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진짜 힘들었던 날이였어.
엄마랑 서울쪽에 입시학원을 알아보러 12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했고 어젠 또 다른지역
학원을 엄마가 운전해서 다녀오느라 서로
피곤했고 아침에 자는 날 엄마가 깨우고
급하게 준비해서 기차역에 도착했거든
엄마 평소 성격이 욱하고 감정기복도 심하시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정도로 본인이 화나면
주변 의식안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편이야
아침에 본인 몸살기운 있다고 니가 날 깨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를 내고 5만원이
없어졌다고 방에서 야!! 소리를 지르고
너 내 돈에 손댔냐 의심하는데 난 엄마 몸이
안좋아서 예민한거 아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리고 기차역에 도착하니까
자리가 없고 다음 시간까지 1시간 20분이 비는거야
또 ktx가 너무 비싸다고 버스를 타자해서 택시타고
터미널에 가는데 여기서 일이 터졌어...
가까운 터미널이 시외버스 고속버스 둘다
있는데 기사님이 시외버스가 더 버스가
많다해서 그럼 시외버스로 가야겠네요? 엄마가
이러는데 내가 아니 지금 가서 탈수있는 버스가
고속버스라고 왜 시외로 가냐 말하니까
막 욕을 하고 니가 공장을 가던
뭘하던 니가 알아서 하라고 집으로 가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기사님 제 얘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얘가 지금 오수예요 오수!!! 뭔 년 뭔 년 하면서
내 얘길 하는데 어제 학원 갔다오면서
진짜 하루종일 엄마 소리에 시달렸었거든
학원비 내주는거 빌려주는거고
이자까지 받을거다, 아빠 은퇴도 2년 남았는데
대학들어가고 모든 지원을 끊을거다,
요즘 영어는 기본이던데 넌 어떡하려고 하냐,
니가 지금 몇살이지? 동생이랑 비교하면서
(내 동생은 아빠가 원해서 공고- 폴리텍대학을
다니고 있어) 동생 미대를 못보낸게 가슴
아프지만 현명한 선택이였다, 넌 뭐냐?
넌 생각이라는걸 하냐? 이런 얘기도 듣고.
우리동생 꿈이 웹툰작간데
고3때 미술하고 싶다 처음 말하고 대상포진까지
걸릴정도로 진로문제로 힘들어하다
결국 아빠가 원하는 폴리텍갔어.
어제 하루종일 소리 듣고 아침부터
엄마한테 욕먹고 택시안에서 소리지르면서
또 내 흉보는게 너무힘들어서 처음으로
엄마 앞에서 소리질렀어.
아아아아악- 진짜 ㅁㅊㄴ처럼 소리 지르고
앞자리 쾅쾅 발로 차고 내려! 내려! 내려주세요
해서 벗겨진 신발 한 짝 주워들고
골목에 앉아서 펑펑 울었어..
그렇게 울다 또 엄마가 오더니 야 학원가자
이래서 그냥 인나서 앞으로 걸어가니까 또 가자니까 저 ㅈㄹ이네 이러더라
그냥 또 걸어서 구석진 원룸단지에 앉아서
계속 울었어 난 삶에 미련이 없어서 이대로
저수지가서 죽을까생각도 하고.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거든 재수할땐
설에 할머니집가자는거 내가안간다니까
엄마가 화내는게 무서워서 방문을 잠궜었거든
그러니까 망치로 문고리 부시고 그걸로 내 머릴
때릴려고 위협했어
그때 아빠랑 동생 다 있었는데 아무도 날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고.. 알고보니
엄마가 사기를 당해서 화를 나한테 푼거고
독재를 하고 망하고.. 또 삼수는 안된다하는걸
내가 벌어서 하겠다해서 이런알바 저런알바
했다가 중간에 이상한 사람만나서
일찍 관두기도 하고
연말에 백화점 식품매장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했는데 12시간 서서 일하는것도
힘든데 쉬는거 불규칙하고
월급도 매니저맘대로 깎고 해서 한달 반 하고 나왔어 180받은거 100만원 엄마주고..
