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의 숲

프롤로그

-보부상과 암살부대-

“여왕은 하야하라!”

“우리는 단일민족이다. 외국인을 데리고 오지마라!”

“파란 눈이 웬 말이냐!”

현재 조선시대는 국가를 개방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성계의 또 다른 딸인 이 주혀.

그녀는 현재 조선의 여왕이다.

여왕은 모든 국가의 유물과 조선의 한의학, 이순신의 일대기를 소개했고 허준의 동의보감 또한 허준이 노벨상을 타게 만들어줬다.

장영실 또한 노벨상의 후보에 오고 내리면서 지구상의 조선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렸다. 여왕은 위대했으나 조선은 아직도 버리지 못한 유교사상이 강했다.

조선의 사람들은 동일하며, 피부색도 같아야하며, 문화와 언어도 같아야한다고, 매번 주장했으며 천민들까지 시위에 나섰다.

하지만 여왕은 그들을 무시해왔으며, 천민들을 양민으로 똑똑하고 영리하며

잔머리가 많은 사람들을 시험도 없이 양반으로 올려준다.

양반무리들 또한 갓을 벗고 머리를 자르면서 시위를 했으나 양반이 된 천민들은 언어와 의학 능률 등이 이상하게 많이 상승해버린다.

새로운 시인도 많이 탄생해버렸고 양반들도 흥얼거리는 가락까지 만들어지면서 양반무리들의 마음도 녹아내렸다.

그러나 10년 후 국가개방 문제가 발생된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 호패를 버리고 시위에 나섰다.

궁궐까지 매번 쳐들어왔으며, 궁궐 안에서 내란으로 인해 학살도 발생했다.

그리고 여왕은 사라졌고, 6명의 사람들 또한 매번 1달마다 사라진다.

그리고 1년 후

김선달이 보부상무리들이 하는 말을 엿듣는다.

“여왕님이 외국의 물건을 사드리지 않는다네.”

“그리고 요상한 물건들을 모우고 그것과 비교하다가 던져버린다네.”

“우리가 죽음을 무릅쓰고 가져온 유물이 몇 개 인줄 아는가?”

“내가 가져온 유물이 총 18종이네.”

“나는 100종도 많아”

한 보부상이 김선달이 엿듣는 걸 눈치 채곤

“우리 궁궐로 쳐들어가세!”

김선달이 놀랜다.

“우리 암살부대들과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네.”

김선달을 쳐다보며 보부상이 이야기했다.

“돌았네. 쳐 돌았어. 더위 먹은 겐가? 다들?”

“사기 칠 사람 많이 없어져서 불안한 겐가? 김선달?”

“사기는 무슨 요즘 시국에”

김협죽이 보부상 무리에 낀다.

“계속 이야기 하시게.”

김선달이 반가워서 웃는다.

잘 생긴 양반이다. 하지만 옷을 몸에 맞춰 입었는지 잔근육이 보인다.

상당히 야하게 비친다.

보부상 무리들은 겁에 먹어 이야기하지 못하자 김선달이 귓속말로 다 이야기해준다.

“암살부대는 다 죽었다고 알고 있네만?”

“귀곡부대만 생존했지. 우린 귀곡부대를 부른 거야.”

“지리산 귀곡부대라?”

늙은 보부상이 말한다.

“귀곡부대도 다 죽임을 당해서 비실한 놈들만 많더군.”

늙은 보부상이 수염을 만지면서 김협죽을 보며

“당신과 인연이 많겠구먼. 협죽”

김협죽은 동요하지 않는다.

긴 시간이 흘려 부보상무리들은 초조해졌다.

귀곡부대가 뒤늦게 도착했다.

늠름한 말투로

“난 두목 마루치.”

“난 부두목 아라치다”

대머리인 마루치가 말한다.

“생존한 귀곡부대 찾는 과정에서 늦었다.”

긴 생머리의 여자처럼 생긴 아라치가 말한다.

“다 비리비리하지만 너희들보단 암살은 쓸 만하다.”

김협죽이 그들보고 소리친다.

“귀곡부대의 두목은 태사자인데?”

“행방불명이다.”

김선달은 그들의 가죽갑옷을 보면서 말한다.

“잘 베이는 구조네.”

“태사자의 부인께서 사망하셔서 임시로 만들어 입고 있었다.”

가죽갑옷이 너덜너덜 했으며 바느질도 잘 되지 않았다.

한명의 갑옷은 뜯어진지 오래였다.

김선달이 말하길

“내가 궁궐에서 사온 갑옷 있는데 5벌인데 1벌에 5냥 어떤가?”

한명이 나서서 독이 발라진 독검을 핥으며 협박한다.

“내놔!”

그러자 날카로운 부분을 핥았는지 혀가 살짝 베여 독이 스며들면서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김선달은 그 자리에 크게 비웃는다.

덩치 큰 부보상이 소리친다.

