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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다

a7b41ca9 2018.03.14 145

나도 어릴 땐 꿈이 있었는데 


가족들을 지키고 싶어서 경찰이 되고 싶었고


과학 실험이 재밌어서 과학자도 되고 싶었고


학교 선생님이 재밌는 얘기 해주실 때마다 


나도 저렇게 내 얘기 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내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할 때


도와주시던 선생님을 보며 심리치료사가 되고 싶었다.


근데 막상 현실은


경찰은 봉급이 적고 힘들다고 하지 말라시고


과학자, 선생님이 되기엔 내 성적은 바닥이었다.


더욱이 난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입장에서


심리를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안됐다.


현실에 순응하고 눈을 많이 낮춰 


우스개 소리로 


나중에 일본에서 우동장사나 하지 뭐


했는데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무너짐과 동시에


내 꿈도 무너져 내렸다.


이젠 막연하게 그냥 해외에서 사는 게 꿈이어서


한국에서 겨우겨우 돈 벌어 외국에서 두번째 대학 생활 하고 있는데


지금 내가 뭐하는 거지 회의감도 많이 들고


언어의 장벽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는 걸 깨달을 때마다


자꾸 좌절감을 맞본다.


졸업과 귀국을 2개월 앞둔 지금


부모님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공무원 시험이라도 보라시는데


속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닌데


하면서도 실제론 하고 싶은 것 조차 사라지고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토익, 자격증 공부하고 면접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도 목표있는 삶을 살고 싶다..

16개의 댓글

d4ef0ae0
2018.03.14
걔들 토익 취업준비하는거 꿈인애가 어딧냐?

대기업가는게 목표일순잇지만 꿈일순 없지
0
a7b41ca9
2018.03.14
@d4ef0ae0
그래서 넌 꿈이 뭔데?
0
d4ef0ae0
2018.03.14
@a7b41ca9
세무사 준비중 꿈인지는 모르겟고
0
a7b41ca9
2018.03.14
@d4ef0ae0
이루길 바랄게
0
d4ef0ae0
2018.03.14
@a7b41ca9
너도 목표찾길바래
0
74d0b7e4
2018.03.14
이것저것 다 하다보면 뭔가 보이긴 하더라
0
0b61152c
2018.03.14
꿈이 없는게 정상인인거다

꿈은 환상이고 이상주의거든

현실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하다

꿈을 바라보고 환상을 꿈꾸고 내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넌 허기를 때우기 위해 사료처럼 밥을 먹을것이고

다음달 월급을 머릿속에 계산해가며 자신의 욕망을 꾸역꾸역 삭히는 비참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니 문제는 꿈이 없는게 아니야

꿈이 없는데도 꿈이 있어야 할것 같다며 없는(정체도 모를) 꿈이라는 허상을 쫒는다는게 문제다

꿈이 있으면 있는대로 꿈을 쫒아서 살면 되는 문제고
꿈이 없으면 없는대로 현재를 향유하면 되는 문제다

-꿈이 있어야만 한다는 꿈을 꾸니까- 너는 꿈을 꾸는 사람보다 비참할 수밖에 없다
0
c44b76eb
2018.03.14
@0b61152c
개똥철학 씹오지네ㅋㅋㅋㅋㅋㅋ

개똥철학주제에 진리인양 확정적 어투로 말하지 마라
0
0b61152c
2018.03.14
@c44b76eb
개똥철학조차도 없는주제에 개똥철학인양 확정적 어투로 말하지 마라
0
c44b76eb
2018.03.14
@0b61152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존심에 스크레치 입었냐?