사실 엄마가 500만 모아도
학원에 보내주겠다 했는데 갑자기 너 혼자
자취는 못해준다 너 학원 못보내준다해서 꾹참고 일할거 그 말듣고 터져서 그만둔것도 있어.
그러고 22살이 되고..
여전히 학원비 모으려고 일 구하다
이러다 대학 못갈것같단 생각에 서울에서
학원안다닐테니 전주에서 공부하겠다 대신
내가 기초가 없으니 내년까지
공부하면 안되냐 한걸 엄마가 동의해서
6월부터 공부시작했는데 또 엄마가
내년은 무슨 내년이냐 올해안에 끝내라 해서
그걸로 트러블겪고 그렇게 내 수능 성적은 평균6등급이 나왔어..
그냥 난 지금까지 학원비 모아서
공부한번 제대로 해보잔 생각으로 살았고
그 동기엔 엄만 내가 간호학과 가길원하고
문과취업힘든건 알지만 난 공부하고
싶은 과가있고 그길로 하고싶은 일이 있거든..
그렇게 앉아서 울다 집에 들어갔고
엄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날대하네.
그리고 난 지금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고.
나도 나 공부못하는거 알고
23살에 지금까지 공부하겠다고 욕심
부리는거 알고 이런상황 계속 반복되니까 그냥
포기하고 공장갈까란 생각을 해.
택시안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른 내모습에
충격을 먹었고 한번 더 엄마한테 소리를 들으면
이젠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어 지금 살기
위해서 공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이성적으로 학원을
보내준다 할때 하는게 맞는걸까?
엄마랑 서울쪽에 입시학원을 알아보러 12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했고 어젠 또 다른지역
학원을 엄마가 운전해서 다녀오느라 서로
피곤했고 아침에 자는 날 엄마가 깨우고
급하게 준비해서 기차역에 도착했거든
엄마 평소 성격이 욱하고 감정기복도 심하시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정도로 본인이 화나면
주변 의식안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편이야
아침에 본인 몸살기운 있다고 니가 날 깨워야
하는거 아니냐고 화를 내고 5만원이
없어졌다고 방에서 야!! 소리를 지르고
너 내 돈에 손댔냐 의심하는데 난 엄마 몸이
안좋아서 예민한거 아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리고 기차역에 도착하니까
자리가 없고 다음 시간까지 1시간 20분이 비는거야
또 ktx가 너무 비싸다고 버스를 타자해서 택시타고
터미널에 가는데 여기서 일이 터졌어...
가까운 터미널이 시외버스 고속버스 둘다
있는데 기사님이 시외버스가 더 버스가
많다해서 그럼 시외버스로 가야겠네요? 엄마가
이러는데 내가 아니 지금 가서 탈수있는 버스가
고속버스라고 왜 시외로 가냐 말하니까
막 욕을 하고 니가 공장을 가던
뭘하던 니가 알아서 하라고 집으로 가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기사님 제 얘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얘가 지금 오수예요 오수!!! 뭔 년 뭔 년 하면서
내 얘길 하는데 어제 학원 갔다오면서
진짜 하루종일 엄마 소리에 시달렸었거든
학원비 내주는거 빌려주는거고
이자까지 받을거다, 아빠 은퇴도 2년 남았는데
대학들어가고 모든 지원을 끊을거다,
요즘 영어는 기본이던데 넌 어떡하려고 하냐,
니가 지금 몇살이지? 동생이랑 비교하면서
(내 동생은 아빠가 원해서 공고- 폴리텍대학을
다니고 있어) 동생 미대를 못보낸게 가슴
아프지만 현명한 선택이였다, 넌 뭐냐?
넌 생각이라는걸 하냐? 이런 얘기도 듣고.
우리동생 꿈이 웹툰작간데
고3때 미술하고 싶다 처음 말하고 대상포진까지
걸릴정도로 진로문제로 힘들어하다
결국 아빠가 원하는 폴리텍갔어.
어제 하루종일 소리 듣고 아침부터
엄마한테 욕먹고 택시안에서 소리지르면서
또 내 흉보는게 너무힘들어서 처음으로
엄마 앞에서 소리질렀어.