“이래봬도 우리 돈을 모아 고용한 암살부대다. 한번 부르는데 50냥도 넘었어.”

“귀곡부대 맞습니까?”

정중히 김협죽은 귀곡부대에게 시비를 걸었다.

“鬼(귀)가 맞습니까?”

“우린 宄(귀)곡부대다.”

“도둑 귀시네요. 사기 당했네요. 님들?”

마루치가 화를 내며

“자! 조져! 시발”

그러자 뒤에서 10명의 검은 무리가 귀곡부대를 살해한다.

“늦어서 미안하오. 협죽. 우리 귀곡부대원이 도착했소.”

귀곡부대 대대장 소사자가 등장했다.

마루치, 아라치는 긴장하는데

“내가 상대하마. 덤비거라.”

소사자가 입던 갑옷을 던지며 주먹으로 싸운다.

마루치의 창을 피하고 목을 쳐서 기절시킨다.

아라치의 칼을 피해 배를 후려쳐 기절시킨다.

그리고 망치를 높게 들어 뚝배기를 으깨버렸다.

김협죽은 크게 웃으며 반긴다.

그러자 호패하나를 던지면서 소사자가 이야기했다.

“태사자는 어디 있냐?”

김협죽이 적힌 호패였다.

“미안한데 그도 떠나버렸다. 나는 6인 중 해당되지 않아 따라가지 못했지.”

부채를 갑자기 피면서

“이 부채로 맞고 싶은 겐가?”

부보상이 비웃는다.

“어떻게 부채로 귀곡부대 대대장 소자사를 친단 말인가?”

“이 부채는 강철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봉황새의 깃털도 들어가 있지.”

“봉황새라면 대 중국의 상상 속의 새의 깃털?”

“푸하하. 김선달 친구답군.”

“여왕에게 하달받은 부채다.”

“뭐시? 너 여왕을 죽이는걸 막는 겐가?”

“난 여왕에게 청혼받는 자이다.” ‘공주시절에서만 지금은 아냐.’

부보상 무리가 칼을 꺼내 김선달과 김협죽을 노리자 채찍이 날아오면서 부보상 무리들의 칼을 쳐버린다.

“역시 태사자의 친구답군.”

소사자는 김협죽의 행동에 감동한다.

소자사는 망치를 말에 고정시키고 김협죽에게 악수를 하면서 말했다.

“돈은 받지 않겠다. 어디인가?”

“궁궐의 뒷의 동굴에 6인만 들어갈 수 있다.”

“6인이라 너는 혼자 아닌가?”

“봉이 김선달과 독사 김협죽 나!, 그리고 4인을 찾고 있다. 그리고 소사자 너를 부른 이유는 너희 부하 중 유능하지 않은 암살 칭호를 줄테니 한명을 주도록 해라.”

소사자는 아쉬워하며

“다음에 내 부하들과 같이 가지. 가라. 신기라.”

비리비리하게 생긴 사람이 나온다.

옷은 명품이다.

“신기라는 암살에 매우 능하지만 어벙하고 실수가 많지. 초보니까 잘 부탁하지. 그리고 신기라는 여성이다.”

“여성은 필요 없다.”

“필요할 것이다. 신기라에게는 단검 한자루만 주겠네.”

“이유는?”

“활을 잘 못 쏘지. 그리고 신기라 사망 소식 들리면 내가 너를 죽일거야.”

김협죽은 박수를 치며

“3명 남았다. 양반들 3명 데리고 가지.”

부보상무리가 소리친다.

“시발 우린 뭔데!!”

“궁궐로 동행할 사람들입니다.”

김선달이 웃으며

“칼을 다시 들어~ 쳐들어가야지 다 같이.”

김협죽을 생각을 한다음

“모레에 이 곳으로 모입시다. 나는 3인을 구하고 오겠소. 김선달 그리고 신기라. 가자.”

김협죽 일행을 보며 소사자가 말했다.

“살아돌아오거라. 김협죽, 신기라, 김선달.”

“나는 빠지겠다. 가자 귀곡부대.”

귀곡부대는 합류하지 않는다.

그리고 편지가 달린 화살이 날라온다.

[태사자를 데리고 와라. 협죽.]

김협죽은 그걸 읽고 찢어버린다.

다들 깨우면서

“일어나라. 오늘 3인을 못 찾을 시에 우린 입장조차 못할 것이다.”

신기라는 뒤척거리다가 일어난다. 그리고 알몸으로 잔 것 같았다.

김협죽은 옷을 던져준다.

옷을 다 입자 김선달이 방으로 들어왔다.

“둘이 잤나보군.” 의미심장하게 말하면서

“어떻게 양반들을 꼬실건가?”

“신기라 알몸보고 생각했다. 음식으로 꼬신다. 아침 준비해라 신기라”

“음식이요? 주먹밥만 잘해요…….”

