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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급장교의 눈으로 본 일본군대 -2

홍홍 하필 일본민주주의에 대해 관심이 높은 기간인거 같기도 하고 나도 책을 다 읽어서 마침 글을 써보겠음

먼저  작가가 생각하기에 일본을 패망으로 몰아 넣었던 가장 큰 요소들을 오늘은 설명할게


사물명령: 사물명령이라고 번역되 있어 예측하기 힘들지만 정확한 뜻은 보금품 처럼 점진적으로 위에서 아래까지 내려오는 명령 아닌

          '명령'임 이른바 개인이 명령권을 사유화 한 뒤  이를 근거로 자의적으로 내리는 명령임 

           의외기는 한데 이런게 흔히 한국군에서도 보이는 모습인데  이런게 어째서 일본군을 파멸로 몰아갔는지 사물명령의 내용을

           설명하겠음

  

      ex)  1. 대위가 비싼 담배 피고 싶다고 사오라고 경리 소위에게 명령함 그런데 당시 2차대전이라 전황이 약화되자 구하지도 못해 버티지 못한 소위가 못하겠다고 하자

               우리 대위는 직접 대대 명령을 내려서 대대 공금으로 담배를 사게함 주로 노답 흔히 금수빡이라 칭해지는 사관학교출신 장교들이 이런짓을 많이 했다고함

            2. 윗건 그나마 피해가 적은거고 이제부터는 진짜 제대로 된거임 정식 발령자는 정말 모르는 상태인데 당당히 주로 부하들이 명령이라는 명목으로 

               구두로 떄로는  정식 문서로 내려오는 경우임 실제로 일본의 전범재판에서 이런 경우가 사형당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고함 아니면 자신은 정말

               명령을 내린적 없다고 재판장에서 항의하고 살아와도 부하를 팔아넘긴 파렴치한 상관으로 몰림 실제로 필리핀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로하스를 사형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는데 수용소에서는 활용도가 높고 게릴라를 유발할 수 있어 처형할 수 없다고 사정을 말하려 군사령관에게 직접가서 탄원하려고 했는데 정작

               가서 사령관에게 말하니 사령관은 "난 그런적 없는데?"라고 했어 정작 웃긴건 그 시간대에 군사령관은 도쿄로 출장가 있었던 거지 결국 참모 중 누군가가

               자의적으로 내린 명령이었던 거임 이 떄문에 전장에 허위명령하고 유언비어가 날뛰게됨 실제로 정식루트로 내려온 명령들도 이 떄문에 몇 번 씩이나 확인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기백:이건 어떻게 보면 정신력 중시하고도 연관 되는데 이 기백이라는 단어는 일본어 사정 고지엔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강한 정신력"이라고 적혀 있어 그런데  이러한 기백은 일본군 사이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 되었음 그래서 기백이 넘치게 과장된 군인 제스처 와 인형처럼 절도 있게 움직이고 쉽게 보자면 정말 자주  군대에서 말하는 군인정신하고 거의 동의어라고 생각 하면 되 그런데 문제는 기백이 모든면에서 중시 되어서 심지어 실력보다도 기백이 넘치는 사람이 일반적인 사람 보다 고평가  를 받게 되는 거야 일단 예를 보면


      ex)  1. 막무가내로 자재도 없고 탄약 연로도 없는데 포를 준비시라고 하며 힘들거 같다고 "어떻게든 되게 해야지 당신 포병 아니야? 너가 그러고도 군인이고 장교야                            없어서 안 됩니다란 말만 갖고는   싸울 수 없어! 장교라는 사람이 그렇게 기백이 없나?"라며 정글 한가운데서 포를 준비시키라고 아래를 갈구는 거지 

             2. 이러한 기백 과시를 위해 실제로 전장에서 일본군이 행한 포로학살이나 주변 민간인 학살과 약탈 탈취등의 행동을 벌였어 문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점점

                 서로 과시해나가면서 이러한 경향이 심화되었다는 거야


             이런 쓸데없는 기백을 연기 잘하는 사람이 훌륭한 군인으로 평가받고 기백을 연기하면서 현실보다는 오히려 허구의 세계에 접어들게 되어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는걸 어렵게하지 이는 전쟁터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거지 


4개의 댓글

2018.07.03
줄바꿈상태가 왜 이런 레후.

하지만 잘 읽은 레후
0
2018.07.03
@중갑옷빌런
수정함
0
2018.07.03
근위대로 나간 애가 알고보니까 기백을 연기하던 애라는 케이스도 있지 않음?

보면 참 어매이징하단 말이야 쟤들은 왜 저렇게 된거임?
0
2018.07.03
기백하면 이기백이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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