닦으면서 나와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는거같아. 뭐 별 시답지않은 시간떼우기인듯해.

시간이 다 되었는지 그에게서 15만원을 받고 506호를 빠져나가.

다시 대로변에 나와 택시를타고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려서 애들 먹을거리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

들어가면서도 생각해. 난 왜 살고있는걸까?

------------------------------------ 이 이후엔 시간이 변하면서 성인이 된 시점으로 갑자기 넘어감-------------------------------------


가출팸에있던 녀석의 군면회를 갔어. 얘도 남자들에게 몸을 팔던 애였던 모양이야. (이시점엔 문득 생각남)


일병을 달고있었고, 자긴 보급교육을 받아서 본대로 편성되자마자 일병을 달았다고 해.


그 이후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냈던거같아 서로 아무 꺼리낌이없었어.


그 아이의 선임들이 왔나봐. 긴장된 표정이 너무 재밌어. 선임들에게 나를 소개시켜주고있어.


난 역시 웃어주면서 인사를 하고 잘부탁한다는듯 인사를하고있어.


4시정도 되자, 모두 이제 가봐야하는듯 정리를하고있어. 잘지내는거같아 맘이 놓여. 


잘 지내라 인사하며 면회종료와동시에 꿈에서 깻어.


---------------------------------------------------------------------------------------------------------------------------


꿈을 참 희안하게 꾸는데, 문제는 시각과 느낌은 그대로 나도 느껴짐....


저기 저 위에 여자인 '나'의 그곳에 애무를 받을 때 느낌이 어떻냐면, 


니들 표피를 감싼채로 만져지다가 살살까지더니 귀두가 젤리에 유린되는느낌이랄까..??


ㅅㅂ 암튼 내가 남자한테 강간당한느낌이라 ㄹㅇ 똥같았어 다시는 저런꿈은 꾸기싫다 ㅜ

18개의 댓글

2018.07.30
읽기 전에 의문인데 이렇게 꿈을 자세하게 기억할 수가 있음? 내가 빢대가린가 일단 읽고 다시올게
0
2018.07.30
@뀨꺄아
강렬하면 기억나드라
0
2018.07.30
남자가 남자한테 몸을 팔았다고?
개드립가있는 저승사자만화 너무 감명깊게 본듯
0
2018.07.30
@꺼추
살짝 다 읽고 나니까 그거 생각나더라
0
2018.07.30
@꺼추
그건 뭐야??? 링크점
그리고 꿈속의 나는 여자임 <
0
2018.07.30
@인생한방게임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pebspt0327&logNo=22011360298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찾기 존내힘들었네 개드립에서 작성한 넘이 삭제했나봄
2
2018.07.30
@뀨꺄아
ㄳㄳ
0
2018.07.30
@뀨꺄아
으헣헣 ㅠ
내 꿈보다 더 좋은이야기잖앙 ㅜㅠ
0
2018.08.01
@뀨꺄아
와 이거 첨 봤는데, 감동적이네 진짜 좋았다, 고마워 개붕아
0
2018.07.30
이런 꿈이라면 누군가가 실제로 그렇게 살았던 걸 체험했다고 해도 믿겠네.
0
2018.07.30
게이가 되는꿈
0
2018.07.31
꿈썰 지워라 승희야 내껀 반응도 좋았는데 몇개나 지워놓곤
0
2018.07.31
@쇼온
함 보고싶다 ㅜ
0
2018.07.31
하와와 군필예비군 여고생쟝 가출한거시야요
0
2018.07.31
뭔가 씁쓸하구먼 ~ㅅ~
0
2018.07.31
@하모니카
더럽고 씁쓸하고 뭐 암튼그래
0
2018.08.01
성전환 ㄱㄱ
0
2018.08.01
@니코쨩카와이
너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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