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나라에는 추석이라는 전통이 없다.
일과 감기를 떨쳐내기 위해 의사의 처방대로 유로파를 플레이했다.
열이 조금 더 오른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조선을 다시 보기에 앞서, 유럽의 상황이 어떤지 한번 보도록 하자.
않돼... 일언 유럽은... 난 감당할 수 없써...
아일랜드가 그레이트 브리튼의 뚝배기를 위스키병으로 깨고 있으며
리스본과 지브롤터는 모로코의 영토
포르투갈은 아조레스 군도로 쫓겨난 상찐따가 되었고
이베리아는 완전히 아라곤의 것이 되었지만 지브롤터를 못 가져와서 스페인으로 변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프랑스 대신 거대한 부르군디가 신성로마제국의 영토를 대서양까지 넓혀놓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교황맨과 베니스가 이탈리아의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신대륙은 여전히 텅텅 비어있음...)
정말로 아름다운 세계야
다시 동방으로 돌아와보니 불쌍한 카라 델이 겁도 없이 조선의 조공국을 건드렸다가 뚝배기가 깨지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선의 뚝배기 브레이킹
아유타야 시벌놈들은 그렇게도 할 짓이 없는건지 이역만리 한반도에까지 첩자를 보내 불온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나라 내의 불만을 가중시키다니 가소로운 것들.
불안정도 +2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라구!
일본에서는 새로운 쇼군으로 등극한 우에스기가 아시카가 정벌전을 펼친다.
마침 딱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주는군.
저기 홋카이도에 남은 쪼가리만 빼면 남은 일본의 영토는 모두 츄고쿠 지방에 속하는 부분.
저기만 딱 떼어먹도록 하자.
개드리퍼들에 의하면 일본땅은 먹어도 확장이 아니라고 한다.
ㅇㅈ? ㅇㅇㅈ
마시쪙!
그리고 죽은 코어를 되살려서 호소카와를 츄고쿠 지방의 영주로 임명한다.
호소카와는 시코쿠와 셋츄(오사카)에도 코어가 있으니 나중에 우에스기를 줘패고 땅을 뺏어오면 되는거시다.
말이 나온김에 우에스기를 라이벌로 지정해주고
외교적으로 쇼니와 건주 여진을 합병하기 위해 외교 포인트에 집중을 걸어서 매달 포인트를 +2 시켜주자.
관련 아이디어를 하나도 안 찍은탓에 외교적 합병에 드는 포인트가 상당하다.
일단 쇼니와 건주를 합병하고, 호소카와는 나중에 소화시키도록 하자.
명나라에 새 황제가 즉위했다는 팝업을 받았는데 성씨가 '아이신 기오로' (청나라 황제들의 성씨) 여서 개깜놀함;;
건주랑 왕실결혼을 한것도 아닌데 엄청 뜬금없네.
...!!
동남아시아 일대를 장악한 두 세력 (아바 왕국, 아유타야 왕국)과 명이 전쟁상태에 돌입했다.
너무 세력이 불어난 아바와 아유타야가 조공관계를 취소함으로서 벌어진 정벌 전쟁이다.
동남아 2강 + 티벳을 먹고있는 몽 양 왕국을 동시에 상대하려면 명나라 역시 자원의 소모가 극심할 터.
기회다! 명의 뚝배기를 깰 기회!!
전쟁을 선포하려고 보니 지금까지 샤바샤바를 한게 많아서 안정도 패널티를 먹는다.
일단 모욕서신을 황실에 전달하도록 하고
이 김에 아예 라이벌 지정까지 해버려서 왕실결혼을 파기할때 안정도 패널티를 먹지 않도록 하자.
2백여년간 지켜온 평화가 깨지는 순간이다.
명과의 적대적 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선전포고를 하려 하는데... 으잉??!?!??!
3연속 사냥터에서 사고라니 씨1발????
무슨 마가 꼈나;;; RNG 실화냐?
왕족들이 대대로 던전에 레이드라도 뛰러 가나봄
진짜 이거 법으로 왕족의 사냥을 금지해야하는거 아님?
전쟁을 선포하기 전에 명과의 전력비교를 한번 해 보자.
인력풀의 차이는 2배를 조금 넘고, 현 병력수는 4배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번에 공격하면 양면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명을 몰아넣을수가 있고, 명군의 수가 많다지만 그렇다고 남부의 적들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한 건 또 아니다.
그리고 남부는 열대기후에 정글과 산 투성이... 과연 그 극심한 소모율을 너희가 버텨낼 수 있을까?
지금이 명을 치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선전포고에 앞서 왕실결혼을 파기해주고, 편한 마음으로 명을 치자.
위화도 회군 ㅈㄲ!
윷은 던져졌다.
압록강을 넘어 진격!
진군 전에 군사테크 22를 올려서 군 강화를 해 주고 선양으로 진군한다.
명군은 가장 약체인 몽 양을 먼저 치고있다.
산지인데다 보급제한도 낮은 편이라 저기에서도 인력을 상당히 소모하겠군.
빠르게 선양성을 함락하고 산해관을 넘어 베이징으로 달리는 조선군.
만주족은 산해관을 뚫지 못했을지 몰라도 화력덕후 조선에게 성벽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여전히 서부 전선에 정신이 팔려있는 명군.
공격받기 시작한 베이징에서는 천자가 난징으로 도망쳤다는 소문만이 무성할 뿐이다.
북경성 역시 빠르게 조선군에게 떨어지고 만다.
다음은 다통이다.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양면전쟁 상황에 편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명군.
충분한 수의 보병도 없이 포병대를 이동시키다가 조선군에게 괴멸당하고 만다.
