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내가 눈을 떠 보니 매미가 되어버린 이 세상은 왜 이리 엉망진창인걸까 하는 건에 대하여

매미

칠 년의 유년기
그 어둡고 축축한
지하에서
그렇게 그리던 것은 무엇이었나
가혹한 칠월의 열기
꺼질 줄 모르는 가로등 불빛 속에서

몸을 비워가며
나는 비명을 지른다

누가 내 얘기를
들어다오
들어다오

비로소 열기가 식을때에는
가로등 불빛이 잠들 때에는
나도 그만
그러잡은 고목을 놓치고
나처럼 굶주린 어느 짐승의 

어둡고 축축한 배 속으로


들어가야지

들어가야지


http://www.dogdrip.net/171470970
아까 낮에 땡볕에서 이거 읽고 감 와서 써봤음.
시는 어렵다...

3개의 댓글

2018.07.25
맴맴맴~
0
2018.07.25
창판에서 가끔 눌러봤을 때 본 시중 제일 낫네
0
2018.07.25
@htthetetie
히히 고마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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