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입에서 살살 녹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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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전성기
커스타드크림
십원
내말좀들어
푸헹
초밥맛있쪙
스플비
아졸려
어쩌다가 씹노맛의 상징격으로 된 거냐?
또치
호불호 갈림
아졸려
또치
삼겹살먹는데 김치올리면 죽빵때리고싶음
볶음김치 신김치로 볶으면 더 졷같아짐
쉰내 더 강해져서 침뱉고싶음
팩트폭격
또치
곤봉
아졸려
흥망이
첫 유학으로 매우 설렜던 나는 인천공항-벤쿠버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으로의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결혼은 백마랑 해야지. 수많은 결의들로 가득찬 나의 모습은 흡사 등용문 앞에선 조선시대 양반과 똑같았다. 하지만 기쁜것도 잠시 두 나라간의 거리가 거리인지라 장시간의 비행 앞에선 기쁨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이내 나는 지루함을 못견디고 비행기 안에서 지쳐 잠들고 말았다.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창밖에 펼쳐진 광할한 로키산맥에 나는 꿈을 꾼줄 알고 한동안 멍청이처럼 창밖만 보고 있었다. 그정도로 굉장히 충격적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아름답고 감명적인 장면이었다. 비행기 아래에 달듯말듯한 구름들 사이로 만년설로 뒤덮인 울창한 산들은 감격 그 자체였다. 오래된 비행에 지쳤던 마음과 몸도 어느세 말끔히 나아 다시 내 두뇌는 캐나다에서 벌어질 황금빛 미래들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내가 벤쿠버공항에 첫발을 내딛었을땐 얼마나 전율이 흘렀는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을것이다. 창밖에 보이는 시내와 멀리 보이는 하아얀 산. 정말 영화속 세계에 들어온 줄 알았었다. 그렇게 행복한 상태로 친절한 입국심사를 지나자마자 갑자기 꼬르륵 배가 울었다. 생각해보니 잠자느라 기내식을 한 번 걸렀던것이다. 아차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이제 남는게 시간이었던지라 나는 주변 식당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고급스런 스테이크를 팔거 같은 식당부터 KFC 그리고 당시엔 새로웠던 서브웨이 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각 식당에서 손님을 맞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그날따라 유난히 날 매료시킨건 다름아닌 핏자핏자였다. 옳지, 이놈이다. 비행으로 쌓인 내 피로와 허기를 달래줄 친구가 바로 이것이다. 평소 북미식 핏자를 사랑했던 나는 그 즉시 핏자핏자로 달려갔다. 그런데 허기를 달랠까 신난 마음도 잠시 영어로 된 메뉴판을 읽으니 문제점이 떠올랐다. 나는 어떤게 맛있는 피자인지, 북미에서 무엇을 먹는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지금에와서야 '걍 무난하게 페퍼로니 시킬걸' 하지만 그때는 새로운 환경에 놀라고 비행에 지처 굶주린 뇌가 그런 여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그렇게 속으로 고민을 하던때 '하와이안 핏자'라는 피자가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뇌속에 전류가 흐르듯 충격이 왔다. 그래 이거다! 하와이는 미국이고 미국이 곧 북미의 절반 아닌가. 아메리칸 피플이라면 하와이안 핏자를 먹을것이다! 순식간에 결론지은 나는 계산대로 달려가 손안에 쥐었던 10달러짜리 지폐를 꼬깃꼬깃 펴며 유창할줄 같았던 발음으로 하와이안핏짜를 주문했다. 여담이지만 5.46이라고 써져있던주제 영수증에선 6달러가 넘게 나갔었다. 나중에서야 세금이 붙었다는걸 알았지만 당시엔 사긴줄 알았다. 어쨌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핏자를 조금 기다리자 친절한 점원이 큼지막한 하와이안 핏자 한조각을 꺼내서 주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 샛노란 무언가가 피자위를 주름잡고 있었다. 미묘하게 나는 역한 단내에 나는 위기감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래도 캐나다에서의 첫 식사 아닌가! 하면서 애써 몸을 자리에 앉히고 피자를 한손에 들었다. 샛노란게 계속 맘에 걸리지만 피자가 얼마나 맛없겠어 나는 그리 생각했다. 너무 단순한 생각이었다. 한 입을 베었을때 나는 이 샛노란 것이 파인애플이구나 그리고 파인애플을 구우면 이보다 더 역겨운게 있을수가 없구나 동시에 두가지 진리를 깨달아 버렸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만든 사람의 어미가 사라진듯한 패륜의 맛이었다. 성기같은 단맛이 입안에 계속남아 피자의 다른 맛은 지워버리고 끈적한 파인애플 향만이 입안을 지배할 뿐이었다. 역겨움을 참지 못한나는 급히 콜라를 마셨으나 여전히 그 끈질긴 파인애플은 내 혀를 잡고 놓지를 않았다. 결국 거기서 딱 두입 더 베어물었고 참지 모못한 헛구역질과 함께 나는 피자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조용히 읊조렸던 씨발은 덤이었다. 그렇게 내 캐나다의 첫 발은 똥통을 밟으며 유학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
바비킴이밥익힘
NoSugar
조아까네
2.샛노란게 계속 맘에 걸리지만 피자가 얼마나 맛없겠어 나는 그리 생각했다
3.그렇게 내 캐나다의 첫 발은 똥통을 밟으며 유학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
말벌
뜨또가버
오바도 정도것
니는아닌거같지
펑골residents
34345
이런게 싫어 하는사람이 많을 줄이야 /.
최민호
년째 히오스 중
아이폰이꽁꽁
생선튀김
누물보맨
번죽다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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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만나
대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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