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라고 한다면 역사 전투 시뮬 게임으로 제일의 명성을 날리는 게임이다.

역사 시뮬 게임이라면 문명이나 유로파같은 유명한 게임도 많지만 토탈워는 전투 시뮬을 재현해놨기 때문에 이들과는 다른 압도적인 스케일을 볼 수가 있다.

이 토탈워에서 제일의 난이도라 한다면 역시 아틸라 토탈워를 뽑을 수 있고

그 중에서도 토탈워 사상 최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것이 서로마 제국 레전더리 난이도이다.

이 미친 팩션은 시작 난이도 주제에 바로 전설이라고 써져있다.

이 것은 딱 봐도 제정신이 아니고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필자는 현재 이 겜을 월탱과 함께 병행 중이다. 만약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을 예고 없이 일주일동안 안 쓴다면

내가 병원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라.

난 개인적으로 아토 300시간을 하면서 차마 서로마 전설은 건드리지 못했었다.

이미 베리 하드 난이도만으로 극악을 맛보았고 동로마 레전또한 플레이하면서 쓴 맛을 많이 보았다. 그 때문에 감히 서로마 레전을 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300시간인데 한 번은 해줘야하지 않겠나?

죽음을 무릎쓰고 이 미친 난이도에 도전한다.

역사적 '고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당시 로마는 395년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사망이후 동로마와 서로마로 최종적으로 분리되었고

다시는 두 로마는 결합되지 못하고 서로마가 476년에 멸망하게 되었지

사실 이 당시 로마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을 어느정도 다 아는 사실이었을거야.

근데 그건 사실 서로마 한정이라고 봐야해. 동로마는 여전히 강력했고 로마제국 전체 부의 대부분을 소유한 지역이었지.

허나 서반부는 완전히 거지꼴이어서 동반부가 먹여살려야하는 꼴이었어.

어찌 보면 동쪽이라도 살리기 위해 과감히 서부를 버리기 위한 결정으로써 동서 분리가 이루어졌는지도 몰라.

전쟁 준비? 시벌 쳐맞을 준비나 하자.

애미 시벌 동쪽의 훈족이 니네를 쳐 밟으러 올 것이다.

서로마 제국의 목표는 결국 그 것이다. ' 애미뒤진 아틸라가 공격하기 전에 방어할 채비를 갖춰라.'

근데 그 때까지를 평화롭게 보낼 수가 없다. 미친 게르만 족들이 줄기차게 남하하기 때문에 굉장한 고통을 겪는다.

또 훈족에게 맞설 군사력을 갖춘다고 해도 아틸라를 앞세운 훈족이 5~6부대씩 풀군단을 보내오면 결국 찢기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솔직히 존나 걱정되는데 시발 일단 해보겟다.

알다시피 이 미친 아틸라 토탈워는 시작 목표가 생존이다.

일단 살아남아보라는 것이다.

일단 땅덩어리가 넓으니까 살아남을 수는 있다.

애비 뒤진 호노리우스 황제. 이 황제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로마 역사상 최악의 군주 중 하나이다.

과연 호노리우스 황제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우구스투스의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것은 바로 395년 그 역사의 시작에서 발현될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