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한지 한달조금 넘었는데

처음엔 단순히 신나게 혼자 컴퓨터하면서 놀다가 .. 그리고 나서는  어쩌다보니까 밤늦게까지 깨있어서 그렇게 됬는데

(핑계는 아니고 내가 그냥 새벽에 조용하고 모든게 어두울때 집중이 잘되더라고. 그래서 계획세우는거나 이런것도 새벽에 했음).

내가 이번학기 휴학이거든? 나 이제 곧 야간알바 (확정) 하게 됬어.

그래서 앞으로도 밤늦게 깨있을꺼야. 아침에 들어와서 자게 될거고.

다만, 지금은 내가 평균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이 오후 1시반~ 2시이고

자는시간이 새벽 5~6시쯤 돼.

따지고보면 그냥 일반인처럼 7시간 8시간 자는거거든. 더 많이자는것도 아니야 오후에 일어난다해서. 그냥 오후에 일어날뿐.

단지 밤낮이 말그대로 바뀐거지.

문제는...... 내가 오후 1~2시에 일어나면 뭔가 죄책감이 심하게좀 느껴져.

아마 얼마전까지만해도 군대에 있었던 몸이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차피 앞으로는 나 야간알바라 이시간이 일어나야 할텐데

뭐.. 내가 잘못사는건 아니지?

우리 엄마 아침에 출근하시는데 뭔가 가끔은 엄마 출근하실때까지 깨있다가 오후에 일어나는게..

그냥.. 좀 찝찝하다.

근데 이것도 따지고보면 엄마 주무실때 난 일하러 나가는거거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까..

밤낮이 바뀌었는데 걍 죄책감이 느껴져 몰라 이유는..

나도 앞으로는 열심히 살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