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 서쪽끝에서 동쪽끝까지!! 마케도니아 섬멸전 -完-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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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인 독일을 눈물을 머금고 죽여야했던것에 슬퍼할 시간도 없이.

영국의 외교창을 확인해보니. 이 전쟁광들은 힘을 모아 나를 죽이려들어도 모자랄 판국에 서로 전쟁중이라는것을 확인했다.

안봐도 뻔한게 페르시아가 초반에 기습전쟁 내키는대로 걸다가 둘사이에 외교관계 파탄나고 영원히 원수로 바뀐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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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위대한 장군을 먹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던것같다.

턴당 146이라니 못먹는게 병신이지 이정도면.


위에서 보다시피 문명6에서 전쟁이 강요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위인점수다.


문명5에서는 소규모 국가라고 해도 대형국가와 마찬가지로 위인을 확보하는게 가능했다.

하지만 문명6에서는 5와는 달리 위인이 경쟁적으로 누군가가 선점하느냐로 바뀌었고.

서로 같은 위인을 얻어야하는데 필요한 점수는 동일한 상황에서

동시에 위인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을 특수지구와 특수지구내의 건물의 개수로 한정해놓았다.


그말인 즉슨 당연히 더 많은 특수지구와 특수지구내 건물을 보유할 수 있는 국가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국가에비해 압도적인 턴당 위인점수로 거의 대부분의 위인들을 독점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모든 문명에게 있어서 확장을 강요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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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 닥쳐봐 영국 패배자새끼야. 이 게임의 중요한 문제점에 대해서 씨부리고있잖아.



아무튼.

그래서 내가 말하고싶은건. 문명6는 아직 불완전한 게임이라는거다.


문명5도 초창기에 이런저런 소리가 많았지만. 문명6는 그 근본부터가 거의 획일화된 플레이를 강요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명5에서는 대규모 제국을 운영하는쪽에도 장단점이 있었고. 소규모 국가로 문화 혹은 과학플레이를 하는 국가에도 장단점이 있었지만.

여기선 소규모 국가를 고집하는건 손해밖에 나지않는다.



과학력? AI들의 무지막지한 과학력 뻥튀기 버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유레카를 통한 과학의 부스팅이 필수적인데.

소규모 국가로서 살아가다보면 만족하기 쉽지않은 조건들의 유레카조건을 지니고있는 과학기술들이 많다.

결국 우리들은 이 유레카 부스팅을 대부분 놓치게되며.

그게 힘들다면 위인이라도 영입해서 가속을 해야하는데 이걸 어쩌나? 도시를 많이 가지고있는쪽이 위인을 영입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네?


문화? 걸작을 만들려면 위인이 필요한데?

오잉? 위인을 도시수 깡패국가가 모조리 쓸어가네? 나는 걸작품 하나도 없죠?

걸작이 읎어? 그럼 관광도 읎네?


그럼 하다못해 행복도 관리라도 잘되어야 하는데.

문명6에서는 거기다가 문명5처럼 소규모 도시가 행복도 관리하기가 쉬운것도 아니다.

도시내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쾌적도는 실시간으로 씹창나는데 국가가 작다보니 사치품 자원을 다수 확보하는건 어렵고.

그렇다고해서 문명5때처럼 전통같은 사회정책으로 행복도 펌핑이 가능하냐 물으면 그렇지도 않고.

오로지 유흥지구에서의 건물들과 일부 특수한 불가사의, 종교건물/ 문명별 특성으로나 쾌적도가 확보 가능하다.

그러면 당연히 문명전체에는 만성적인 쾌적도 부족으로인한 생산력의 감소가 나타나게되고.

이는 전력의 감소로 이어져 결국 멸망테크다.


개미친 똥같은소리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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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가에대한 패널티는 부족하고.

소규모 국가에대한 지원도 부족하다.

그 결과가 이거다.

문명5라면 결단코 감당하지 못했을 수준의 대제국을 건설해놓고.

아무런 문제도 없이, 부작용도 없이.


오로지 이점만 가진채로 나머지를 압살하는 말도안되는 제국.

뭐, 현실에서도 땅떵이 넓은게 깡패라고는 하지만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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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잡썰이 좀 길었네.

아무튼 탱크가 나올 시간이다.

이제 동대륙에 밀고들어가서 강철의 전차가 얼마나 강력한지 자랑 순회공연을 하면 모든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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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국가가 길을 좀 막고있는데 거슬리니까 죽여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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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의 버프로인해 유레카가 터지지않은 사회정책/기술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상태다.

유레카가 터지면 보통 기술개발에 필요한 과학/문화 산출량을 절반가까이 줄여주는걸로 아는데.

이 결과대로라면 나는 계속 절반값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하고있다는 의미니까 AI들이 못따라올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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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국가의 하찮은 저항따윈 아무래도 좋고.

사실 도시들을 내가 먹는 족족 태워버려도 되는데 그냥 영입하는 이유는.

