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스폰지밥 캐릭터의 배경

작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스폰지밥 캐릭터들은 모두 성경에 나오는 7가지 대죄악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플랑크톤 - 시기 / 질투

다람이 - 자만

집게 - 탐욕

징징이 - 분노

뚱이 - 나태

핑핑이 - 식욕

스폰지밥 - 성욕...

왠지 뚱이랑 핑핑이가 바뀐 것 같지만..

하여튼 그렇다고 한다.

 1-2. 집게의 딸 '진주'의 배경

 당연한 말이지만 입양아다.

사실 원래 작가가 기획했던 설정으로는

'집게는 전직 군인 출신이며 황무지가 된 전쟁통에서 귀여운 아기 고래를 발견하고 살육을 멈추고 사업가가 된 케이스' 였다지만

애들 만화에 어울리지 않았는지 수정되었다.

참고로 집게가 전직 군인이라는 설정은

집게의 할아버지가 군인이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1-3. 뚱이.

  아뇨 ? 뚱인데요 ?

 설정상 뚱이는 불가사리라는 컨셉에 맞게 뇌가 없다.

또, 불가사리가 그렇듯 포만감을 느끼지 못 해 계속 무언가를 먹는 컨셉이라고 한다.

어쩌다가 뚱이의 머리가 정상이 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은 천재였다는 이야기.

이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뚱이의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다.

"이 카드 너만 좋다면 가져, 스폰지밥."

"그치만 소중한 거잖아?"

"그래. 친구한테 하찮은 걸 줄 수는 없잖아."

를 비롯한 많은 명대사 덕분에

진짜 진지하게 뚱이를 빨아재끼는 사람도 많다.

 1-4. 성우.

  사실 이건 애니메이션 설정은 아니고, 그냥 여담인데.

스폰지밥의 한국판 성우는 원피스의 조로, 이누야샤의 셋쇼마루의 성우와 같은 성우다.

한 때 만화 채널에서 성우 인터뷰한 걸 보내준 적이 있는데

"드래곤 검법! 외치다가 '월요일 좋아~' 할 때 정말 혼란스러웠다." 라는 말을 했었음.

  2-1. 맹구.

 그렇다는 설도 있고 아니라는 설도 있으나

맹구의 고아설이 언제나 떠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에는 맹구의 친 부모가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만화 버전에서 짱구가 상상하는 컷에 몇 컷 나온 적은 있다.

'고아라기에는 주변 아이들이 부모님과 어울리는 장면에 너무 아무렇지도 않다.'는 반박도 있지만

작가가 정확하게 거론한 바는 없다.

 2-2. 나미리와 이현우

 짱구의 유치원 선생인 나미리에게 이현우라는 뼈 수집 광인 정형외과 의사 남친이 생긴다.

이 남자가 자신이 멕시코로 연구 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같이 가 달라는 말을 하지만

나미리는 자신의 일과 삶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이후 잠정적 이별을 했다가 출발 당일날 나미리가 공항으로 찾아가 붙잡으며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지만

 이현우는 멕시코에서 테러사건에 휘말려 죽게 된다. (만화 내용.)

이후 나미리는 우울증에 걸려 자살시도를 하지만 유치원 선생들, 유치원생들의 만류로 인해 다시 삶의 의지를 얻는다. (만화 내용.)

위 에피소드는 너무 잔인하다는 이유로 애니메이션에 실리지는 않았으나, 애니메이션에도 이후 이현우의 등장은 따로 없다.

 2-3. 초코비?

 짱구와 짱구 엄마 사이에서 흥정을 할 때 나오는 것이 바로 초코비.

"으으으윽.. 대신 초코비, 아니 로얄 초코비를 사 줄게!"

"우우우왕! 엄마 대단해!"

이런 기믹이 예전엔 분명 되게 자주 나왔었다.

 한국판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2003년 기준으로 초코비 한 통의 가격은 1200원,

철수가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려는 것을 본 짱구가 제멋대로 초코비를 먹어버린다.

철수가 어쩔 수 없이 초코비 값을 내려고 하지만 철수가 가진 돈은 단 돈 1000원.

철수가 먹으려던 초코바가 700원인 것을 감안할 때,

또 2003년 기준 12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현재 기준 가격은 약 2000원 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만화에 나왔었던 초코비는 확인한 것만 치면 네 종류다.

