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세계의 문하수도 그리스!!! 문화승리 -2-






이번에는 정말로 평화롭게 플레이를 시작했어.

문화승리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외국놈들을 모조리 그리스 오덕후로 만들어버리면 되는 간단하고도 평화로운 승리법이야.

누구도 다치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승리법. 이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뭔가 독일같은게 있었던것같긴하지만 기분탓이겠거니 생각하고 바로 시작하자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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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이 어디있었나 했더니 저 멀리 갈라파고스에 위치해있었다.

쯧... 아즈텍은 저 입지만으로도 찐따가 되었다는게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저 갈라파고스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발악을 좀 하기야 할테지만 쉽지는 않을테니 무시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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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위인들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대단히 팽창을 한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위인점수가 나오는걸 보면 아무래도 AI들은 지들끼리 종교싸움으로 뻘짓하느라 많은 낭비를 하는것같다.

대체 문화승리만 켜뒀는데 왜 종교로 쌈박질을 하는걸까.

병신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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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를 조우했다.

하지만 극초반이 지난지는 한참이기에 무섭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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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도시국가들의 종주국이 되면 장점이 생각보다 많은편이다.

일단 다른건 다 때려치우고 생산력이나 금생산량의 광역버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수준으로 산업도시국가에게 발을 걸치고있을경우.

생산전 표기되는 생산예상시간은 10턴인데 막상 생산을 누르게되면 

도시국가의 생산력 버프로인해 6턴만에 건물건설이 완성되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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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대한 과학자를 얻게되었는데.

이 과학자가 내가 말하는 위인들중에서 지뢰라고 여기는 대표적인 위인중 하나다.

고난이도에서 보통 종교를 창시하는건 꽤나 성가신 목표인지라 딱히 종교승리를 노리는게 아니라면 대부분 무시해버리는데.

이 과학자의 경우 종교 특수지구인 성지를 사용하는데 필수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성지가 전혀 없는 나로서는 들고가봤자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


그러니 이 과학자는 페르시아가 먹게 냅두고 우리는 다음 과학자를 영입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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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도시배치가 좀 찝찝하다.

가능하다면 저쪽위치에는 내가 도시를 펼치고 싶었는데 선수를 맞았다.

하지만 그래도 딱히 안먹어도 상관없는 도시니 적당히 군사동향이나 확인하며 방어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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떄가되면  군주제를 먼저 채택해주자.

사실 문화승리에 더 적합한 정부는 상인공화제이지만.

한테크 아래의 정부체제인 과두제로 고집하다가 공화제로 갈아타는것보다는 그 중간에 잠시 동티어인 군주제로 뽕을 뽑다가

때가되면 상인공화제로 갈아타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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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보다 위인들이 너무 잘나온다.

얘들아.... 니들은 위인 안뽑니?

이거 문화승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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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두개골을 쪼개는 선량함에 감동한 폴란드다.

칭찬하지 않으면 자기도 두개골이 쪼개질지 모르는 일이니 참으로 현명한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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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광 또라이의 목에 사슬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이로인해 앞으로 저 미친놈이 향후 30턴동안 내 통수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봐서 공공행정이 완성되면 다시 동맹을 맺어서 사슬의 내구도를 다시 30턴 강화시키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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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니들 진짜 위인 먹을 생각이 있긴하니?

아무리 AI들이 븅신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위인을 괄시한다면 뭔가 좀 수상하긴하다.

문화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관광수치는 확실히 종교를 통해 성유물을 양산하는걸로도 충당할 수 있긴하지만.

경쟁자가 나밖에 없는상황에서 왜 위대한 작가나 예술가를 쟁취하려하지 않는지는 의문스럽다.



저새끼들이 나처럼 이성적인 인간이였다면. "걸작은 만드는것이 아니라 약탈하는것이다." 라면서 무력으로 협상을 시도하기라도 했겠지만.

지나치게 조용하기까지해서 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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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독일의 뚝배기를 쪼개고 아무런 문제없이 르네상스까지 직행으로 넘어왔다.

여전히 AI들은 대체 뭔 뻘짓을 하는지 모르겠고. 넘모 순조로워서 뭔가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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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단 때가 되었으니 상인공화제로 갈아타주자.

