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유튜브 주의, 스압] 1분의 감동, Two Steps From Hell 에 대해 알아보자.

들어가기에 앞서, 음악판에 올릴까 읽판에 올릴까 고민해봤는데
음악판은 글 리젠율도 높고, 짤게 처럼 곡 하나씩 올려두는 용으로 많이 쓰이길래
읽판으로 와서 적는다.

글 내용이 매우 길어서 읽판으로도 어울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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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제는 게임 트레일러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Blur 라는 회사에 대한 소개글 이었지.
( http://www.dogdrip.net/147578587 )
시간 나면 한번 읽어봐. 추억돋는 게임 트레일러도 무려 4개나 있으니까!

저번 글 마지막에 올렸던
Blur 홍보 영상으로 제작된, 여러가지 게임 FX/Animation 모음 영상을 본 게이가 있다면
짧지만 강렬한 게임의 컷씬과 함께 은은하면서 한편으로 웅장한 BGM에 눈과 귀가 즐거웠으리라 믿어.

앞서 소개했지만, Two Steps From Hell(이하 TSFH) 의 앨범 중 하나인, Orion 의 메인테마 Rebirth 라는 곡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TSFH 앨범의 곡 이지만, 이 곡은 엄밀히 말하면 TSFH의 곡이 아니라고 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작곡가가 외주 받아서 만든 사이드 앨범이기 때문이지.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의 주제는 TSFH 에 대해 알아보고
대표곡 몇 곡을 선정해서 추천해주려고 해.

---

Two Steps From Hell(이하 TSFH) 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이고
트레일러 음악을 전문으로 제작해.

다만, 이들이 OST 작곡을 안하는건 아닌데, 이미 OST 분야에서는 넘사벽 작곡가들이 많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스 치머라던가, 제레미 소울이라던가, 이논 줄이라던가 기타 등등...

TSFH은 특이하게도 트레일러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자타공인 최고라고 볼 수 있을거야.
상당히 많은 영화와 미드, 게임의 트레일러에 TSFH의 곡이 사용되었고,
이 컨텐츠들이 흥행하면서 덩달아 인지도가 올라간 회사라고 봐야겠지.

TSFH의 대중적인 관심은 나무위키에 올라온 트레일러 전문 작곡가들 중에서도
가장 긴 문서량을 차지할 정도로 정리되어 있으니,
소개글에 대한건 나무위키 주소로 대체할께.
( https://namu.wiki/w/Two%20Steps%20From%20Hell )

나무위키 소개글 중에서 짚고 넘어가자면
TSFH 은 대표 작곡가 닉 피닉스와 토마스 베르게르센 두명이 설립했다는 것과
두 사람이 직접 작곡하거나 또는 작곡가들에게 외주를 맡긴다는 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닉 피닉스의 곡 보다는 토마스 베르게르센의 곡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분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찍어내는 곡마다 죄다 명곡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리는게 무서운 점이랄까...

현재까지 나온 정규 앨범을 모두 모아보면

TSFH의 이름으로 나온 앨범들
Invincible (2010)
Archangel (2011)
Demon's Dance (2012)
Halloween (2012)
Skyworld (2012)
Classics Volume One/Two (2013/2015)
Battlecry (2015)
Vanquish (2016)

토마스 베르게르센의 이름으로 나온 앨범들
Illusions (2011)
Sun (2014)
Miracles (2014)

닉 피닉스의 이름으로 나온 앨범들
Speed of Sound (2013)
Colin Frake on Fire Mountain (2014)

이 있고, 이중 검은색 볼드체로 된 것들이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곡들이야.
2016년 부터 갑자기 음원사이트에 TSFH의 앨범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 누락된 앨범들이 수개월 간격으로 하나씩 올라오는 중이지.
(갑자기 왜 그런지는 나도 모름)

주의 할 점은, 만약에 구매할 개붕이가 있다면
음반의 명의가 TSFH(닉 피닉스 포함) / 토마스 베르게르센 두개로 구분되니까
놓치지 말길 바라.

---

다음은 추천 곡들이야.
(너무 많아서 고르고 골랐지만, 추천하지 못한 곡들이 너무 많다는게 함정이랄까...)

우선 Invincible 앨범에는 두곡을 추천할게.

Track #1. Freedom Fighters


Track #2. Heart of Courage

Freedom Fighters 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음원이고
Heart of Courage 는 TSFH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로, 한번 쯤 들어본 게이도 있을거라고 본다.