아아아아악- 진짜 ㅁㅊㄴ처럼 소리 지르고
앞자리 쾅쾅 발로 차고 내려! 내려! 내려주세요
해서 벗겨진 신발 한 짝 주워들고
골목에 앉아서 펑펑 울었어..
그렇게 울다 또 엄마가 오더니 야 학원가자
이래서 그냥 인나서 앞으로 걸어가니까 또 가자니까 저 ㅈㄹ이네 이러더라
그냥 또 걸어서 구석진 원룸단지에 앉아서
계속 울었어 난 삶에 미련이 없어서 이대로
저수지가서 죽을까생각도 하고.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거든 재수할땐
설에 할머니집가자는거 내가안간다니까
엄마가 화내는게 무서워서 방문을 잠궜었거든
그러니까 망치로 문고리 부시고 그걸로 내 머릴
때릴려고 위협했어
그때 아빠랑 동생 다 있었는데 아무도 날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고.. 알고보니
엄마가 사기를 당해서 화를 나한테 푼거고
독재를 하고 망하고.. 또 삼수는 안된다하는걸
내가 벌어서 하겠다해서 이런알바 저런알바
했다가 중간에 이상한 사람만나서
일찍 관두기도 하고
연말에 백화점 식품매장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했는데 12시간 서서 일하는것도
힘든데 쉬는거 불규칙하고
월급도 매니저맘대로 깎고 해서 한달 반 하고 나왔어 180받은거 100만원 엄마주고..
사실 엄마가 500만 모아도
학원에 보내주겠다 했는데 갑자기 너 혼자
자취는 못해준다 너 학원 못보내준다해서 꾹참고 일할거 그 말듣고 터져서 그만둔것도 있어.
그러고 22살이 되고..
여전히 학원비 모으려고 일 구하다
이러다 대학 못갈것같단 생각에 서울에서
학원안다닐테니 전주에서 공부하겠다 대신
내가 기초가 없으니 내년까지
공부하면 안되냐 한걸 엄마가 동의해서
6월부터 공부시작했는데 또 엄마가
내년은 무슨 내년이냐 올해안에 끝내라 해서
그걸로 트러블겪고 그렇게 내 수능 성적은 평균6등급이 나왔어..
그냥 난 지금까지 학원비 모아서
공부한번 제대로 해보잔 생각으로 살았고
그 동기엔 엄만 내가 간호학과 가길원하고
문과취업힘든건 알지만 난 공부하고
싶은 과가있고 그길로 하고싶은 일이 있거든..
그렇게 앉아서 울다 집에 들어갔고
엄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날대하네.
그리고 난 지금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고.
나도 나 공부못하는거 알고
23살에 지금까지 공부하겠다고 욕심
부리는거 알고 이런상황 계속 반복되니까 그냥
포기하고 공장갈까란 생각을 해.
택시안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른 내모습에
충격을 먹었고 한번 더 엄마한테 소리를 들으면
이젠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어 지금 살기
위해서 공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이성적으로 학원을
보내준다 할때 하는게 맞는걸까?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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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째면 니가 공부안하는거 맞고 공부설렁설렁 한거
맞잖아 안되는거 알면 돈드는짓 그만하고
다른거 찾아봐야지 부모님은 니보면서 얼마나
답답해 뒤지시겠냐 한심한년아
b8739839
그냥 너는 공부가 하기싫은거야
집중력이 안좋은거고
공부를 하고싶으면 니가 돈벌어서해 너아직 어려
25에 1학년들어가는사람들 수두룩해
근데 니돈이아니라 부모님돈으로 하고있잖아
근데 부모님이 지랄하는게 그렇게 듣기싫었어?
그렇게 듣기싫었으면 재수나 삼수때 공부 존나게
해서 니가원하는과나 부모님이 원하는과 들어갔겠다
되지도 않는 핑계 좆같이 둘러대지말고
그냥 넌 공부가 하기싫은거야
걍 다른거해 생각안하는거 공장이나 카페알바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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