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무조건적 반전주의 평화주의의 함정

내가 무슨 전쟁광이나 전쟁 예찬론자인건 아님

 

다만 오래묶은 정판러이자 중동 존문가로써

한번즘 생각해 볼 문제라 여겨서 던저보는 화두 정도로 여기기 바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차대전이후 자유주의적 담론이 세계를 휩슬면서

 

"전쟁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테마는 도덕 윤리적으로 절대명제가 되어갔지.

 

납득 몬할바는 아닌게

 

그만큼 양차 세계대전의 사상자 규모가 무시무시했던 것도 있고

 

그 와중에 발명된 핵이라는 미친 무기로 보건데

 

분명 3차대전이 일어난다면 그땐 인류종말이 필연이라고 여겨졌거든ㅇㅇ

 

때문이 "그 어떠한 이유 불문하고 전쟁은 무조건 비도덕 비윤리"라는 담론이 윤리의 절대명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거지

 

...

 

무언가가 

너무 당연해지면

또한 막연해지기 마련이고

막연해지면 더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게 되는데

 

그래서 함 따져보자. 정말 전쟁은 이유불문 무조건적인 악인가?

 

몇가지 집어보자. 

광복군 독립전쟁은 악이냐? 전쟁이니까? 

미국의 독립전쟁도 악이냐? 전쟁이니까?

프랑스의 혁명전쟁은 악이냐? 전쟁이니까?

중동의 민주화혁명으로 발발된 무수한 전쟁들은 다 악이냐? 전쟁이니까?

 

세상 전쟁 그렇게 많고 많은데 

또한 그 전쟁들이, 눈꼽만한 것일 지언정 명분하나 없이 일어나는 경우 역시도 없어

 

세계지도는 정적인 것이라 세계지도만 펼쳐 놓으면

전 세계가 빨주노초파남보 알록달록 사이좋게 얌전히 잘 있는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건만

인류역사 5천년동안 분쟁이 없었던 적 없었고 당연히 지도역시 무수히 많이 교체되곤 했지

한국만 봐도 5천년 전의 고조선때 지도와 지금의 지도가 같은가?

이러한 크고작은 변화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되어지고 있고

네가 세계지도를 멍때리며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조차도 

실제 현황은 살짝살짝 바뀌고 있는 중이야.

 

왜? 지금 상태로의 영원한 고정을 인정하기는 여전히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그렇게 많으니까

 

만약 지금이 일제시대인데 

UED같은 초국가기구가 갑자기 출현해서 

현 시간부로 모든 방식의 전쟁을 금지하고

현제의 국가구도를 영구 고착하도록 한다

이래버리면 너같으믄 기분 좋겠냐

 

 

무조건적인 평화옹호주의의 가장 나쁜점이 바로 그거야

무조건 전쟁반대라는건 현제 국가들의 구도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드리고 인정하라는 이야기도 되는거거든

ㅇㅇ영구고정 영구고착

 

 

그럼 누군가 볼멘소리로 말 하겠지

 

"평화적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결은 어디 밥말아 잡수셨어욤?"
 

일제시대때도 그저 대화와 타협으로 독립을 쟁취해야 했냐?

 

 

 

현 구도 하에서 벼리를 지닌 수 많은 세도가들 중에

 

눈 귀 막고 "배째씨X것들아"하는 꼴통들이 을매나 많은데

 

그저 대화와 타협만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고 그리 뻔뻔하게 말씀들 하시는가?

 

일제가 몰락했고 우리가 독립했다고 해서

 

세상에 모든 껄텅들이 다 사라졌다는건 아니야.

 

그저 일부 껄텅들이 사라진 것 뿐이고

 

심지어 그 '껄텅'들을 제거하는 방식 역시도 전쟁이었어

 

 

 

무조건적인 평화론이 지닌 함정이 바로 이거야.

 

무조건적인 평화론이 정말 절대명제가 되기 위해서라면

 

"정말 세상의 모든 갈등은 대화와 타협만으로도 충분히 조율이 가능한가?"하는 질문이 답변되어야 하겠지.

