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EU4] <5> By Popular Demand

플레이 시작시 잡은 비확장주의 컨셉을 밀면서 프로빈스 발전도만 쭉쭉 밀어올리고 있는 조선.



20170929211554_1.jpg


세계 10대 도시 리스트 안에 한성, 경주(부산), 전주가 들어갈 정도로 내정덕후짓은 성공적이다.



20170929211709_1.jpg


유로파의 3번째 시대, 절대주의의 시대가 도래했다.


일러스트는 청나라의 자금성인데 만주족은 진작에 똥망하고 조선의 속국으로 살아난 건주 여진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군...



20170929211859_1.jpg


'사냥터에서의 사고' 이벤트가 터져서 태자가 죽어버렸다!!


아이고 그러게 50이 다 되어가시는 분이 왜 말을 타고 나가서 사냥을 하겠다고 그러셨어요...

현 왕의 나이가 70이 다 되어가는데 이거 대가 끊기는건 아니려나 몰라



20170929212151_1.jpg


마침 땜빵 이벤트가 터져서 새로 태어난 딸을 후계자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70세에 자식을 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어르신.


근데 스탯이 왜 이래... 무슨 공화정 지도자인줄 (공화정 지도자는 항상 한 카테고리에 4, 나머지는 1)



20170929212204_1.jpg


오히려 새로 왕비로 지정된 22살 싱싱한 아내의 스탯이 훨씬 좋다... 그냥 왕비가 죽을때까지 통치했으면 좋겠당



20170929212411_1.jpg


그 말을 하기가 무섭게 딸을 낳는데 마지막 정력을 부어넣었던 늙은 왕이 뒈짓하셨습니다.


앞으로 15년동안은 스탯 빵빵한 왕비 덕을 좀 보겠군!



20170930154731_1.jpg


포기를 모르는 몽골 남자들... 코르친...


다시 한번 부리티야를 공격해온 코르친. 이번에는 신장의 유목민 세력인 카라 델과 동맹을 맺고 쳐들어왔다.



20170930154748_1.jpg


마침 코르친의 영토에는 건주 여진의 코어가 남아있으니 건주 여진에게 영토를 점거하도록 시키고 주력군을 보내 유목민 뚝배기를 깨도록 한다.



20170930155438_1.jpg


8위 열강자리를 놓고 활발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보니 열강 반열에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확실하게 열강자리를 얻으려면 확장을 아예 안 하고는 좀 많이 힘들듯.



20170930155721_1.jpg


전쟁에서 승리해서 코르친이 가지고 있던 건주 여진의 코어를 도로 뺏어왔다.

마음같아서는 부리티야 부족연합이 가지고 있는 해안가 코어도 어떻겐가 가져오곤 싶은데 조공국은 속국과 다르게 영토를 강제로 뺏어올수가 없어서...



20170930160108_1.jpg


5번째 이념은 "해양주의" 로 찍도록 하자.

명과 해군 경쟁을 하려면 여기서 나오는 해군 제한 50% 상승이랑 항해자풀 50% 상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20170930160744_1.jpg


비확장주의 조선의 소소한 판도.

한반도의 조선 문화권만 직할령으로 유지중이고 부리티야에게서는 조공을 받는 관계, 그리고 건주 여진은 속국 상태로 두고 있다.


역시 아예 정복전쟁을 안 하니까 좀이 쑤시는구나.

개드립 게이들이 앵무새처럼 외쳐대던 일본에 눈독을 좀 들여볼까.



20170930161227_1.jpg


15년간 우월한 스탯으로 나라를 이끌어주시던 태후마마가 내려가시고 스탯이 그저 그런 어린 공주가 나라를 이끌게 되었다.

그에 반기를 들어 왕궁으로 진군해온 반란군!


왕녀의 정통성이 "보통" 이어서 그렇다.



20170930162502_1.jpg


반란을 진압하고 역모를 꾸민 자들의 뚝배기를 깬 다음 명나라 황실과 혼인관계를 맺은 어린 여왕.


