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핵피엔딩인가?>
기본적으로 씨드 형제들을 평화로운 세상에서 갑툭튀해서 존나 나쁜 방법으로 선교하는 잔인하고 악랄한 놈이다!! 라는 인상을 줌
동료들은 씨드 형제를 보고 말도 안되는 종말 예언을 퍼뜨리고 다닌다고 강렬하게 부정하는 반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정말 종말이 온다면?' 과 같은 의구심을 남기게 하는 메시지를 주려고 함
예를 들면 정말 질서정연하게 모든 집집마다 벙커가 있고 엄청난 식량과 살림살이가 펼쳐져있음
(알고보면 씨드형제들은 벙커를 집집마다 만들라고 강요한적이 없음)
라디오나 벽에 붙어있는 신문이나 동료와 악당이 남기는 말한마디에 정말 세상이 어지러운건가, 진짜 종말이 오는건가 싶은 의구심을 갖게 해줌
하지만 게임스토리는 자연스럽게 따라갈수있는 복선을 만들어주지 않고 은근슬쩍 일부러 지나쳐버림
보는사람은 알고 못보는 사람은 모르는 거임
어쨌든 제이콥 씨드는 종말이 올거란것을 제대로 예상하고 있었고 하필이면 마지막에 조셉시드 체포할때 우연히 핵이 터져버림
<그럼 악당은 누군데?>
파크라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권선징악과는 반대로 허무주의라고 봄
오지에 떨어져서 미친 광신도 사이에서 살아남겠다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은 초대박 영웅이 되어서 미친 활약을 하고 다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약해지게 됨
납치당했는데도 막 다 죽이고 빠져나오고 리얼 존나 강해진것같지만
이 상황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존나게 납치당해서 훈련당하고 풀려나고 반복학습이 되어버려서 나중에는 약물중독상태에서 동료살해한번 했다고 에라이 모르겠다 정신줄놓고 수십명을 더 죽임 아주 그냥 병신이 된거임
결국 주인공은 광신도만큼이나 더 미친 살인머신이 되어버리는거임
그런데 갑자기 알수없는곳에서 핵폭발이 일어남
결국 주인공도 씨드 형제도 이렇게 치고박고 싸웠는데 다 부질없음
살아남은 사람은 주인공이랑 조셉씨드... 벙커에서 같이 살아야 됨
정말 복잡하게 얽힌 스토리임 게이머 입장에서는 존나 좆같겠지만 못만든 스토리는 아님
곰곰히 생각하고 해석해보면 파크라이 시리즈 스토리 철학은 전작이랑 똑같고
다른 게임이랑은 다르게 의도 자체가 플레이어한테 도전하는거임
알칼리
50% 넘게 할인하면 해봐야 겠다.
보거
그롤링
적어도 라디오 자막만큼은 똑바로 나왔어야했고
스토리를 위해 억지로 집어넣은 납치는 게임에 어울리게 버무리지 못 했음
그냥 소설로만 놓고 봤다면 너의 말이 맞겠지
근데 이건 게임이야 그것도 유저가 1인칭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
유저가 주인공이면 주인공 다워야 대리만족을 느끼고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거지
파크라이5는 전작에 비해 도가 지나쳤다
좀 더 유순하게 전개를 했다면 유저들도 납득을 했을것
m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