 

그렇지 않은 체로 무조건적 평화론을 주장한다는 것은

 

이 세상 지금 어딘가, 그 어떤 '껄텅'의 삽질로 고통받으며

 

"시바거 이리디지나 저리디지나 총칼이라도 한번 들어봐야 않것소!" 하는 그 어떤 사람들에 있어서

 

너무 무책임한 소리를 하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5천년 문명사동안 전쟁이 없었던 시간은 3주인가밖에 되지 않았고

또한 그 많은 전쟁중 그저 등따숩고 배부른데 할거없어 심심해서 일어난 경우 역시도 없었다는 것.

 

"심심해서 전쟁"에 가장 걸맞을 것 같은,

사칙연산도 할 줄 모르는 야만족 

훈족 바이킹 흉노 등등 그 이름만 들어도 상종 몬할 혐오감이 몰려오는 야만이들 조차도

그네들 입장에선 심심해서 전쟁했던게 아니야. 먹고살 길이 없으니까 약탈전쟁이라도 해야만 했던거지

 

어느 누구도 심심해서 전쟁하지는 않아

 

 

 

 

 

 

 

 

 

 

38개의 댓글

2018.02.04
다소 과격한 언행이지만 맞는말임



근데 그렇게보기도 좋긴한데



전쟁이란건 너무아픔



그 아픔을 감당 하기 너무힘듦
0
2018.02.05
전쟁으로 죽은 사람한테는 문제가 전혀 해결된 게 아닐텐데.
0
2018.02.05
껀껀 좆나 거슬리네
0
2018.02.05
걍 어떤것도 지나치면 문제가 됨.

일제시대 같은 경우에는 전쟁을 해야하는 명분이지. 상대국가가 의도적으로 침략한 경우에는

당연히 전쟁을 해야하고 그런상황, 즉 전쟁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전쟁을 해야겠지.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전쟁보단 평화가 나음.

세계1,2차 대전처럼 전쟁을 안해도 되는데 의도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면 안되겠지.
0
2018.02.05
2차대전이후의 반전주의가 말하는 비윤리성같은건 그냥 명분이고,

3차대전 발발시에는 다같이 뒤지거나 다 파괴될 가능성이 높으니깐 치킨레이스가 되는걸 막으려는 거지

그래서 반전주의가 합리적인 담론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봄. 전쟁의 대한 가치판단도 마찬가지고.

어쨌든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이데올로기임은 변하지 않자너?
0
2018.02.05
우리사회도 마찬가지지
지금의 안정을 무조건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자나
뭐만 저항적으로 말하면 너 일베지? 이러는거 수두룩하자너
0
2018.02.05
@죽죽
일베는 오히려 체제영합적인 발언 전문이지 체제저항적이진 않았던거 같은데. 일베의 주 활동기간이 보수정부 시절인거 감안하면 더더욱.
0
2018.02.10
@문틈
너?일베지?는 그냥 욕같은거임. " 거 말 존나 많네 그냥 닥쳐 씨발새끼야"랑 같은 말임.
0
2018.02.05
로널드 레이건 연설
A time for choosing 찾아봐
0
맞음 혁명해야됨 혁명은 찬성임 그런데 강대국들끼리전쟁은 최악임
0
난 전쟁은 싫지만 무기가 너무 좋다 결국 사람을 죽이기 위한
도구지만 강한것에 매료된듯 그무기의 발전을 위해 적당히
전쟁은 있었으면 좋겠슴
0
2018.02.05
para bellum
0
2018.02.06
si vis pacem, para bellum.
시대가 아무리 지나도 좆간이 뭐 무슨 엄청난 변화를 통해 승천해서 새로운 종족이 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통용될 말이지
근데 위 게이가 말하는거처럼 반전주의가 합리적인 담론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 이건 존재하는 그 자체 만으로도 현대 국제사회를 유지하는 중요한 이데올로기로서 그 역할을 하는 거 같음.

