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Petscop 게임 괴담

괴담이 지켜야할 첫번째 규칙은

이를 읽는 독자에게 신용감을 주는 일이다.


그리고 Petscop은 그 규칙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어렸을적에, 그니까 즉 내가 시골에서 자라고 있었을때에는

나같은 어린애들 코묻은 돈 한번 떼먹어보겠다고.

온갖 등신같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 덕택에 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때 발매된 것들중 우연히 가지고있었던 게임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폴은 다채로운 색상의 다각형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돌아다닌다

그와 동시에 형편없는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진 Pet 을 잡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언뜻 보면 이 게임을 차별화 시켜주는것은,

( 스타워즈랑 툼레이더 언급하던데 개드립이라 뭔지 모름 )



그러나 정작 모든 펫을 잡고 난 다음에는 그들을 다시 풀어주면서는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라고 말하며 끝이 난다.


나는 어이가 없어 게임과 같이 동봉된 노트를 읽어보았더니

그곳에는 매우 짧은 글 하나가 적혀있었다.


나는 바로 그 글을 읽었고 그 안에는 이러한 내용이 쓰여져있었다



' 나는 무작정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이윽고 거진 바닥에 도달하였을 즈음에

나는 더 내려가는 대신에 오른쪽으로 돌아가는길을 택했다.

그리고 나는 그림자가 되었다. '


이 말도안되는 게임처럼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그곳에는 폴이 특수코드를 입력하기 위한 조건이 제시되어있었다.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




폴은 그 코드를 입력함과 동시에 갑자기 어두운 풀밭 한가운데로 이동되었다.

그는 어둠에 둘러쌓여있었다



그리고 폴이 말하기를

' 이곳엔 아무것도 없어요, 적어도 제가 볼 수 있는곳까지는요.

그러나 사실 뭔가 있는것같기는 합니다. 다만 제가 아직 보지 못했을뿐... '




그리고 폴은 이상하고 역겨우며 기괴하기까지 한 어두운 공간들을 탐험해나갔다.


그중에서도 일종의 동굴이나 지하감옥에서는 어떤 한 어린 아이의 무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하창고에서는 울고있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다


나중에는 그가 직접 대답하고 질문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고 부르는 붉은 세포모양의 도구를 얻게 되는데

결국 그 도구는 핑크색으로 변하게 되며 사악한 대답만이 들려오게 될 뿐이다.



넌 누구야?


지금 당장 플스를 꺼


왜?


마빈이 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킬때마다 그 도구로 나를 아프게해.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내용이 당최 이해가 가지를 않았다.

그러나 Petscop같은 게임은 ( 내가 어릴적 즐기던 단순한 퍼즐 플랫포머 게임 )

게임 진행방식에 있어 매우 선형적인 구조를 띄고있다


A에서 퍼즐을 풀고, 적을 무찌르고

궁극적으로 B에 도달하는것을 보면 이와 유사한 구조를 띄는것이 분명하다.


무덤 위의 코드는 ( 아까 말했던 그 어린아이의 무덤 )

침실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해주고 거기서 녹색의 열쇠를 모으게 된다.


나는 그래서 아직 이 게임은 끝이 난게 아니라

B로 가기 위해 진행중인것같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이 게임을 발견하고 글을 쓰자

서브레딧이 생겨나고, 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위키가 신설되었다.


내가 찾아낸 바에 따르자면 Petscop이란 게임은 출시된적도 없으며

이를 만든 회사는 존재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그저 단순한 괴담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이 괴담이 정말로 미스테리한점은

이 괴담을 지어낸 창작자, 또한 개발자마저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분명히 이 게임을 제작하고있었다.



그리고 이 비디오는 누구인지는 몰라도, 익명성이라는 그늘 아래 숨어

그 자신과 의도를 가리는데 성공한것이다.



그리고 Petscop은 아직도 또한 수많은 미스테리들이 남아있다

이는 내가 아는 최고의 게임 괴담중 하나이다


유튜브 Petscop 계정에 플레이 영상이 올라오는중.

더 자세히 파고들어가면 많으니 시간남고 괴담같은거 좋아하는사람은 찾아보셈



번역을 내가 했는데 내탓은 아니고 원문이 이상했음

내가 추가한것도 많고 약간 입맛따라 자연스럽게 바꾼것도 있는데 대충 내용은 얼추 맞으니 신경꺼도됨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gall_colony&no=12803






8개의 댓글

이런거볼때마다 만든 사람은 얼마나 정신병자일지 궁금함
0
2018.05.05
이거 다음 영상도 봤는데 결말은 안났지만 왠지 아빠가 페도필리아 짓 하고 상처줘서 벌하겠다 이런 내막 같다
0
2018.05.07
뭔개소리임? 한글을 읽는데 뭔소린지 모르겠다.
0
2018.05.07
@도리를 찾아서
나 쫄보라서 그런데 영상무서움?
0
2018.05.08
@도리를 찾아서
깜놀 이런건 없음.
중간에 심약자 주의 영상도
그냥 일러스트레이트로 당시 상황 나레이션 하는건데
좀 잔인하고 기분이 더럽긴 하다.
사람에 따라선 멘붕할 수도
0
2018.05.08
@아침밥
고맙당
0
2018.05.08
유튭가보니 에피13도 나왔네
더 찾아보고싶은데 영알못이라 포기
0
2018.05.11
게임 이론 보는거 추천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13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2 K1A1 6 7 시간 전
12412 [역사] 이순신장군님이 노량해전에서 전사 할 수 밖에 없던 이유. 8 dkqndk 1 8 시간 전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식별불해 0 14 시간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4 2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7 4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4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4 6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0 Mtrap 6 4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7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8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0 Mtrap 12 8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4 9 일 전
12401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2 Mtrap 14 8 일 전
12400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20 9 일 전
12399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7 일 전
1239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9 일 전
12397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3 10 일 전
12396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4 LinkedList 10 10 일 전
1239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13 일 전
12394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14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