나도 나름의 개똥철학이 있다

하지만 너처럼 그따위로 말하진 않지

본인의 생각은 본인의 경험에 입각한 생각일 뿐, 진리가 아니다

앞으론 누군가에게 조언할 때 그따위로 말하지 마라
0
0b61152c
2018.03.14
@c44b76eb
지만의 철학이 박힌 새끼가 맞다면
논리적인 반대 의견을 피력하겠지만

너처럼 아무 반론없이 그건아냐 식으로 나오는 애들이 제일 멍청한 부류의 애들이지

니 주관조차 애초 박히지가 않았으니 반박을 못하는거ㅎ
0
c44b76eb
2018.03.14
@0b61152c
아이고~~ 또 찐따같이 말하네ㅋㅋㅋㅋㅋ

지 말이 확실한데 지적당했다고 부들부들거리죠??

그래 앞으로 평생 그렇게 사세요ㅋㅋㅋㅋㅋㅋ
0
0b61152c
2018.03.14
@c44b76eb
지 주관이 없다 = 없는 꿈이 있어야된다고 꿈이 없어서 불안해하는 부류

꿈이 있으면 있는대로 불안해하고
없으면 없다고 불안해하는 답없는 인생

주관이 없으니 이래도 불안 저래도 불안 갈대마냥 왓다갓다 하는 부류

결국 글쓴이 고민이랑 니랑 정신상태수준이 비등비등하단소리
0
c44b76eb
2018.03.14
@0b61152c
거의 이마죠??

사람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눌 수 있죠?

아니라고 지적하면 내가 맞는말인데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죠?

개꼰대죠?

지적하니까 열받죠? 열받으니까 깍아내리죠?

피융신ㅋㅋㅋㅋ
0
0b61152c
2018.03.14
@c44b76eb
주관과 철학이 제대로 박혀있는 새끼면

마냥 아니라고 빽뺵 우기는게 아니라
왜 아닌지 자기만의 생각을 피력하는게 정상

너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게 왜 아닌지는 모르는 전형적인 빽뺵거리는 어린아기 수준

왜 아닌지도 모르는 주제에 상대방이 말을 안들으면 왜 내말을 이해못하냐고 혼자 발악하는 이유지

니가 떠드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진짜라면 왜 그런지도 피력할 수 있어야 한단다 아가야

지금 상태는 그냥 젖달라고 보채는 갓난아기마냥 빽뺵 우기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래서 니랑 글쓴이랑 수준이 비등하다는거 ㅇㅇ
0
60f8ac2e
2018.03.14
왜 꿈을 그렇게 한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왜 너는 꿈이 다 직업적인 면에서 정해진다고 생각해?

나도 해외생활 해보고 싶고 일본이 좋아서 고딩때 열심히 공부해서 히토츠바시 법학부 붙어서 갔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일반 회사취직은 싫고,, 법조계 종사하려니 일본내에서는 힘드니까 어디 미국계 로스쿨 간 다음에 국제법 테크 타려고했는데 30살 넘게까지 공부하기가 싫었음 ㅇㅇ;

그래서 군대 다녀와서 자퇴하고 당시 기준으로 고졸이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번듯한 직업을 갖는 법.. 공무원이지 공부만하면 합격인 것도 개꿀이니까 그래서 공무원 공부해서 합격하고 잘 살고 있다.

나한테 직업은 생계유지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직업적인 측면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랑은 다르지

나는 생계유지를 하면서 단순히 내가 해보고 싶었던것들 해보는게 꿈 ㅇㅇ.. 해보고 싶었던 공부들 법학이나 물리학이나 각종 역사 신화 공부해보거나.. 헬스다니면서 몸도 키워보고 복싱도 다녀보고 검도도 배워보고 피아노나 바이올린도 배워보고 좋아하는 책 모으고,, 만화모으고 잡지 모으고.. dvd cd 모으고

요리 실력도 키우고 제과제빵도 해보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만 열심히 파도 시간은 금방 간다..

물론 나도 걱정은 있지. 진짜 좋은 사람 없으면 그냥 결혼 안할 생각인데 노후가 쓸쓸할거 같은거? ㅋ; 이건 어떻게든 되겠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너도 꿈, 목표를 직업적인 면에서만 생각않는게 좋을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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