내가 채택하고있는 정책중에 "우호적 영토에서 유닛 턴 시작시 이동력+1"이라는 특성떄문에 기동력좀 끌어올리려고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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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륙과 서대륙을 이어주는 협로.

여기로 갈 생각이 없다면 바다를 건너서 항해를 해야하는데 나는 해군을 혐오하기때문에 그럴일은 없다.

인간이 육상생물이지 언제부터 바다에서 수영질하고 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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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시대.

아따 빠르다 빨라.

아주그먄 영국 때려죽일때쯤에는 정보화시대까지 가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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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페르시아보더 널 먼저 조지겠다고 이미 말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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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위인시스템은 어떻게 손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전쟁지향으로 가는 국가가 유리하게 짜여있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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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세팅은 오로지 정복전쟁을 위한 세팅만 맞춰주면 된다.

사실 외교정책은 나한테 의미없는데 그냥 비어있으면 턴 진행이 안되니까 아무거나 쑤셔박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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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했고.

이제 네 역할도 끝이니까.

조용히 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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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력버프 받아야하니까 당연히 도시유지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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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경기장? 참 행복하게 살고있었나보구나?

근데 어쩌지. 그거 내가 가지고싶은데.

나하고 거래하지 않을래?

내가 이 칼을 휘두를 권리와 네 도시들을 거래하는거야.

어때? 마음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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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성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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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거래를 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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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하는건데.

문명 멀티나 AI전을 하다보면 꼭 초반부에 사탕발림으로 떠드는 양반들이 꼭 결정적인 순간에 내 뒤통수를 치더라.

그러니까 님들도 누군가 이유없이 님한테 잘해주면 뒤통수에 철갑을 덧대는게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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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우리들이 칼을 휘두를 권리와 도시 몇개를 교환하는데에는 성공했는데.

남은 거래조건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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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탱크로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갈아버릴 권리와 도시를 교환하는건 어떨까?

정말 손해보는 거래조건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오랜 교역친구인 영국을 위해 내가 조금은 희생을 감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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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위에서 기다리고있어.

형이 금방 영국하고 협상끝내고 올라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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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영국이 끝나가는데.

영국 묘비에는 뭐라고 적어주는게 좋을까?

내가 멋대로 정하면 안되니까 영국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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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영국도 이제 끝이겠다.

페르시아나 잡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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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만인이 또 진짜....

개같은거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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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안뒤지니?

영국의 마지막 남은 도시가 있는것같다.

일단 찾기 귀찮으니까 대충 협상해주고 나중에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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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영국을 잡으니까 정보화시대에 진입했다.

중요한건 아니다.

어짜피 탱크와 헬리콥터로 밀어버린다는 결말은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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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분노조절장애 치료하러 왔어요!!!

치료이후에는 그 더러운 기습전쟁 선포하는 성질머리가 좀 사라지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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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도 사실 내가 약할때 인접 국경에서 타이밍 맞춰서 기습전쟁 선포하고 불멸자로 밀고들어오는게 무서운거지.

지금은 조금도 무섭지 않다.

네? 기사요? 탱크에다가 기사요? 깔깔깔깔.

폴란드도 최소한 기병대를 가지고 탱크에 꼬라박았어요 이양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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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섬멸전이라고 했으니까 모든 문명을 멸망시킬 계획인데.

이때 중요한것은 마지막 문명의 수도를 가장 나중에 점령해야한다는 사실이다.

어설프게 수도를 먼저 따먹어버리면 섬멸전이 아니라 바로 지배승리가 떠버려서 우울해지게된다.


주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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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많은 도시들을 탱크로 짓밟았다는 스샷들이 있는데.

사실 이 시점에서 그런 뻔한 이야기들을 서술하는건 의미가 없으므로 바로 넘어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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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내가 말했지.

저새끼들 위인 한마리도 못뽑는다니까?

소형국가도 진짜 위인점수 보너스를 주던가 아니면 대형국가에 패널티를 먹이던가 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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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전에 잊을뻔했네.

너부터 죽어야지 어딜 순서를 은근슬쩍 바꾸려고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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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도 수도1개. 영국도 도시1개 남았다.

빨리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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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그러시겠죠.

묘비에는 그렇게 그대로 적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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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가 조금 아쉬우니까 한번 버틸 수 있으면 버텨보라고 마지막 공격은 구시대 유물인 기병대로만 꼬라박아보자.

근데 그것도 못버티네. 한심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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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지배승리에 성공했다.

뭐, 중반부부터 어짜피 엔딩은 다들 예상했을테니 딱히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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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핵승리는 문명의 게임회사가 공인하는 승리방법인것같다.

아예 대놓고 핵폭발을 엔딩 애니메이션에 집어넣어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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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된 지구는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끄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번편에서 문명6의 문제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런 문제들만 해결된다면 6도 문명5만큼이나 갓겜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문명6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Q1:문화승리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될까?

A1:네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든 문명을 쳐죽여버리고 남은 애들한테는 강제로 청바지를 입혀.


Q2:종교승리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될까?

A2:네 종교를 유지한 상태에서 네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은 모든 이단자들을 찢어죽이고 나머지는 강제로 개종시켜.