상인공화제를 채택하고있을떄는 금으로 현질하는 비용이 할인되게 되는데 

그런것보다는 그냥 경제정책 슬롯이랑 와일드카드 슬롯이 많아서 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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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도 간간히 얻게될텐데.

사실 음악가는 지금 뽑혀도 딱히 음악 걸작을 어디 쑤셔넣을데가 없다.

음악걸작을 넣어둘 수 있는곳은 만능 걸작 보관장소나 아니면 나중에 방송센터를 열어젖힌 이후에나 보관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일단 뽑혔으니 적당히 어디 안전한 구석에 쳐박아두면 나중에 쓸 수 잇을것이다.

데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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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라인이 아슬아슬하게 나오고있다.

담배와 초콜릿 사이타일에 도시를 추가로 생성해 국경선을 안정화시켜주자.

어짜피 아래에 과학 도시국가는 내가 종주국이라 고기방패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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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친선관계 약빨이 떨어질떄쯤이 되면 페르시아에게 동맹으로 다시 사슬을 채워주자.

30턴동안 다시 배신면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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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이 진짜 끝도없이 나온다.

문제는 저 AI새끼들은 나태하기 짝이없어서 아무것도 안한다는거다.

얘들아 뭐라도 뽑아봐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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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슬롯을 거의 다 채워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위인들이 썩어날 지경이다.

제발좀... 니들도 위인좀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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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의 바를 보면 독일의 유령이 제일 뒤쪽에 남아있고. 별표시된 내 현재 사회정책 위치를 표시해둔 마커가 있는데.

다른 놈들의 마커위치를 확인해보니 전부 다 내 뒤쪽이다.

아무래도 전쟁+야만인 토벌로 얻은 문화가 생각보다 더 많은 모양이다.

아니면 저새끼들이 병신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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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나혼자서 5개종류 위인을 독식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너희들은 이 기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그 엿같은 종교질은 좀 그만두고 그냥 문화좀 올리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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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개방을 다시 열어주자.

어짜피 아즈텍과는 꽤 거리가 있으니 이정도는 상관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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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업시대가 되었다.

긴장감이 없어도 너무 없다.

이래서 내정은 별로다

전부 때려부수고 내가 행한 업보가 쾌적도의 부족이라는 올가미로 다가와 내 목을 조르는 극한상황이여야 재밌는거지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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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위인이 몇마리 나오긴했는데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위대한 장군도 갈아서 그냥 성유물로 바꾸어버렸다.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한터라 빨리 끝내기위해 최대한 관광을 끌어모아 단기전으로 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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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가 생산되었는데.

원래대로라면 스파이로 적국의 걸작들을 약탈하면서 스파이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나 이외에 걸작을 쳐먹는새끼들이 한마리도 없는 관계로 내 걸작들이나 역스파이로 지키게 되었다.

진짜 엿같은데 한번 다 갈아엎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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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또 성유물에서 산출되는 신앙덕분에 종교관이 나왔다.

물론 종교를 창시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지만. 

문화승리에서 중요한 위인점수 뻥튀기 특성이 아직까지 남아있길래 들고왔다.

진짜 AI들 개선시켜놨다고 하더니만 전쟁 메커니즘만 건들고 이런 빡대가리 근성은 왜 하나도 안건드렸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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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위대한 예술가를 갈기시작하면 풍경화/초상화/종교물/조각상 처럼 다양한 종류의 걸작들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처음 나오는 몇개정도는 그냥 대충 되는대로 쳐집어넣어도 상관없지만.

만약 다수의 위인의 걸작들을 확보하게 된다면 걸작들의 배치에도 신경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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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종교물인 그림하나를 재배치시켜뒀는데.

만약 서로다른 위인에게서부터 만들어진 같은종류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걸작을  같은 전시관에 전시하게 될경우.

통상적인 관광과 문화산출량의 2배가 산출되게되는.

테마보너스라는게 작동하게된다.



이것도 사실 걸작슬롯 안열어보면 처음하는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건데.  

이부분은 귀신같이 튜토리얼 보좌관도 생략하고있어서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있드라.

