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드립에 올라가다니.. 너무 신기해ㅋㅋㅋ
그냥 정보나 얻고 웃던 사이트에 이렇게 글을 올리니까 넘나 신난다
앞으로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다들 고마워!
#여행첫날
#아직도체크인을안함
우리 숙소는 베이먼역에 있었어. 타이베이 메인(타이베이쩌찬)하고는 한정거장 차이야.
전 편에서 산 물고기잔을 들고, 캐리어를 찾은 다음에 땡볕에 걸어간다고 죽는줄알았다ㅋㅋㅋ
숙소 바로 앞에 이런게 있더라고.
번역기로 찾아보니 우체국 이었어.
대학 비슷한 학교건물하고 같이 운영되고 있더라.
이게 베이먼이야 베이먼은 '북문'이라는 뜻이야.
우리나라 서울처럼 남과 북, 서와 동으로 문이 존재해. 따라서 '동멘' 역은 '동문'이고 ... 뭐 그런식이래
숙소에 도착했어. 우리가 묵은 숙소는 '시티즌M 타이베이 노스게이트' 라는 숙소야.
정신이 없어서 방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쭉 연재하면서 종종 방사진이 나올거야.
이 호텔은 1층에 체크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그냥 부킹예약종이 정도만 가져가면
직원이 체크인을 도와주는데... 여기서 아주 큰 일이 났어.
[ 상황 ]
- 체크인 하러 들어감
- 내 카드가 한도초과라고 안긁힘(이 호텔은 카드만 받음)
- 알고보니 체크+신용 카드인데, 국내에서는 신용이 차면 체크로 넘어가지만 해외는 신용부터 긁히는 것
- 여친카드로 결제함
- 여기서 직원이 실수해서 금액을 초과해서 결제함
- 환불함
이렇게 되어 버려서, 실랑이좀 하다가 직원이 정말 미안하다고 나중에 한번 더 올 수 있겠냐.
해서 일단은 체크인 진행하고 들어가게 됐어.
해외 결제 환불은 10일정도 걸려서, 45만원이라는 큰 돈이 공중에 붕 뜨는건 아닐까 걱정했었어.
결론을 말하자면 환불은 한국에 귀국해서 들어왔고, 그 직원하고 잘 얘기해서 새로 결제했어.
직원이 미안하다고 2층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 한잔씩 서비스로 줬다ㅎㅎ 그건 나중에 다뤄볼게
각잡고 한번 베이먼을 찍어봤어.
앞에 있던 그 요상한 대학? 도 찍음
대만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했어.
노을이 지고 있더라.
대만 지하철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돌아다니기 편해.
우린 저녁으로 대만하면 떠오르는 '우육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
노란 간판이 타이베이에서 가장 맛있다는 전통 우육면 집 '융캉우육면'이야
이른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았어.
대만 관광 성수기인 9월말~ 11월 에는 이거 두배 정도의 사람이 있데.
우리는 5월 말에 갔는데,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
대부분 맛집 웨이팅을 10분 이내로 끊었어.
1963년에 문을 열어 50년이 되었다고 해
이 양념장 통 같이 생긴거 안에는 배추를 잘게 다진게 있던데, 우육면에 넣어 먹는 거야.
먹어봤는데 그냥 야채여서.. 왜 넣어먹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
기본 가격은 220원으로 통일이고, 다른 반찬이나 식사류가 존재해.
대만은 기본 반찬이 없어. 따로 반찬류를 사먹어야 해서 우리는 우육면만 시켰어ㅋㅋㅋ
번역기 돌리는 것도 귀찮았고.. 무엇보다 영어를 잘 못하셔서 소통이 어렵더라고
50년 전통의 우육면이야. 맞나 모르겠는데 '홍면'이라고 부르던걸로 기억해.
220원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8,000원이야.
고기는 엄청 많고, 그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아주 일품이었어.
국물은 얼큰하고 좋았는데,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의 감자탕 국물이랄까?
같이 시킨 하얀 국물의 우육면이야. '청면' 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 220원이고, 곰탕 느낌의 국물이야.
고기는 똑같이 맛있었는데, 간이 좀 부족해서 빨간국물에 찍어먹기도 했어.
양이 정말 많아서,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도 조금 남겼어.
반찬이 없으면 먹다가 질리는 경우가 있으니까 ,반찬을 시켜도 좋을 것 같아.
융캉우육면이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융캉제' 라는 곳이 있는데
소규모 편집샵이나 악세사리샵, 위의 사진처럼 스무시 빙수집이나 음료가게가 곳곳에 있어.
구경하기에 아주 좋으니까 꼭 가봐!
목이 말라서 '코코'라는 곳에서 자몽/오렌지 쥬스를 샀어.
목말라서 그랬는지 맛있게 먹었어.
작은 수제 악세사리 샵이야. 우산이라 뱃지, 관광상품들을 팔더라.
볼만했어ㅋㅋ 여기서 뱃지 샀는데 나중에 사진 올릴게.
융캉제 가운데에 있는 공원 나무인데, 뿌리쪽이 신기하게 생겨서 찍어봤어.
길 건너편에 밝게 빛나는 간판 밑에 '누가탕' 이라는 제품을 파는 가게가 있어.
체리..그랜드파더 .. 어쩌구 하는 가게야.