“왜 알몸에 음식이지?”

“아둔하고 통통한 선비를 노린다.”

“알몸은 뭔데?”

“신기라 가슴을 보고 생각했다.”

김선달은 의아해하면서

“나머지 2명은?”

“한명은 마른 자, 한명은 궁궐에서 찾아야지. 내일.”

“내일 2명 다 찾는다고?”

“응.”

신기라가 물었다.

“그러면 음식 주먹밥 만들까요?”

“내가 아는 주막의 어린 주모한테 배워라. 점심까지. 일단 밥부터 먹으려가자.”

서울의 한탕주막

어린 15살의 귀여운 주모가 근무하는 곳으로 여자 손님이 더 많다.

“어서오……. 아! 협죽오빠! 선달아재! 그리고……. 협죽오빠 애인?”

“난 왜 아재냐?” 김선달이 투덜거린다.

“턱수염이나 자르시지.”

“이래도 20대다.”

김협죽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이진이 안녕? 그리고 이 아가씨는 신기라. 점심때까지 요리를 배울 아가씨다.”

신기라가 얼굴이 빨개지고 이진이는 김협죽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웃는다.

그들이 나타나자 유흥업소의 여직원들이 김협죽을 환호하면서도 김선달을 보고 눈에 불을 키면서 욕한다.

왜냐 다들 김선달에게 사기당해서…….

“현재 8시 23분이네. 점심때까지 몇 시간 안 남았는데?”

“일단 밥부터 먹지.”

30분 후 진수성찬을 차려서 가져온다.

신기라는 해맑게 웃었다.

“돈은 안 받아. 너는 이거 먹고 배워야해.”

이진이가 반말 쳤다.

“네…….”

“12시 30분에 그가 온다. 알지? 이진?”

“고급적인 입맛의 아둔한 선비?”

“그 애 입맛을 신기라가 잡는다.”

“말이 돼?”

“된다. 이 애의 요리솜씨로는”

김선달이 먹으면서

“그게 가능해?”

신기라가 대부분 다 먹은 후 이진이 그녀를 주방으로 데리고 간다.

마치 지각하다 걸린 학생을 혼내는 분위기로 데리고 갔다.

“일단 쌀부터 씻으세요.”

쌀을 씻었다. “아니 아니 이렇게 씻으라고요!”

이진은 쌀을 거칠게 씻는다.

“쌀의 질이 안 좋아서 흙을 잘 털어야 해요.”

다음은?

“고기 피를 뺍니다. 일단 담그면 됩니다.”

간단히 따라했다.

“그리고 핏물을 버리고…….”

핏물을 버리다가 고기도 땅에 털어 트인다.

“이건 멧돼지 고기라고요! 한 20냥 넘는 건데!!!”

손님이 다 가고 없어서 다행이다.

신기라가 울먹인다.

“울지 마요!”

이진은 김장하기 위해 소금에 절린 배추를 가지고 온다.

“시간이 많이 흘렸네요. 이제 김장을 하셔야해요. 오늘은 보쌈과 막걸리라는 주제로 만들 거예요. 그리고요. 김치는 그 분이 굉장히 좋아하세요.”

김협죽이 주방에 들어간다.

“멧돼지 보쌈과 김치는 신기라 네가 따로 만들어라. 양념은 이진이 다 해줬으니 다행이지만”

이진은 무슨 말인지 알고 있었다.

“그 분은 입이 고급지더든요. 언니 힘내봐요. 여기 따로 절린 배추를 2포기 담았으니 양념과 함께 비벼보라고요. 비빌 줄은 아시죠?”

“이렇게 하면 되지?”

능숙하지 않은 솜씨

이진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

“많이 많이 양념을 넣어요. 그리고 고기도 저기 가마솥 하나 있으니 물을 알아서 넣으시고 장작만 넣으세요!!”

능숙하지 않은 솜씨로 양념을 많이 넣었다. 그리고 달려가 멧돼지 고기를 물을 넣고 삶기 시작한다.

김선달이 냄새를 맡고 들어온다.

“신기라 요리는 잘 하냐?”

“그 놈의 입맛에만 맞을 거야.”

몇십분이 지났을까 고기가 익었는지 이진이 확인한 후 꺼낸다.

그리고 신기라에게 도마와 칼을 주면서

“고기를 썰어보세요. 그 분을 위해서요.”

신기라는 괴곡부대원인지 칼을 잘 다뤘다.

너무 작게 잘라버렸다. 이진은 크게 썰었다.

그리고 이진은 신기라의 김치와 보쌈을 가지고 그들에게 입에 넣어줬다.

김협죽은 거칠 식감에 놀라고 매우 매운 김치에 또 놀랐다.

“이거다!! 그래 그런데 아쉽군.”

김선달은 물을 찾아 마신다.

“소금을 김치에다가 더 넣으렴.”

“그러면 짤텐데?”

“그게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