물론 나는 리얼폴리틱이 좋으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0
2018.02.06
War....war never changes...
0
2018.02.06
대만놈들은 그냥 섬에서 만족하라
0
2018.02.06
음.. 맘에 들어요
0
2018.02.06
미국 독립전쟁이 악이냐? 라고 물었는데, 선이나 악은 결과가 정하는것 뿐이지 처음부터 누구는 악이고 누구는 선이고를 정하지는 않아. 미국이 독립에 실패해서 영국령으로 지금까지 남아있었으면, 그건 그냥 국가전복 시도한 쿠데타인거고
프랑스 혁명전쟁도 실패했으면 혁명 아니고 걍 반란이야.
좋은 전쟁 어쩔수 없는 전쟁이라는거야 말로 함정이라고 생각함. 세계 수호를 위한 전쟁이라는 명분하에 니 아버지와 자식을 전쟁터에 보내야 한다면, 그것도 감수해야 하는 좋은 전쟁이냐?
0
2018.02.07
@고라니s
만약 그 전쟁이 북한이나 IS와 같은 놈들을 대상으로 하는거라면 할 수밖에 없지
모든 비물리적 방법이 소용이 없었다면
0
2018.02.06
Desideratus Bellum!
0
2018.02.07
필요악은 악이 아니냐?ㅋㅋㅋㅋ

너 생각대로면 사실상 세상 만사 이유없는 결과가 어디에 있겠으며 선과 악의 구분은 또 어디있겠니
0
2018.02.07
음... 인간은 근본적으로 남과 함께 잘 살기보다는 남보다 잘 살고싶은, 남보다 뛰어나고싶은, 남보다 우월하고싶은 욕망(욕심)이 더 강해서

향후 몇천년 간 크고작은 전쟁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거라고 봄 ㅇㅇ

그래도 인간이 진화도 하고 사고도 발달하는 식이라서 남과 함께 잘 살자는 교리를 가진 '종교'가 탄생하기도 했는데,

그것마저 어떻게 보면 다른종교가 나타나자 자기들 종교가 우월하다는 인식이 은연중에 심어져서

종교마저 전쟁에 이용되버리지... 인간의 역사 자체가 투쟁의 역사임 ㅇㅇ

내 생각에 인류가 모든 전쟁을 중단하고 화합이 되는 순간은, 인류에게 위협을 가할만 한 외계인의 존재가 밝혀졌을 때가 아닐까 싶다 ㅇㅇ

근데 그게 전쟁자체의 종료는 아니고 인간이 외계인이랑 전쟁준비 혹은 대비를 한다는 말이겠지 ㅎㅎ

아무리 평화주의와 반전주의를 외쳐봤자, 인간과 전쟁은 떨어질 수가 없다 ㅇㅇ
0
2018.02.07
전쟁은 외교의 최후 수단이다
1
2018.02.07
맘에드는 글 ㅊㅊ
0
2018.02.07
일단 2021년까지는 무조건적 반전주의 평화주의자일 예정이다.
0
2018.02.10
@과나코
예비군 ㅋㅋㅋ
0
뭐지 이 중2병은
0
2018.02.09
희망을 보았다
0
2018.02.09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전쟁을 하지 말자와 전쟁을 걸면 받아쳐야한다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하지 않나?
0
2018.02.09
전쟁을 쉬운 길로 생각하니까 문제지.
어느 나라든 전쟁에 대비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군대없는 국가가 있냐. 그럼에도 모든 일을 군사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전쟁은 최후의 선택이어야한다.
느그 애비 느그 아들 니가 참전한다고 하면 쉽게 말할까.
0
2018.02.09
전쟁을 했던사람들이 하지말자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0
2018.02.09
2차 한국전쟁 이후에도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 글쎄..
0
2018.02.10
맞는말.
나만 안디지면 세계의 정의를 위해 전쟁해서 몇명이 디지던 상관 없음
비꼬는게 아니라 이게 ㄹㅇ이지 ㅋㅋ
1
2018.02.10
오글거려
0
2018.02.10
우리가 전쟁을 겪지않아서 이런 말을 할수있는게 아닐까
0
2018.02.10
꼴통을 왜 껄텅이라고 함? 존나 극혐 아재스타일이네
0
2018.02.13
전쟁 안겪어본 일본 만화가랑 생각이 같아보임
0
2018.02.13
이런애들이 초능력자가 대리전쟁 치르는 만화 봄
0
2018.02.13
배부르고 등따시게 인터넷 하니까 별 소릴 다하네.
전쟁나서 구멍몇개 뚤려봐야 전쟁이 나쁘구나 할꺼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4 [기타 지식] 카우치 사건은 정말 인디 음악을 끝장냈는가? 26 프라이먼 17 21 시간 전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2 그그그그 3 1 일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5 Alcaraz 6 1 일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3 2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2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2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10 2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2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3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5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5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6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6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10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1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3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9 14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4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6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