Q3:과학승리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A3:우주선을 쏘려는 모든 국가에 핵을 날려주고 너혼자 우주선을 쏘아올려.


Q4:지배승리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함?

A4:보이는 족족 모조리 죽여버려.


Q5: 점수승리는 오또케 해야해요?

A5:AI들이 원더짓게 내버려두고 원더지은 도시를 내걸로 빼았아서 점수를 올려.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정석이다.




5개의 댓글

2018.01.15
ㅊㅊ. 공감함

문명6은 소국이 대국에 비해 얻는 장점이 거의 없는지라 컨셉플레이가 아닌한 무한확장 플레이가 가장 합리적인 플레이가 되어버림
현실고증으로만 보면 틀리진않지만 게임에서 굳이 이런걸 고증할 필요가 있나 싶지

문명5의 경우 전통내정 플레이가 너무 쉽고 강해서 그것도 좀 문제긴하다만... 그 반작용인지 문명6은 확장플레이가 너무 지나침
밸런스팀도 인지는 하고 있는지 개척자비용 +50% 패치가 이뤄지긴했지만 이걸론 택도 없고

이번 확장팩에서 좀 개선되길 기대해봅니다.
0
2018.01.15
@MasQ
사실 문명6도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는 플레이어를 즐겁게해줄 요소가 차고 넘침.

수도의 입지에따라 어느쪽의 테크트리가 빨라지는지 결정되고.
자신이 선택한것에 따라 향후 기술발전의 우선순위의 향방이 갈리기도하지.
한 도시안에서 문화,금,생산,종교,과학을 모조리 해결할 수 있었던 문명5와 달리
특수지구를 통해 플레이어의 선택을 중시한 시스템도 좋은점이고.
심지어는 위인들까지도 영입할지 말지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을 중요시한 시스템은 높게 평가하지만.


글에서도 언급한 위인점수차이의 문제나 쾌적도문제를 좀 손봐줬으면 좋겠음.
소규모 국가로 플레이하면 진짜 게임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위인 한명도 못보고 끝날수도 있다는게....

야만인 시스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야만인이 제때 정리하지못하면 국가 성장에 방해가 될테니 빠르게 제거하도록 위험성을 높인다는건 이해하는데.
초반에 도예연구도 안끝났는데 야만인이 기마병 6마리씩 몇턴만에 생산해서 수도를 개피로 만들어버리고 손발 묶는건 말도안되는 거잖아.


물론 제작사쪽에서도 과학승리의 지나친 생산력 요구에 따른 문제점과 이런저런 문제점을 인지하고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인지라.
역시 우리들로서는 확장팩에서는 이런 부분을 크게 수정해줄거라는 기대를 품는게 최선이겠지.
해결이 안된다면 버리고 다른 전략겜을 찾아야할테고.
0
2018.01.15
@저주캐
ㅇㅇ 문명6이 전작보다 시스템적으로 즐길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함

전통내정 테크타면서 만능도시 4-5개로 뭐든 다하는 플레이보다 도시 특성화가 중요한 현 시스템이 훨씬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니까
문명5는 대중성은 높지만 너무 시스템이 단순해서 6 정도가 적당한거같음

개척자+50% 같은 개척패널티가 아니라 정복을 염두에 둔 확장전체에 패널티를 걸거나 소수도시일때 얻는 이점을 추가해야 밸런스가 맞을거 같은데
뭐 제작진도 지금 무한확장 메타가 문제인건 알고있으니까 어떤식으로든 대처가 있을거라 기대중

야만인 시스템도 문제가 많지
일부 대회에서는 야만인 변수 때문에 야만인 기능을 끄고 하기도 할 정도니까
아무리 초반 계획을 잘 짜놔도 5-6턴쯤에 극초반 야만인 러쉬가 들어오면 죽거나, 꼴등이 확정되거나 둘 중 하나라 극초반 야만인 영향력을 조절할 필요가 있어보임
특히 야만인 리젠속도를 게임 속도별로 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봄
온라인 속도에서도 보통속도에서도 1턴마다 야만인이 리젠되는게 동일하다보니 게임속도를 느리게 할 수록 야만인에 대항하기가 너무 힘들어지지


이미 확장팩으로 완성된 문명5랑 비교하면서 문명6이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꽤 있긴한데, 문명5도 확장팩으로 완성된거지 초창기에 평가는 안좋았으니까 그건 잘못된 비교라고 생각하고

결국 답은 확장팩. 시드마이어가 재대로 일 해 줄려나
0
ㅈㄴ 궁금한게 도시가 저래 많으면 생산 어카냐... 후반이야 연구, 상업으로 돌린다쳐도 중반타이밍 때는...
0
2018.01.16
@아와비아의투쟁
마케도니아 같은 경우는 보통 군사 생산으로 돌려두는게 좋음. 생산한 유닛 망치량의 25퍼가 그대로 과학으로 환산되는 종특때문에 유닛 찍어두면 과학펌핑 땜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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