현 천자의 천명도 빠르게 하락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연이어 계속해서 한성으로 날아들어오는 승전보.
이윽고 남쪽 전선에서부터 급하게 뛰어온 명군이 드디어 북방에 모습을 드러낸다.
아무리 질적으로 우세하다곤 해도 숫적 열세가 너무 심하다.
일단 ㅌㅌ
강행군까지 동원해서 튄다. 살고본다.
겨우 점령한 베이징성 뒤로 탈출해서 세이프.
명군 본대와의 전면교전은 가급적이면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베이징 탈환을 시도하는 명군.
일단은 몸을 사리면서 기회를 노린다.
양면전쟁 중이라 본대를 이쪽에 마냥 주둔시켜두지는 못할테고, 그렇다고 해서 군을 너무 나누면 각개격파 당한다는걸 AI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 또다른 52k 스택이 멀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
더 강한 상대와 싸울 때에는 인내심이 필요하지.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명군. 당장 숫적우위를 점하고 있는 저들이 원하는 건 일대결전일테니 쉽게 내줘서는 안된다.
밀당이 중요한거임 ㅇㅋ?
힘든 전쟁을 치르느라 벌써 전쟁의지가 '중간' 으로 꺾인 명.
피로도도 벌써 5를 넘어섰다.
같은 적과 싸우고 있는 몽 양을 위해 저들의 채무를 대신 지어주자.
쟤네가 반대편에서 계속 귀찮게 해 줘야 우리가 편하거든.
명 본대가 남쪽으로 돌아가있는동안 다시 다통성 공격을 개시.
명은 급조한 오합지졸 군대로 성에 구원군을 보내지만, 조선군의 정예병력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결과는 깔끔한 명군의 와해.
다통을 함락시키면 화북을 마음놓고 유린할 수 있다.
화북의 땅이 전화에 휩싸여서 번영상태를 잃어버리면 천자의 천명에 추가로 영향이 갈 것이다.
명군이 남방의 정글에서 고생하는 동안 조선군은 화북지방을 점령하고 부유한 양자강 유역의 도시들을 잇달아 공격하기 시작.
한반도 이외의 영토를 하나도 가지지 않을 것 치고는 엄청나게 쉬운 싸움인데?
근데 상황을 보면 명의 재력이 엄청나긴 엄청나다...
인력풀이 0이 됐는데도 용병을 11만이나 굴리고 있음 ㄷㄷ
거기에 국고에 남은 돈이 3천두캇이 넘음...
아니 그럼 이 전에는 돈이 대체 얼마가 있었다는거야;;
과연 청나라가 아편전쟁을 처음 지고 나서도 위협을 느끼기보단 "에이 똥밟았네" 라고 생각한 정도였을 뿐이었다는 이야기가 이해간다.
몽 양에 이어 겁쟁이 아유타야가 명과 화친을 맺었다.
영토도 점령당하지 않은 주제에 쯧쯧
남쪽 상황이 나아지자 북쪽으로 돌아온 명군.
8만이라니 일단 강행군으로 ㅌㅌ하고 보자
음?
명의 해군이 서해에서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었다.
베이징이 있는 보하이 만으로 들어가려는 거 같은데, 왜 하필 거길...?
뭐, 좋다.
아군 해군을 움직여 요격할 절호의 기회다.
명의 배가 많기는 하지만, 이쪽의 해군은 강력하기도 강력하고 근해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갤리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수송선의 비중이 큰 명의 해군을 이기는 건 아마 어렵지 않을 듯.
분함대가 남중국해에 있는 거 같긴 한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 승부수를 던지기로 한다.
창업자의 위화도 회군에 뻑큐를 날리고 한때 형님의 나라로 대우해주던 명나라에 용감한 선빵을 날린 조선.
엄청난 체급차이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개드리퍼들이 그리도 갈망하는 요동을 빼앗을 수 있을것인가?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검붉은목도리
신태이리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한글패치모드가 잘 되있긴한디
쓰면 쓰는 순간 업적을 1도 못깸..
글서 나같은 경우는 한 몇십시간정도 한글패치로 하는 법 익힌 담에 그 담게임부턴 영어로 계속 했어
FcTlis
신태이리
실제로 나도 첨에 패치모드로 할때 기초적인거 몇개빼고 안깨졌었어
확실해??
FcTlis
드림라이너
pepero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나는우츠다
K95 Platinum
민족 발원지 바이칼 회복 빼애애애액
Encha
드림라이너
캔디
두인이
브금있으면 좋을듯
저번꺼도 꿀잼 이번꺼도 꿀잼!
드림라이너
두인이
년 된 고인 물
이건 너무 쉽잖아
내정이 짱짱이네
드림라이너
정정당당하게 승부했으면 처음 3년정도는 인력소모를 강요해야해서 수비적으로 나가고 그 다음부터 어떻게 베이징까지 치고 나가느라 힘들었을것
그리고 이번엔 이념 선택지도 군사 삼신기를 다 찍는쪽으로 가서
년 된 고인 물
이거이거 말은 아니라고 해도 이념은 솔직하구만
드림라이너
실지렁이
드림라이너
ㅇㅇb
드림라이너
양면전쟁이라 쉬워보임
마누엘노이어
이제 한민족의 차례가아닌지..ㅎㅎ
드림라이너
마누엘노이어
일굶은국문과
드림라이너
나중에 다 괴뢰국을 세워 통치할거라구오
프링
조공국도 먹어버립시다!
드림라이너
프링
626eㅡ34
그러니까 중국이 더 많으면 좋겠어 ㅎㅎ
아와비아의투쟁
세레브민주공원
구육구
soho
드림라이너
네토라레
두인이
두인이
606호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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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
홍사장
꽃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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