---

두번째로, Archangel 앨범에는 세곡을 추천할게.
참고로, 이 앨범은 TSFH 이 만든 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인 Dragon Rider 가 포함되어 있어.
바꿔 말하면, TSFH 의 앨범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명곡만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Track #4.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Track #10. Strength of a Thousand Men


Track #15. Dragon Rider

---

세번째로, Skyworld 앨범에서는 두곡을 추천할게.


Track. Skyworld


Track. El Dorado

이번에는 트랙 넘버를 삭제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네이버뮤직에서 앨범을 구매했는데, 여기에서는 정규앨범이라고 Lagacy 라는걸 넣어뒀드라.
자세히 보면 Skyworld 트랙하고 다른 몇개 싱글 앨범을 합쳐놓은 앨범인데,

이 앨범이 막상 유튜브 TSFH 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 있지 않은걸로 보아
정규앨범인지 아니면 인기곡을 모아둔 앨범인지를 모르겠다....

어쨌든 위에 두 곡은 SKyworld 앨범에 수록된 곡인건 맞으니까, 들어보길 바라.

---

네번째로, Battlecry 앨범에서는 세곡을 뽑아봤어.

Track #3. Victory


Track #17. Amaria


Track #24. Star Sky

Victory 하고 Star Sky 는 다양한 게임, 애니의 매드무비 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서 유튜브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고
Amaria 는 싱글 앨범 Amaria 의 대표곡으로, 싱글 앨범 Illumina 와 더불어 대표적인 몽환적 앨범으로 유명해.

---

TSFH 곡 추천은 여기까지 할게.

토마스 베르게르센의 음악도 함께 추천하고 싶지만, 더 길어지면 가독성만 떨어지니까 다음에 소개하려고 해.
TSFH의 명곡 대부분은 토마스 베르게르센이 작곡한게 사실이지만,
이 아저씨가 가끔 자기 명의로 앨범내서 TSFH 에 한번에 소개하기에는 양도 많고 분위기도 많이 다르니까...

아마 3부작으로 글을 작성할것 같은데
1. TSFH 소개 및 대표곡 추천
2. 토마스 베르게르센 대표곡 추천
3. TSFH 외주 작곡가 소개 및 대표곡 추천

으로 갈 것 같다.

다들 긴글 읽느라 수고했고, 다음 글도 기대 많이 해줭~

6개의 댓글

2017.12.12
좋은 노래 잘 들었음
0
2017.12.13
영상쟁이라 브금도 엄청 많이 듣고 있는데

개취는 한스 짐머 >>>>>넘사벽>>>>> 오디오머신 > 투스텝 > 제임스 호너 순 ㅎㅎ

투스텝 곡들은 앞의 둘에 비하면 비트나 웅장함이 좀 덜한 곡들을 더 많이 듣게 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함.

대신 곡의 스펙트럼은 좀 더 넓어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더 많다고 느껴짐

오디오머신은 곡 스타일은 비슷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내 개취에 더 가까워서 ㅎㅎ
0
나랑 미묘하게 취향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재밌게 읽었음 ㅋ
내가 추천곡 목록을 뽑는다면 Skyworld에서는 El Dorado 대신 Blackheart를
Battlecry에서는 Amaria 대신 Flight of the silverbird를 넣었을 거야
아무튼 좋은 노래 잘 들었으니 ㅊㅊ 누르고 감
0
@쇠고기먹고싶다
안그래도 Blackheart 고민했는데, 너무 무거운 분위기라 뺐다 ㅋ
El Dorado 보단 더 호평하는 곡인게 사실인데, TSFH의 노래 중에는 밝고 신나는 것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었다랄까...
반대로 Flight of the Silverbird는 신나는 노래이면서, 동시에 각종 TV 프로에도 BGM으로 깔리긴 하는데
싱글 앨범 Amaria 에 있는 음원들은 아직 정발 앨범에 수록된게 Amaria 하고 Lost in Las Vegas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Amaria 를 선택했지 ㅋ

같은 TSFH 매니아를 만나니 반갑군
피드백 남겨줘서 고마워~
0
2017.12.14
옹..회사였구나 Dragon Rider로 알게됐는데 그냥 작곡가인줄 ㅋㅋㅋ
0
2017.12.15
오오 내가 잘 모르는 분야다
흥미로운 글 고마워! ㅊㅊ박고 간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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