명나라에서 데려온 사위의 스탯이 여왕 본인보다 높다...



20170930163717_1.jpg


잠시 서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


평소에 식민지를 펴는 카스티야나 포르투갈, 프랑스 같은 국가들이 없어지니까 아일랜드가 빈 자리를 대신하고 들어왔다.

아프리카의 기니에 식민지를 펼쳐놓은 아일랜드...



20170930163722_1.jpg


나닛?!


브리튼 섬에 아일랜드랑 대 브리튼 왕국이 공존하고 있는것도 존나 웃기는 상황인데, 오히려 상황이 역전되어서 그브가 아일랜드의 침공을 받고 있다;;

위스키국 저력보소;;


이 세계에선 대영제국이 아니라 대아제국이 세워지려는 것일까



20170930164346_1.jpg


여왕의 스탯도 맘에 안 드는데 특성도 맘에 안 든다.


'강박적 완벽주의자 '트레잇이 붙어서 건설 비용이 10% 증가.

근데 어차피 지금 건물을 다 지어놔서 더 지을 일이 없긴 하네.



20170930164821_1.jpg


...요새를 빼면 말이지!


명과의 국경에 있는 지역에만 요새를 좀 박아두도록 하자.



20171002050748_1.jpg


그리고 미뤄뒀던 큐슈 정벌을 개시.


해군을 증강하고 수송함대를 좀 꾸리느라고 늦었다.



20171002050833_1.jpg


한시의 지체도 없이 치쿠젠으로 상륙!


막부의 육군이 도달하기 전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으면 최고고, 아니면 후발부대가 상륙할 수 있을때까지만이라도...



20171002050928_1.jpg


상륙하는데 왜 30일이나 걸리는거야 ㅂㄷㅂㄷ


교두보를 확보하기 전에 요격당했다.

일단 숫적 열세가 좀 심하기는 한데, 군사 테크 차이도 2레벨이나 나는데다 질적 차이, 해협 횡단 패널티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단 표면적으로는 속국인 우에스기와도 전쟁중이기는 하지만 우에스기의 독립욕구가 70%를 넘어서 아시카가 막부에 대해 "불충함" 태도이기 때문에 지원군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러니까 우리는 막부군만 상대하면 된다는거 ^오^



20171002050952_1.jpg


치쿠젠의 전투는 조선군의 승리. 막부군을 해협 너머로 패퇴시켰다.



20171002051030_1.jpg


치쿠젠 항을 확보했다.

후속대를 실어날라 분고 성을 공략하도록 한다.


분고 성이 떨어지면 조선 해군의 해상봉쇄가 실행되고 있는 큐슈는 완벽하게 고립된다!



20171002051151_1.jpg


풍전등화인 분고 성을 구원하기 위해 쇼군 본인이 이끄는 막부군이 들이닥쳤지만, 질로도 양으로도 조선군의 승부가 되지 않는다.



20171002051158_1.jpg


대패를 겪고 와해되어 시코쿠로 패퇴하는 막부군.


그러나...



20171002051218_1.jpg


일본군 입장에서는 매우 타이밍 나쁘게도 하필이면 그들이 시코쿠로 퇴각할 수 있기 전에 분고 성이 함락되어 항구가 사용불가능하게 되고 만다!


퇴로를 차단당하고 다시 한번 조선군에게 공격받은 아시카가 막부군은 큰 피해를 입고 뿔뿔이 흩어져 사츠마로 도주한다.



20171002051242_1.jpg


그마저도 조선군의 맹렬한 추격에 막부군 4만이 큐슈에서 완벽하게 증발.



20171002052041_1.jpg


...결국 쇼군이 조선군에 포로로 붙잡히는 치욕을 당하고 치쿠젠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평화협상을 맺는다.


이로서 조선은 추가적인 무역 거점을 획득했다!



