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럽인들이 만든 괴상한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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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먹는 걸 방지하는 마스크.


16~19세기,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은 건강을 위해서 흙을 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이것은 당시 서아프리카 지역의 민간 요법에서 유래된 것이다.


노예를 소유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재산'이 감소하는 걸 우려하여,


흑인 노예들이 함부로 흙을 먹지 못 하도록 마스크를 채웠다.


가혹한 노동 환경에 휴식없는 격무, 거기에 이 마스크까지.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에게 있어 매일 고문을 당하는 거랑 다를 게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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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차병들이 사용하던 안면 보호 마스크.




1차 세계 대전에 처음 등장한 전차는,



보병이랑 다를 게 없는 이동 속도.


기술력 부족에 의한 잦은 고장.


중화기로 공격받으면 쉽게 파괴되는 내구성.



이런 요소들로 인해 싸우던 도중 멈추는 바람에 대포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잦았다.


전차병들은 대개 포격이 전차를 박살내면서 발생하는 파편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이 마스크는 그런 파편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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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범죄자에게 벌을 주기 위한 처벌 마스크.






17~18세기 독일에서 실제로 활용된 처벌 마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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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독일에는 길거리에서 소란을 일으키거나, 쓰레기를 무단 투기 하는 등 가벼운 경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이런 마스크를 뒤집어 씌우고 창피를 주는 관습법이 있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숨을 쉴 때마다 돼지 같은 소리를 내는 장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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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얼굴이 타는 걸 막기 위한 마스크.





16세기, 유럽 여성들에게 유행한 마스크이다.


당시 유럽에는 하얀 피부 => 미인 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피부를 하얗게 하는 미용법이 유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예 얼굴을 햇볕에 타지 않게 하려고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여성도 많았다.


이 마스크는 빌로드 천을 아교 같은 것으로 딱딱하게 굳혀 만든 것이다.


마스크 입부분에 작은 구슬이 달려 있는데, 이걸 입으로 깨물어서 마스크를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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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기록 중에, 빌로드 마스크를 쓴 귀부인들은 종종 사람들에게 악마가 나타난 거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라는 표현도 있는 걸 보면 당시에도 이 마스크은 악평이었던 모양이다.

16개의 댓글

2018.04.05
우왕 블러드본 쫄몹들같다
0
2018.04.05
이런거 죠아
0
2018.04.05
막짤 지금 봐도 무섭잖아....
0
2018.04.05
막짤 인간 바둑이
0
2018.04.06
섰다
0
흑사병 마스크는
0
2018.04.06
훅사병마스크 어디감?
0
2018.04.06
막짤 햇볕에 타면...
0
@뚊2쬲
알굴작아짐 개꿀
0
흑노예 마스크는 흙이나 쳐먹는 미개인을위한 교정도구로써 아주 좋은역할을 했던거네
0
2018.04.07
@니는아닌거같지
지랄을 한다
0
2018.04.07
@니는아닌거같지
맞음. 선조들이 묻힌 성스러운 땅이라고 울고불고하는 미개한 조선인들에게 철도 쫙 깔아줘버리는 일본인 심정이었을듯!! ^^7;;
0
2018.04.09
@니는아닌거같지
니는아닌거같지?
0
2018.04.08
진흙쿠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얼 흙쳐먹고있었네 ㅋㅋㅋ
0
2018.04.08
나 막짤 블리치에서 봄
0
2018.04.08
범죄자한테 마스크씌우는거 괜찮은 방법인거같은데?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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