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우선 개인적인 평으론 재밌게 봤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평소에 영화볼 때 관람객 평을 보고나서 보는 편이라

다들 여진구 연기 칭찬하길래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론

좀 어색하다고 느꼈음. 오히려 다른 배우들이 잘 소화한 것 같다.

특히 김윤석이 너무나 독보적인 괴물을 보여준게 인상적.

재밌는 스토리였지만 아버지들과 화이의 유대관계나

화이의 혼란을 더 깊게 이해시켜줄 여러 이야기들이

더 있었다면 화이뿐만이 아니라 부모들의 감정에도

더욱 몰입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한 부분이 아쉬웠다.

마치 홈이 맞지 않는 퍼즐들을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

끼워졌지만 하나가 되지 못한 퍼즐.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은 역시 마지막 김윤석과 여진구의

대치장면이었다. 김윤석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 듯한 기분.

특히 김윤석의 마지막 순간 방아쇠에 힘을 주지 않은 것은

화이를 아들이라기보단 자기 자신을 투영시킨 작품으로서

표정은 자신과 같은 아들에게 공감받지 못한 배신감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더 큰 괴물이 된 자신의 작품이 자랑스럽지만

그런 자신의 걸작의 미래를 못 본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었을까?

새벽에 잠도 안오고 그냥 보면서 잘 영화 고르다 찾게 되었는데

개봉당시에 청소년이라 보고싶었는데 못 봤던 기억도 나고 추천도

몇 번 받고 평도 괜찮길래 기대감을 너무 키운 상태로 봐서 더욱

아쉽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기도함.

영화보고 시간 보낼거도 없고 다들 어떻게 봤나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써봤는데 쓸데없이 길고 재미없이 쓴 것 같다...

부족한 글 봐줘서 고맙고 좋은 하루들 보내렴

6개의 댓글

2018.07.12
다들 여진구와 조진웅에 집중했으나, 실제 화이라는 작품에서 김윤석은 90%를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지

악마를 보았다, 화이 이 영화들처럼 말보단 묵직한 행동을 보이는 악역을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2번 3번 봤는데

항상 아쉬운 점은 영화 내에서 화이의 분노의 개연성이 너무 스치듯이 지나가는 느낌이 없지 않더라
2018.07.12
@대두콩
나도 과감하고 묵직한 악역을 좋아해서 악마를 보았다도

재밌게 봤음. 화이 같은 경우는 개연성의 부족을

배우들 연기력으로 메꾼 느낌. 그래도 좀 더 재밌게 즐기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기 때문에 완성도면에서 아쉬운듯.

마지막 씬 같은 경우는 김윤석 이전 대사들 중에 나도 그랬다

지나고나면 나처럼 될 것이다 등 아들로서가아닌 다른 무언가에

더욱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생각이 들었음.

사실 조진웅을 제외한 다른 아버지들 모두 화이를 아들이 아닌

이루지 못한 자신의 어린 시절의 꿈, 제자 등 으로 여기는 것처럼

느껴서 다른 사람들의 부성애란 표현에 그닥 동의가 안갔음
2018.07.12
영화랑은 상관없는 말인데 김윤석은 맨날 비슷한 배역만하더라

그래서 어떤연기를 보여줄지 뻔히 예상이됨 그렇다고 못한다는건 아니고

배우가 꼭 다양한 캐릭터를 해야되는건 아닌데

그런 배역만 고르는건지 그런 배역밖에 못하는건지 여튼 궁금함
2018.07.12
@괜찮아힘내렴
음 예상되도 감탄하게 만들어주는 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함.

유쾌하거나 엄숙한 연기나 다른 상황들도 잘 표현해내는 배우라

뭐 악역 전문 배우하면 이경영 딱 떠오르듯이...

오히려 김윤석보단 황정민이 너가 말하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나 싶음
2018.07.12
@박춘봉
사실 이병헌 빼고는 한국 연기파남자배우는 거의 해당되는거 같음
2018.07.12
@괜찮아힘내렴
비슷한가? 필모만 봐도 캐릭터 폭이 넓어 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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