이거 차이가 크니까 꼭 조정해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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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인데, 벌써부터 외부 관광객이 스멀스멀 차오르기 시작한다.

이거 아무래도 순식간에 끝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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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이제 슬슬 위인 영입했다는 부분은 서술을 생략하기 시작할건데.

이번에 영입한 과학자는 산근처 타일에서 +250의 과학력을 주는 위인이다.

예전에 아라비아로 종교승리 노릴떄 이친구덕분에 빠르게 군사테크 올리고 타이밍 러쉬갔던 기억이 쏠쏠하다.


다행히도 우리에겐 차고 넘치는 산들로 둘러싸인 최적의 장소가 있다.

5타일의 산에 둘러쌓여있으니 도합 1250과학이 산출될 것이다.

미친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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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건설을 시작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불가사의를 내가 직접짓는 미친짓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플레이의 AI들은 다들 맛대가리가 가버린것같고 

나도 불가사의 건설에 도시국가 보너스에 정책보너스까지 받으니 어마어마한 속도로 완성이 가능해서 그냥 직접 지어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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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아래쪽 테마가 미완성된 아헨에서는 3개 걸작슬롯을 채우고 도합 문화9와 관광 6을 산출하는 반면 

테마지정을 완료한 코린트에서는 그 두배수치인 문화18과 관광 12를 산출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 물론 이 테마가 적용되는건 예술품들쪽에 하해서이고.

걸작 문학의 경우 그런거 없이 대충 쑤셔넣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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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종교질만 반복하고 왜이렇게 이상한쪽에 집착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사실 아라비아로 종교승리를 노릴때도 이상하게 AI들이 종교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보였고.

문화승리를 시도하는 지금도 딱히 문화쪽에 관심이 있어보이지를 않는다.

내가 단 한가지의 승리조건만을 켜둔것은 AI들의 불필요한 잉여짓거리들에 낭비되는 여력이 단 하나의 방향으로 모이기를 바랬던것인데.

오로지 지배승리만을 켜놨을때. AI들은 내가 당초에 목표한대로 움직여준다.



아무래도 나는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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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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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천문학이 완성되고 다음 테크대기열이였던 과학이론이 4분의 3이상이 펌핑되었다.

이런식으로 한번에 과학을 떙겨와주는 위인들이 주는 과학산출량은 상상이상으로 많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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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의 마지막 점검인데.

딱히 뭐가 있어서 여기서 끊은건 아니고.

여기서 렉걸려서 턴이 안넘어가길래 일단 플레이를 여기서 종료했다.



아, 그리고 물타일에서 왜 망치가 저렇게 나오는지 모를 수 있는데.

저거 불가사의나 종특같은게 아니라 도시국가 종주국 보너스중 하나다.

뭐,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뭔가 똥싸다 애매하게 끊긴것같은 느낌인건 아는데 나도 렉걸려서 어쩔 수 없이 끈거니까 다음편을 더 빡세게 연재하겠다.



* * * * * * * * * * * * * * * * * * * * * * 



으아니 시발 진짜 저 빌어먹을 AI들은 왜 종교승리만 켜놓으면 문화질을 하고있고.

문화승리만 켜두면 종교질에 미쳐날뛰는건데....



브금은 유투브에서 오타쿠 노래 라고 검색하니까 바로 나오더라.

생각보다 잘불러서 놀랐음.


7개의 댓글

2018.01.23
이전부터 잘보고 있다. 근데 제목 오타났어. 문하수도라고 되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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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탱크데산트
오타아냐. 문"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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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저주캐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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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삭제 되었습니다]
2018.01.24
@일300
점수승리정도는 켜둬야 그나마 다른쪽에도 얘들이 투자를 하긴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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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문명6는 100시간밖에 안해봤지만 플레이 해볼수록 전작보다 종교쪽에 비중을 너무 두려고 애쓴거같음
그런것치고 종교승리가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아젠다도 정리가 안된 느낌이 너무나도 강해서 플레이할수록 아쉬운 감정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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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고메
시도를 여러개를 한것같긴한데 ㅇㅇ 정리가 좀 덜 이루어진감이 없잖아 있징.
하지만 문명5도 확장팩 거치고 그나마 괜찮아졌으니 문명6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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