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이 주말에 일이 좀 있어서 연재가 늦었읍니다.
시작에 앞서 다시 컨셉 플레이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1. 악행 금지
2. 선행! 결코 선행!
3. 고성능 생존자의 합류 요청 거부
4. 치팅 금지
5. 생존자 파티 그 자체
다시 보아도 막막한 상황.
주워온 것은 생각보다 많아보여도 당장 도움 되는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와중에 도움 안되는 식충이는 다음번에 같이 가자고 조른다.
떡배달 한번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텐데
어린아이는 주변 사물을 통해 놀 수도 있지만 어른 한 명과 대화를 나누거나 간단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친밀도가 쌓이면 장점이 있으니 담당일진처럼 애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생존자를 정해두는 편이 좋다.
애를 잘 봐주는 시비에타의 능력치를 이용해보자.
주워온 잡동사니를 가지고 침대를 만드는 안 선생님
최첨단 DIY 시스템에 혀를 내두르시는 모습이다.
침대 없이 밤을 지새웠기에 시비에타와 칼리나의 상태는 '선잠을 잠' 상태이다.
별다른 디버프는 없지만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바닥에서 자게 하면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이 남는다.
그래도 침대 하나를 설치했으니 돌아가며 쓰면 된다.
작은 팁을 주자면, 오전 11시가 넘으면 방문자가 오지 않는다.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면 오전 11시를 넘기면 그냥 주간종료를 눌러버리면 된다.
단 이 경우 안 선생님이 자고 일어나는걸 기다렸다가 시비에타를 재울 예정이므로, 기다렸다가 시비에타가 침대에 눕는걸 확인 후 주간종료를 누르자.
참고로 공식 한글화인 주제에 번역이 개판이라 주간종료를 최후의 날로 번역했음.
거 버튼 하나 눌렀다가 둠스데이 오겠네
2일째부터는 다른 약탈자들에게 야습을 당할 위험성이 생긴다.
조금이라도 전투력이 높은 안 선생님을 경비로, 그리고 위험지역을 탐사할 일이 없으므로 시잉여를 탐사원으로 쓰자.
그리고 나서 빠루 한자루 쥐고 다시 폐허가 된 작은 집을 가도록 하자.
한번 방문한 지역이라고 다시 못 가는건 아니므로 적절하게 재방문 고려를 해 보아야 한다.
이렇게 잠긴 문은 지렛대를 통해 열 수 있다.
지렛대의 내구도가 닳으므로 무한정 열 수는 없지만 굳이 조용히 열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락픽을 쓸 이유가 없다.
지난 밤도 무사히 지나갔다.
당장 필요한 물건 이외에 다른건 안 집어오고 비싼걸 집어 온 이유는 곧 알게 될 것이다.
간밤에 경비 서느라 수고하신 안 선생님을 조금 더 써먹자.
피곤함이고 뭐고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다.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이상 궁시렁거리면서도 조리대를 설치하시는 안 선생님이다.
이렇게 오전 시간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방문자가 오거나 상인이 오게 되는데, 문 앞에 선 NPC가 바로 거래 NPC인 프랑코다.
물건 값이 제일 비싸고 값어치 있는 아이템도 싸게 사려고 하는 날강도 놈이지만
가방이 8개밖에 안 되는 어르신들은 잡동사니와 나무만 줍다가 아사하거나
비싼 아이템 가지고 있다가 강도에게 다 털리거나 하게 되므로
눈물을 머금고 필요한 아이템을 사서 써야 한다.
핫산은 생존자 파티에 카티아를 넣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쓸 일이 없는 락픽과 설탕을 대가로 잡동사니를 잔뜩 사오자.
핫산이 저번화에서 이를 갈면서 설탕을 가져온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권총을 수리해서 쓸 여유도 없고, 허브 작업대도 만들 생각이 없으므로 모조리 팔아버리자.
물물거래인 만큼 웃돈을 주고 사게 되는 씁쓸한 사태가 생기므로 거래 전에 잡동사니 한두개씩 넣어보면서 최대한 많이 챙겨두는 것을 잊지 말자.
빨리 가버려 날강도 놈아
필요한 물건도 거래를 했겠다, 음식을 해서 생존자들에게 먹이는 것을 잊지 말자.
핫산은 이틀에 한 번씩 먹이는 편이다.
첫날째는 먹은 상태로 나오므로 3일째에 먹이면 딱 맞게 된다.
그리고 칼리나의 상태를 보면 이 게임의 허점이 보이게 되는데, 배부르게 먹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만족함'상태가 된다.
배만 부르고 기호품만 쥐어주면 노부부 도끼로 내리찍고 평온한 가정 총으로 쏴죽여도 우울해 할 뿐 별다른 페널티는 받지 않는 사이코패스가 완성된다.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한 게임 어디?
딱히 한 것이 없는데 시비에타의 상태가 '만족함'이다.
아마 칼리나가 만족함 상태라서 뜬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다.
주간 종료를 하자.
현재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나무가 없다.
주워온다 하더라도 하루에 많이 챙겨봐야 16개인데, 그마저도 미래를 생각해본다면 다른걸 챙겨오는게 더 낫다.
이럴때 필요한게 바로 거래다.
차고로 출발하자.
거래를 하러 왔다, 도르마무.
