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남교수 3
여교수 2
조교 나
사이에서 미투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때는 운동하니까 맨날 도망다니고 함께 지내서 같이 잠자는 게 당연했다면서
여자가 치마입으면 정말 특별한 날이라면서 교수님들끼리 이야기 잔치펼치더라.
여교수들도 그 시대에는 그랬었죠. 라고 말하면서
요즘 여자들이 좀 극성인 것 같아요. 라는 식으로 풀더라.
듣고 놀람.
남교수들은 요즘엔 이러면 미투 걸린다고 이번 기회에 당신들 과거를 되돌아 봤다더라.
서로 자신들도 떳떳하지 못하다 라면서 자기고백하더라.
그러면서 30대 초반인 나한테 화살이 돌아옴.
"저는 학교 다닐 때 아싸라서 여자 동기도 없고 MT도 못다녀봤다. 그래서 미투에 걸릴 게 없는데요."
라고 했더니
너도 남자니까 은연 중에, 무의식에 있을 거다. 라는 식으로 흘러감.
"저는 여성공포증이 있어서 여자한테 먼저 말도 안 걸어요."
그랬더니 교수님이 그렇다고 하면 그러지
하면서 그 옛날 자기들이 안기부 끌려가서 당한 걸 나한테 고대로 시키기 시작함.
한 교수님이 너 과 CC 여섯 번 했으니까 분명 한 번은 있을 거다. 라고 얘기하더라
"저는 오히려 당하면 당했지 제가 스킨쉽 먼저 한 적 없어요."
라고 해도 결국 내가 성폭력을 행했다고 자백해야 끝나는 분위긴데... 내가 흥분해서인지..
"막말로 지금 50년대~70년대 기득권들이 저지른 성범죄인데 80년대 생한테 연대책임 지라는 거잖아요."
라고 말하고.. 그냥 아무 없어짐...
그리고 상황 되게 싸해졌다...
하...
3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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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면 '네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지만
지금같이 좀 민감한 사항인 미투관해서 '너도 그랬을거야!'라는 말에 얼버무리면서 긍정해주기에는 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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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에 없던 건 아닌데 아싸 남자들 몇 명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조별과제 할 때 발표 다하고 나서 술마시면 그때 마다 사겼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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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은 지우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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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라생각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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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이 알아서 수위조절 잘하면 윗사람도 스트레스 덜받을텐데
넌 잘해주면 눈치없이 동급인줄아는 얘로 뇌에서 구별되것지 얘는 쓸데없이 내 에너지를 소모시키네?
그러면 윗사람은 널 외면함
그러면 너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야기할만한 존재는아니거든 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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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객관적으로 행동하면 교수들도 널 객관적으로 평가하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니가 스트레스 더 받고 니가 더 움직이고 연락오는것도 싫지만 한번씩 먼저 연락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는게 앞으로 좋지않을까
다음에 술자리가 있다면 그때 그이야기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서 말해보는건 어떨까? 도둑놈에 사연을 붙이면 장발장이되잖니
살인자에 사연을 붙이면 부모님의 원수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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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증명하도록 하고, 저런 곁다리 것들은 사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여기서 인정해봤자 같은 쓰레기 되는 거야.
나도 이런 자세로 살았고, 결국은 석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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