20171002052104_1.jpg


물론, 조선은 비확장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치쿠젠을 직할령으로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대대로 이 지역의 유지였던 쇼니 가문에 치쿠젠의 통치를 맡기기로 한다.



20171002052339_1.jpg


조-일 전쟁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약해진 아시카가 막부에 공격을 감행하는 우에스기가.


아시카가는 여기에서 끝장날듯 하다.



20171002052608_1.jpg


조선은 계속해서 능력치도 특성도 거지같은 후계자만 나와서 고민이다...


아니 옆집 (주)원장이네 집은 능력있는 황제들만 나오던데 너네는 대체 왜 그러니?



20171002053126_1.jpg


일본에서는 아시카가의 시대가 끝나고 우에스기 막부가 들어섰다.


둘은 계속해서 적대적인 관계로 남을테니까 우에스기와 싸울 걱정없이 아시카가의 영토를 침탈하면 되겠군.



20171002053333_1.jpg


그 와중에 불쌍한 포르투갈은 아라곤에게 쳐맞고 본토에서 쫓겨나 아조레스 제도에 살림을 차렸다 ㅠㅠ


원주민한테도 털리더니 이젠 집에서도 쫓겨났어... (측은)



20171002053705_1.jpg


세계의 열강 순위.


조선은 드디어 만년 8위에서 벗어나 7위로 올라갔다!

한반도를 벗어나지 않고도!


저 손바닥만한 땅에 발전도가 500이라니... 감동스러워욧 8ㅅ8



참고로 잘 모르는 게이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1444년 스타트때 조선의 발전도 총합은 150 정도이다. 국력이 세배로 늘어부렀어잉!

내정만 해도 은근 쑥쑥 크네.



20171002054013_1.jpg


영광스럽게도 7번째 사회제도인 "제조소(제조산업이라거나 하는 이름이 더 어울릴거 같지만)" 는 바로 경주(부산) 에서 발생했다.


17세기 공업의 선두주자 조선!



20171002055210_1.jpg


...???


아니 시1발??


"사냥터에서의 사고" 이벤트가 터진지 얼마나 됐다고 또 터졌다.

선대에서도 사냥하다 죽은 후계자가 있었는데 또 죽어부렀어? 이쯤되면 법으로 왕족의 사냥을 금지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뭐 능력치도 별로 안 좋은 애였으니 그리 아쉽진 않은데 차라리 소인배 이벤트로 좋은 후계자로 바꿔치기라도 해 주고 가던가 ㅡㅡ



20171002055259_1.jpg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새 후계자 베이비가 태어났다.

능력치는 아빠를 닮았는지 붕어빵처럼 3/3/5라는 준수한 능력치다.


잘했어 명나라 왕자.



20171002055505_1.jpg


뜬금없는 아유타야의 라이벌 선언.


코끼리가 미쳤나... 서로 얼굴 볼 일도 없는데 뭔 라이벌?



20171002060321_1.jpg


쿨이 돌아왔으니 큐슈 정벌을 마저 끝내도록 하자.


우에스기에게 쇼군자리를 빼앗인 아시카가는 넘나 약해서 지면을 할양해줄 가치가 없을 정도다. 그러니까...



20171002060644_1.jpg


한컷만에 전쟁 종료.


큐슈의 쇼니 코어를 모두 빼앗아왔고 추가로 분고와 휴우가를 뺏어왔다.

마찬가지로 직접 통치는 하면 컨셉에 어긋나니 쇼니에게 영토를 양도해서 큐슈 보호령을 만들자.


외교테크 23을 찍어서 의존국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쇼니는 합병하고 큐슈 보호령을 만들어야징!



20171002060707_1.jpg


20171002060728_1.jpg


평화협정에서 아시카가의 조공국이던 아이누를 독립국으로 만들어 두었고 홋카이도의 영토를 모두 돌려주었으니, 조선의 조공국으로 만들자.

딱히 뭐 이득볼게 없는 관계이긴 해도 조공을 받는다고 하면 뭔가 좀 있어보이잖아?