초코비 기본,

초코비 딸기맛 (박스가 분홍색.)

로열 초코비

특대 초코비 (짱구 몸만하다.)

 참고로 요새 마트만 가면 초코비 쉽게 볼 수 있는데

경험한 바로는 아주아주 창렬이니 함부로 사지 말 것.

3. 보노보노의 숨은 설정.

3-1. 보노보노의 어머니

보노보노의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이는 보노보노의 아버지가 직접 보노보노에게 말했던 대사.

 "친구가 죽고나서 슬퍼하던 해달의 우울증은 날이 갈 수록 심해졌단다.

심지어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도 했었어.

나는 매일같이 그녀를 위로했고, 그 과정에서 네가 생겼지.

그친 줄 알았던 네 엄마의 우울증은 너를 낳는 과정에서 다시 도졌고

핏덩이인 너를 남기고 발자국은 바닷가로 이어져 있었어.

그녀가 사라진 후 나도 더 살고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내 손에 딸린 어린 해달이 자꾸 눈에 걸렸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

"슬픔이란 건 병이야.

그리고 나는 그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어.

분명 이게 낫게 해 줄거야."

 3-1-2

보노보노 아버지는 사실 사신 해달이라고 불리는 범고래 사이에서의 유명한 해달이다.

젊었을 적에 범고래한테 잡아먹힐 뻔 했는데, 악착같이 목구멍에서 안 내려가고 버텼다가 보노보노의 아버지를 삼킨 범고래가 역으로 사망했다.

그 후 보노보노가 범고래에게 당할 뻔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범고래들 중 우두머리가

"그만 둬! 그 해달, 사신의 아들이야!"

라고 말한다. 

 3-2. 작가의 작품철학

보노보노는 정말 애들 만화답지 않게 대사가 심오한 게 많다.

"나중에 곤란해질 것 같아 걱정하지 마.

그냥 나중에 곤란해 하면 되잖아." - 너부리

"왜 자꾸 나쁜 짓을 해요?"

"나쁜 짓을 그만둘 때의 기분이 엄청 좋단 말이야." - 화내기 아빠.

애초에 작가가 그리려고 했던 건 어린이만화가 아닌 자신의 작품 철학을 담은 만화라고 말했었으며

왜 보노보노는 표정 변화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사람들이 만화를 볼 때 생각만큼 막 웃으면서 보지 않는다.

거의 무덤덤하게 본다. 내 만화라고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독자들이 보노보노 안에서의 자신을 마주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3-3. 동굴 아저씨.

동굴 아저씨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그냥 보노보노가 사는 숲의 망태할아버지 같은 기믹의 설화를 보노보노가 형상화한 것

혹은, 보노보노의 분열증, 무언가에 대한 극심한 공포 및 초조함이 불러내는 환영.

 어디가됐던 불쑥불쑥 나타나서 "가둬버린다~ 가둬버린다~" 하는데 어렸을 때 보면서 나도 화들짝 놀랐었다.

3-4 야옹이 형.

숲에서 가장 똑똑한, 모든 것에 통달한 야옹이 형이다.

신체 비율부터가 일반 캐릭터와 다르다..

 독자들로 하여금 '저 캐릭터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 하게 만들었던 야옹이 형.

애니메이션 마지막 화에서 보노보노와의 담화가 유명하다.

 (친구들과 놀다가 헤어지는 보노보노.

왜 행복은 영원할 수 없을까를 생각한다.)

"야옹이 형, 왜 즐거운 일은 다 끝나나요?"

"그래, 그게 궁금했구나.

네 생각은 어떻니?"

"잘 모르겠어요."

"따라오렴."

(보노보노를 노을진 언덕 위로 데려가는 야옹이 형)

"보노보노, 잘 들으렴.

즐거운 일이 끝나야 슬픈 일이 찾아온단다. 그리고 슬픈 일이 찾아온 후에 즐거운 일이 다시 찾아와."

"네? 그렇다면 그냥 즐거운 일만 계속되면 되잖아요."

"잘 봐. 저 해가 지면 밤이 찾아온단다.

그리고 밤이 지나가면 다시 해가 뜨지.

보노보노, 즐거움이 끝나야 슬픔이, 슬픔이 끝나야 즐거움이 찾아오는 거야."

3-5.

너부리는 사실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이다.

다 봤으면 가 저녁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