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이런 경우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f077e169 2018.03.14 93

한국을 엄청 좋아하는 멍청한 태국애가 이번에 사기를 당했는데

그냥 도의적으로 뭔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여기다 글 올려봄


오지랖이 넓은걸수도 있지만 그냥 인간적으로 이 새끼들은 사람이 아닌거 같아서

인생 조져주고 싶어서 방법이 있으면 내가 피해 안 가는 선에서는 도와주고 싶음

방법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심적으로 너무 괘씸해서 화가난다


얘는 매년 한국에만 여행올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거 같음


3년전쯤부터 연락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이 남자애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오래 못 산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봄

얘는 한국에 갈때마다 여기 들러서 김치찜도 먹고, 이 남자애 부모님도 만나고, 병실까지 찾아갔다함


그래서 순진하게 그 말을 다 믿고 자기 집 사야하는 돈을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750만원을 이 남자애한테 송금함

(영수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송금내역밖에 없음)


당연하지만 그 이후로 카톡이 뜸해지더니 읽씹하다가 이제는 연락도 안 된다고 함

얘는 그 남자애의 부모 핸드폰 번호도 다 가지고 있는데

아버지도 연락을 받지 않고 읽어도 씹는다고 함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냥 그 남자애가 한국에서 한국사람한테 빌린 돈을 못 갚으니까

얘한테 돈 달라고해서 그 돈을 갚고 잠수타버린거 같음

(매달 꾸준히 빌린것으로보아 유흥비같은것으로 쓴 것으로 추측됨)


태국에서는 750만원이면 꽤 큰 돈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얘는 자기 집 살 돈을 털어서 빌려준거임

물론 우리 상식으로는 존나 어처구니없이 멍청한 짓인데 실제로 일어난 일같고

사기도 아닌거 같은게 인터넷에서 쳐도 안 나오는 김치찜음식점 사장 개인 핸드폰 번호랑 아들 번호를 알고 있을리가 없음


얘 말하는거 들어보면 매달 버는 돈으로 가족들 부양도 같이 하고 있는거 같은데

다 물거품되버려서 지금 맨정신이 아닌거같음


웃긴건 이 음식점 블로그나 사장 카톡 프로필을 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착한 새끼들도 없음

정직하게 장사한다느니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느니 이딴 글귀도 보이고

인면수심이란게 이런거 아닌가 싶음

전화를 계속 해봤는데 모르는 번호는 안 받는듯하고, 카톡은 한번 읽더니 씹고 그 뒤로 차단했는지 답장이 없음


한국이면 그냥 사기로 신고하면 될거같은데 해외인이고 해외에 거주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힘


방법이 없다면 일단 증거 가지고 10월달까지 돈 모아서 한국와서 경찰에 찾아간다고 하는데

태국인이 한국와서 경찰 찾아가면 잘 해줄지도 의문이고 그래서 방법이 있으면 좀 알아보고 하자고 말해놓은 상태임


정신없이 막 써갈겼는데 내용은 이해가 가리라 생각함


혹시 이런 경우에 방법 아는 사람 있으면 답장 좀 주세요

(일단 돈 보내기까지의 카톡내역이나 송금내역은 있음)


3줄 요약

1. 인면수심인 사기꾼 새끼들한테 태국인이 사기당함

2. 나랑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사기친 새끼들이 너무 개새끼들 같아서 도와주고 싶음

3. 혹시 방법이 있는지?

7개의 댓글

2a6f843e
2018.03.14
변호사 부르는 게 답이지. 저거 사기 적용 될 걸?
f077e169
2018.03.14
@2a6f843e
사기는 맞는거 같은데 내가 변호사 부르기는 좀 그렇지 비용도 들거고
나도 변호사 부를일은 아직 없어서 방법도 잘 모르고...
일단 여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인데 그냥 내가 피해 안 보는 선에서 방법을 좀 알고 싶은거라
돈이 너무 들거나 복잡하고 시간을 엄청 내야하는 일은 무리임
본업도 있고...
2a6f843e
2018.03.14
@f077e169
너가 고소 접수까지만 대동해서 가는 것도 방법이야. 법률구조공단도 알아봐. 그리고 너가 정말 도와주고 싶으면 잠깐만 돈 빌려줘서 최대한 빨리와서 처리시켜.
f077e169
2018.03.14
@2a6f843e
일단 법률구조공단 그쪽으로 알아봐야하는건가
나도 이렇게 사기관련으로 상담은 못 받아봐서
시간 내기가 그리고 빠듯함
일요일밖에 시간도없고 변호사밖에 답이 없다면
현재로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
cc0b7e1f
2018.03.14
변호사비용 내줄거아니면 니가 할수있는건 오또케오또케ㅠㅠ밖에 없음.
f077e169
2018.03.14
@cc0b7e1f
오또케 같은건 아니고 그냥 정말 기분이 더러워서 그런거임
사람이 할 짓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자그만 도움이나 주고싶은거지
애초에 돈을 빌려주지를 말았어야지
8dd3dda0
2018.03.14
글 읽은 나도 기분 좆같아지는데
현실적으로 해줄 수 있는게 없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성인용 컨텐츠, 단어가 포함 된 게시글은 제재 대상입니다 c99f2646 2015.02.14 33767
공지 고민 상담 판 공지입니다 bfff21a4 2015.02.10 36977
204577 고3 수능성적 12 9aa21117 2018.03.14 190
204576 중대약대는 절대 가지마라 12 b0eaaaf7 2018.03.14 636
204575 소개팅 나갔다 주선자랑 싸움 26 2e065a89 2018.03.14 657
204574 옷 관련해서 고민이있음.. 9 8c19bf27 2018.03.14 154
204573 에버랜드 평일에도 사람많음? 5 19c9e753 2018.03.14 196
(장문주의)이런 경우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 7 f077e169 2018.03.14 93
204571 이성친구끼리 스노클링 해본 게이? 4 03d38934 2018.03.14 267
204570 여자한테 번호 받았는데, 카톡어케하냐?? 도저히 공감대가 안... 7 f0e683e5 2018.03.14 508
204569 차를 한대 구매할까 생각중인데 12 463f3ee9 2018.03.13 236
204568 남친있는 여자애랑 술약속 있는데 40 f4594bcb 2018.03.13 910
204567 요즘 딸치고싶어도 딸감이 없어서 너무힘들다 10 92eb6797 2018.03.13 355
204566 ㅋㅋ ㅎㅎ 자살하고싶다 4 8b3f44eb 2018.03.13 181
204565 길가다 성희롱을 당했어 4 13390557 2018.03.13 404
204564 여친이랑 시간 갖재서 연락 안하는데 17 30c6bca6 2018.03.13 506
204563 25분에 3.5km면 많이 뛴건가요 20 0a3fc313 2018.03.13 384
204562 살찌는것도 식이요법이 큰가요? 3 dc2d0c1b 2018.03.13 66
204561 정신병원을 다녀볼까해 5 6d658ce4 2018.03.13 180
204560 오늘도 사랑을 고민하는 당신들에게 바치는 노래 5ac1a4af 2018.03.13 52
204559 가죽자켓 사려고 하는데 어디서 사는게 좋냐?? 18460e44 2018.03.13 37
204558 운동 초보 질문드립니다. 3 db150f23 2018.03.13 11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