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인 이유로 음악이론을 좀 살펴보다가 알게되서 적는다.
초등학생때, 중학생때, 고등학생때 한번씩은 배웠던 것 같다.
음악시간만 되면 조성변화를 외우게 한다
장조는 사라가마나바 순서
단조는 바나마가라사 순서...
모든 음악선생은 왜? 는 알려주지 않고 그냥 그렇다 라고 외우라고만 말했다.
물어봐도 원래 그렇다고만 말했다.
샵은 원래 미에서 시작하고, 플랫은 원래 시에서 시작하고
플랫이 하나 붙으면 무조건 시에 붙기 때문에 으뜸음은 플랫에서 3음 내려간 파라고만 설명할 뿐
으뜸음이 왜 중요한지, 샵과 플랫이 붙는 위치가 정해진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대부분은
"
b이 붙는 순서는 시미라레솔도파 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은 거꾸로 해서 파도솔레라미시 이구요
"
라고 설명한다.
근데 알고보니 왜 설명을 안 하는지가 이상할 정도로 간단한 원리였다.
다 장조기준으로 12음을 적어보면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c0 c+ d0 d+ e0 f0 f+ g0 g+ a0 a+ b0
가 된다.
숫자는 왼쪽부터 임의로 붙인 것이고, 볼드체는 검은건반, 즉 원래는 칠 일이 없는 음을 의미한다.
C는 도, D는 레 ... A는 라, B는 시를 의미하며, 0는 원음 +는 반음 높은 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붙은 음에 반음을 추가할 수는 없으니 중간음이란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글자에 볼드체는 으뜸음을 의미한다.
먼저 으뜸음을 설명하자면,
화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음/4음으로 나눠져야 한다.
이렇지 않으면 같은 도 화음의 음 간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샵#이 붙어 조를 바꿀 수 있는 음은?
위의 3음/4음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는
아무음이나 다 옮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3음/4음으로 나눠져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샵#이 붙을 수 있는 음은 파 밖에 없다.
그 외의 영역에 샵을 붙이게 될 경우 (ex : 솔에 플랫)
파-솔 사이에 중간음이 1개가 아니라 2개가 생겨버린다.
이로 인해 3음/4음이 아니라 3음/1음/1음/2음이 되어버려 기존의 화음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그 외에 미, 시에 샵을 붙이게 되면 파, 도와 같은 음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파에 샵을 붙이면 아래와 같다.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c0 c+ d0 d+ e0 e+ f0 g0 g+ a0 a+ b0
밑줄은 새로 추가된 샵으로 인해 바뀐 음을 의미한다.
이경우 솔라시(GAB)/도레미파(CDEF) 로 음을 나누면 원래와 같은 음간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기에 으뜸음은 G=솔이 되고, 솔=사이기에 사 장조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도-미-솔 1도화음은 솔-시-레로 연주할 수 있다.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c0 c+ d0 d+ e0 e+ f0 g0 g+ a0 a+ b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 c0 d0 d+ e0 e+ f0 g0 g+ a0 a+ b0
그림에서 초록색은 지난번에 붙은 샵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새로 붙은 샵을 의미한다.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 c0 d0 d+ e0 e+ f0 f+ g0 a0 a+ b0 : 으뜸음 라 = 가 장조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 c0 c+ d0 e0 e+ f0 f+ g0 a0 a+ b0 : 으뜸음 미 = 마 장조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 c0 c+ d0 e0 e+ f0 f+ g0 g+ a0 b0 : 으뜸음 시 = 나 장조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 c0 c+ d0 d+ e0 f0 f+ g0 g+ a0 b0 : 으뜸음 파 = 바 장조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b0 c0 c+ d0 d+ e0 f0 f+ g0 g+ a0 a+ : 으뜸음 도 = 다 장조
wd우유
이건 조금 이해하기 힘드네
뇌삼
백탁
백탁
벼가안
입거리
초2때 피아노다녓는데 아직도기억난다 ㅋㅋ 파도솔레라미시 시미라레솔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