누가는 달걀흰자랑 시럽등을 섞어서 맛을 내는데, 관련제품이 대만에는 엄청 많아.
누가크래커, 누가탕 등등..
사탕처럼 마냥 달지 않아서 간식으로 일품이니까 꼭 사봐.
누가탕을 사고, 대만의 거리를 거닐어봤어.
대만의 밤거리는 내 생각보다 더욱 안전했고 깨끗했어.
우리나라보다 더욱.
길거리에 쓰레기나 담배꽁초가 보이질 않았고
무엇보다 테이크아웃 커피컵이 안보여서 상쾌했어
걷고 걸어서, 대만의 아버지 '장제스'를 기리는 '중정기념당'에 도착했어.
타이베이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공원인데, 위의 사진 속 건물에는 장제스의 동상이 있고
매 정시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해.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문을 닫은 상태였어.
중정기념당이 있는 '자유광장'에는 마주보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데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이야. 광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 빛을 뿜는데 아주 장관이었어.
현판에는 '자유광장'이라고 쓰여있어.
야경이 아주 이쁘지?
굵고 커다란, 우뚝 슨 건물이 숙소인 '시티즌M타이베이 노스게이트'야
시티즌M은 전세계에 호텔을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 묵고 나면 체크인 카드를 들고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 가능해.
리버뷰, 시티뷰 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첫 날 '리버뷰 low 층' 밖에 선택할 수 없었어ㅠㅠ
그런데 나름 뷰가 괜찮더라고.
며칠 있다가 시티뷰 고층으로 바꿨어ㅋㅋㅋ 그 사진은 나중에 보여줄게
숙소에 들러서 맥주 한캔 먹었어.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나, 했는데
너무 피곤한거야ㅋㅋㅋㅋ
내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화롄'을 가기로 했고, 표도 끊어놨는데..
너무 피곤한거야 진짜
그래서 우리는 화롄여행을 취소하기로 했어
ㅇㅇ 리얼로다가 그냥 너무 피곤해서 갈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바로 그길로 타이베이메인역 뛰어가서 표 리펀드 해달라고 부탁하니까 해주더라ㅋㅋ
전날 취소는 10%, 당일 취소는 20%의 수수료가 부과된데
참고로 타이베이 메인역에 취소하러 간 시간이 11시 가까이 됐으니까..
아주 늦게까지도 운영하는 모양이야.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됐어!
앞으로 5일이나 더 남았어!!
봐줘서 고마워 나도 피곤해서 이만 잘게ㅋㅋㅋ 안녕!
3편링크 : http://www.dogdrip.net/166902346
2편 링크 : http://www.dogdrip.net/166895277
1편 링크 : http://www.dogdrip.net/166887760
3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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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트 성계 자치령
phantom
6일이나 있었어? 6일씩이나 있으면 좀 질릴거같던데
한 4일정도 보기 딱 좋은듯하던데
조홍감
진짜 개존맛으로 먹긴 함 ㅋㅋㅋ
우육면 자체가 어딜가나 평타 이상은 침
팔라이아
센타까
호모심슨
그리고 여행글보면서 배알꼴리니까 올리지마라면서 붐업주는 친구들아..
힘내라.. 부러움을 넘어서 배알꼴린다는 표현까지 쓸정도로 삶이 팍팍한친구들이 꽤 있구나.
나도 요즘 잠도 잘 못자고 피곤한데 이런글 보면서 힘내고 산다.
힘내자 얘들아..
파닭파닭파닭
비가오는날
일때문에 살게 된 케이스야 아님 이민이야???
파닭파닭파닭
잣지멘또데스
센타까
처음 먹을때 좀 퀄리티 있거나 유명한 집에서 먹어라.
미르코인
드루킹
난 5시간 정도 타서 60 대만달러 나오더라
이지페이로 등록하고 타는거임 상태는 생각보다 깔끔함
Eldorado
박경리씨
박경리씨
김고마
박경리씨
말랑말랑말
그런데 난 신츄쪽 자주가는편인데 이쪽동네는 저정도 퀄리티도 한화로 계산하면 4천원 내외임;
123wkddodls
개드립따
센타까
값싸게 고기 국물만 들어있는 우육'탕'면을 시키면 반값이다.
내가 먹었던 집중에 제일 싼집은 탕면 40元 육면 80元 정도였는데 각각 1500원/3000원 정도고 둘다 맛있었어.
제일 비싼집은 우육면 520元이었는데 18000원 정도 되나? 돈값은 했다.
대충 보면 유명한 집들 가격대는 180~300元 정도고 동네 집들은 80~140元 정도, 고급집은 400~600元 정도다.
개구락쥐
애기베이비
난 대만가서 제일 짜증났던게 밤에 바퀴벌레 많아서 땅만보고 걸었다 ㅋㅋ
기모링링링
저기 직원들 개친절함 ㅋㅋ
혼자 숙박하면서 바에서 맥주마시게됐는데 한국어 가르쳐달라해서 한국어 가르쳐줬더니
다음날 조식때 한국어로쓴 간단한 편지랑 맥주선물로줌ㅋㅋㅋ
감동~
독도립
그리고 자유광장 한낮에 가면 개뜨겁다!!!!!!!!!
00000원만
북문쪽도 괜찮은거 같네
구리구리뱅
v다섯가지자아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