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탕수육 소스 너무 어렵다

탕수육 소스는 단맛 짠만 신맛 3가지라 직접만들기 짱어려움 


보통 요리가 단짠이든 새콤달콤이든 맛이 두가진데 이런 요리들은 그냥 한쪽 맛이 부족하면 좀 더넣으면 그만이라 요리 맛을 맞추기가 쉬움 


근데 단맛은 짠맛을 줄이고 신맛은 단맛을 줄임 그리고 짠맛은 신맛에 영향을 주고 


결국 3가지 맛이 각 다른 맛에 영향을 주는데 그 상태에서 적절한 단짠신맛을 위해 간장 식초 설탕의 비율을 맞추는게 아주 어려움 


신맛이 괜찮은거 같은데 짠맛이 부족한거같아서 간장을 더넣으면 신맛이 싹 사라지지. 그리고 다시 식초를 넣고 다시 설탕을 넣고 무한반복 


마치 요리분야에 삼체문제라 볼수있음. 일반해가 존재하지 않는것도 동일한듯 


몇번 해봣는데 거의 망한듯 오늘도 망한탕수육소스 한다라이를 버리며 푸념글을 올림 




인터넷에 레시피 찾아서해도 그런듯. 완벽하게 같은 제품을 쓰는거면 모르겠는데 식초 간장 설탕도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니 

5개의 댓글

2018.06.11
단맛과 신맛이 상충한단 소리는 이해하기 힘든데, 일례로 과일같은 경우 잘 공존함.
단맛과 짠맛같은 경우도 시너지 관계라고 보임. 짠데다가 설탕 조금 넣으면 어음청 짜짐
나도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 본적은 없는 거 같은데
그런 경우 한가지 맛을 돌출시켜서 나타내는 게 맞는거 같다.
네가 생각한 탕수육 소스의 요체가 단맛, 신맛, 짠맛이라면
단맛을 돌출시키고 서브되는 맛으로 신맛과 짠맛을 놓는거지.
다 조화롭게 공존할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해보면 차라리 나을 듯.

그리고 신맛이라고 다 같은 신맛이 아니고(토마토케첩신맛 식초신맛 레몬신맛 다 다르듯이)
단맛 또한 다 다를것이고(파인애플 단맛 양파 단맛 설탕 단맛) 짠맛도 소금, 간장 찝찔한거, 액젓이나 피쉬소스 짠맛 등등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향 배합까지 신경써서 조합한다면 오히려 대성공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일반해가 없다고 푸념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맛집이 있고 그랑셰프가 있는거 아니겠어?ㅎㅎ
성공을기원함
0
2018.06.11
나도 탕수육 몇번 해봤는데 튀김보다 더 어렵더라 ㅋㅋ
0
2018.06.11
@Porsche911
고기 튀기는건 쉬움
전분가루 물에타서 앙금만들고 그거 옷입혀서 튀기면 맛있게됨
소스 넘어렵다 하다보면 감잡을거같은데 넘아까워 재료가

소스사먹어야할듯
0
2018.06.11
@gogogog
개인적으로 쏘ㅡ스 가장 만족했을때가 로추 넣었을때.....
색도 찐하고 고운데 짠맛이 적당히 살아남.
탕수육 소스의 짠맛은 단맛과 신맛과 대등한 존재라기 보단 +a가 되야하는 존재같아. 그래서 다음에는 단맛과 신맛에 집중을 해봐. 내가 유튜버부터 유명 쉐프 레시피까지 다 봤는데 짠맛에 심혈을 기울이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
0
2018.06.15
탕수육 소스 원래 만들기 어려움
난 음식 먹을줄만 알지 요리는 젬병이라 자세히는 모르는데 중국집 일할시절에 주방장 형님이 탕수육 소스 만드실 때 설탕 겁나게 넣으시더라
넣는 양으로 봤을 때 암만봐도 소금은 아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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