원래 도끼는 '금속 작업대'를 업그레이드해서 2티어 금속 작업대가 있어야만 만들 수 있고, 만들 때 나무가 들어가지만
차고의 효자에게 약을 조금 쥐어주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다.
거래를 하고 나서 주변에 떨어진 잡동사니를 주운 후, 피난처로 돌아오자.
도끼를 이용해서 집안에 필요없는 가재도구를 부수고 목재를 얻으면 집 수리도 하고 추가로 필요한 것들도 만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게임이 잘 풀리는걸?
이거 너무 쉽잖아?
싱글벙글하면서 돌아왔으나 현재 상황
....?
???
핫산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니 시발
내가 뭘 했다고
이게 바로 야습이다.
야간에 확률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생존자의 경계 상태와 무장 상태, 그리고 집의 방어 상태에 따라 생존자들이 부상을 입거나 물건을 빼앗기거나 한다.
문제가 현재 핫산은 둘 다 해당됨
물건도 뺏기고 부상까지 입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개노답 생존자 파티 연재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TWOM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라 빡치긴 했지만 게임이 터지진 않았다.
안 선생님 말씀대로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부터 수습에 들어가보자.
약탈자 놈들이 칼리나를 부상입혀놨다.
어떻게 애를 때릴 생각을 했나 모르겠다.
조만간 떡이라도 들고 찾아가보자.
그리고 그 와중에 애 존중해서 하게체 쓰는 빛나는 안 선생님의 인성... ㅗㅜㅑ
사실 어린이 생존자에게는 페널티가 하나 있는데, 다른 방문자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방문자와 대화를 시도해도 어른을 데려오라는 말을 할 뿐 이벤트가 진행이 안 된다.
어.... 근데... 지금 이 상황에서 찾아오는건....
어째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가
당장 오늘밤 나가서 사태 수습하고 그래도 모자랄 판에 도움 요청이 왔다.
매몰차게 거절하고 싶지만 핫산은 결코 선행을 이미 컨셉으로 잡아놓은 상태.
핫산은 미친새끼가 분명합니다.
추가 침입에 대비해서 집을 판자로 조금 틀어막고 시비에타를 보내자.
오늘 밤 탐색은 못 하고 경계만 해야 할듯 하다.
애고 뭐고 그냥 나갔다 올걸 싶은 순간
아니... 미친 운빨좆망겜....
그래도 무사히 하룻밤 보낸게 어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할 것이 너무나도 많으니 시비에타는 바로 재우지 말고 일을 좀 시키자.
그리고 이제야 핫산은 깨달았다
생존자들 밥 먹여야 하는 날인데 식량이 다 도둑맞았다.
이렇게 된 이상 프랑코가 오는걸 기대해보자
프랑코는 개뿔
결국 끝까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밤에 모든걸 걸어보자.
안 선생님의 노련함이 필요하다.
유령의 집으로 가자.
우린 부자가 될 거야!!!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식량, 설탕 전부 다 싹 쓸어서 나가자.
나가기 전에 혹시 물이 더 있지는 않나 살펴보자.
그 외에 가방 한 칸이 남으므로 뭐라도 줍고 가는 편이 좋다.
배고파하는 식구들을 먹일 생각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안 선생님
다행히 지난 밤에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
밥해서 생존자들을 먹이자.
밥 먹이려는데 찾아온 상인아조씨
찾을 때 안 오고 필요없을 때 오는 거 보니까 아싸가 분명하다
아무튼 아싸임
그래도 안 오는 것보단 나으니까 미리미리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도록 하자.
반복해서 말하지만 어르신들의 가방은 저런걸 주워올만큼 풍족하지 않다.
핫산이 설탕을 꼭 챙기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설탕은 한 칸에 10개씩 들어가는데 가치도 나쁘지 않아서 탐사시에 집어오면 나중에 거래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근데 아조씨, 물 안 가지고 오셨어요?
요리하다가 깨달은 건데 물이 부족해서 1인분 요리가 부족하다.
조리 안 된 식량이긴 한데 애한테 먹이자.
원래 저 나이쯤 되는 어린이들은 철근도 소화시키는 법이다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작업대를 3티어로 올려주고, 침대를 하나 더 설치했다.
꼭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경미하게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리거나 할 경우 눕혀놓기 위함이다.
현재는 칼리나가 조금 아픔 상태이므로 침대에 눕혀두자.
얼추 수습에도 성공했고, 이제부터 주워오는 아이템으로 생존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바깥 분위기가 좀 더 험악해지기 전에 보안문 작업을 마치고 총을 구해오는 것을 다음 목표로 해야겠다.
근데... 온도가 왜 이래?
겨울이 생각보다 일찍 오려는 모양인데, 그 전에 어떻게든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설정을 똑바로 해 놨으면 동시에 오는 일은 없었을 텐데 실수를 했다
핫산 미친새끼가 또....
간신히 숨만 돌렸을 뿐 월동준비 및 폭동 대비를 마쳐야 한다.
과연 핫산은 탈주 않고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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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klnopqrst
만월산야바위꾼
클린로브링어
만월산야바위꾼
클린로브링어
썩은물 연재가 될것인가?!?
Jgun
만월산야바위꾼
스마일 남자
만월산야바위꾼
롤러코스터타이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