20171002060804_1.jpg


그렇게 비확장(?)을 실천하다보니 어느덧 열강 6위까지 올라섰다.


한반도를 떠나지 않았는데도 내가 열강이라니?!

어느덧 명을 라이벌로 지정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자라난 조선.


비확장의 조선은 과연 개드리퍼들이 원하는 요동을 명으로부터 빼앗아올수 있을까?

19개의 댓글

2017.10.03
ㅊㅊㅊㅊ
0
2017.10.03
간도도 조공국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7.10.03
꿀잼꿀잼
0
이열 색다르니까 꿀잼이다
0
2017.10.03
크 내선일체 내선일체
0
2017.10.03
빼앵애애애액 요동 고토회복 빼애애애애액
0
2017.10.03
@K95 Platinum
어허 씁 남의 거 그렇게 떼 써서 뺏는거 아니에요
0
2017.10.03
@드림라이너
ㅋㅋㅋㅋㅋㅋㅋ
0
2017.10.03
크으 대환국 세계정복과는 다른맛이 있네
0
2017.10.03
대영제국이 빅-위스키국이 되어버렷
0
2017.10.03
므찌다
0
2017.10.03
비확장플레이 같은 변태짓이 되네?!
0
2017.10.04
@년 된 고인 물
전에 누가 레딧에 네덜란드 플레이 하면서 딱 저지대 지방만 먹고 플레이하는거 올려놓은거 보고 의외로 쉬울거 같아서 해봤는데 뭐... 은근 효율 괜찮네?

걔는 온 땅에 8렙 요새 도배를 해서 군대도 없는 플레이였는데 공격해온 프랑스가 나라 반도 점령못하고 인력소모때매 gg치고 나가떨어지더라 ㅋㅋㅋㅋㅋㅋ
0
2017.10.06
@드림라이너
흐음... 요새로 도배... 노군대... 인력소모로... 메모... 메모...

나도 해봐야징
0
2017.10.03
??? :식민주의 그런거 나쁜거야 떽. 내정으로도 먹고 살 수 있어 마!
0
2017.10.05
아조씨 추석에 겜 안해요?
0
2017.10.05
@년 된 고인 물
검머외라 추석이 없어욧 8ㅅ8
요새 일끝나면 감기때매 골골대느라 다음 연재편 못올리는중...
0
2017.10.05
@드림라이너
저런.. 힘내세용
0
먼가 비확장이라쓰고 확장같은 기분은 뭐지
하지만 저긴 역사적(?)으로도 조선땅이었으니까 ㄱㅊ을듯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5218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5[아편고양이, 캣냅편] <파피플레이... 11 잿더미어캣 14 3 일 전
5217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4[교권의 수호자, 미스딜라이트] <... 15 잿더미어캣 22 10 일 전
5216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3[4D로 즐기는 허기워기] <파피플레... 21 잿더미어캣 18 17 일 전
521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2 <파피플레이타임> 7 잿더미어캣 17 24 일 전
5214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1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14 2024.03.19
521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9) 8 CopyPaper 13 2024.03.15
521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8) 6 CopyPaper 6 2024.03.15
521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7) 4 CopyPaper 5 2024.03.14
5210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6) 3 CopyPaper 5 2024.03.14
5209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5) 8 CopyPaper 6 2024.03.13
5208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4) 5 CopyPaper 5 2024.03.12
5207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3) 7 CopyPaper 5 2024.03.12
5206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2) 5 CopyPaper 5 2024.03.11
520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0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8 2024.03.11
5204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1) 9 CopyPaper 4 2024.03.05
520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0) 5 CopyPaper 7 2024.03.05
520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9) CopyPaper 5 2024.03.04
520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8) 2 CopyPaper 5 2024.03.04
5200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09 <리썰컴퍼니>편 완 2 잿더미어캣 10 2024.03.04
5199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7) 5 CopyPaper 7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