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게 하나 있다.

자연스럽다.

네이버에 이 문장을 쳐보면 "1.억지로 꾸미지 아니하며 이상함이 없다. 2.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라고 나온다.

그리고 반대되는 의미로 

부자연스럽다. 라는 문장은 "익숙하지 못하거나 억지로 꾸민 듯하여 어색한 데가 있다." 라고 나온다.

자연과 부자연이 차이점은 어울림과 어울리지 못함에 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서는 이러한 극명한 차이가 생각보다 두드러 지지 않는다.

우리 집으로 가는 길목에 공터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항상 대형 트럭이 3대가 있고 그 위에는 이곳저곳 상처가 나있는 포크레인이 일과를 마치고 쉬고있다.

집을 빨리 가기위해 트럭들의 그 사이를 지나면 커다란 느티나무 고목이 공터 끝에 서있다.

우리집을 오는 사람들은 위험하게 이런곳에 트럭이 있냐고 불평 한마디를 꼭 내뱉고 지나가지만 

흘러가는 바람에 춤추며 함께 사각사각 들려오는 느티나무 소리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트럭의 기름 냄새는 

무척 안어울릴것 같으나 매일 그곳을 지나는 나에게는 자연스럽고 집에 거의다 왔다는 안도감을 준다.

누군가에게는 부자연스러우나 나의 눈에는 자연스러운것,

자연과 부자연의 차이점은 사실 내가 익숙한가와 익숙하지 않은가, 알고있느냐와 알고있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처음 해보는 데이트에서의 불안감, 첫 강의실을 들어가는 공기의 분위기..

긴장되고 부자연스러지만 결코 걱정할 필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연스러워 질테니

다른 사람앞에서 하는 발표도 걱정할 필요가 있는가! 
언젠간 자연스러워 지고 편안해질테니..

차라리 조금 더 즐기고 부자연을 아까워하라 

너무 자연스러울떄는 부자연이 그리울떄가 있을테니 

차라리 이렇게 믿어라 부자연은 없다.

첫 데이트의 불안감, 강의실의 분위기도 알고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니.

--------------------------------------------------

맨날 망상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때 생각을 잃어버리기 싫어서 공책에만 쓰다가 한번 여기다도 써봣엉

내가 글은 코딩 다하고 테스트결과서만 써봐서 글 솜씨는 안좋으니까 감안해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