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생각난 ? 일화가 있어서 써 봄

 

잡썰이니까 기대는 ㄴㄴ

 

 

 

 

본인쟝 있는 곳이 울산임.

 

어느날은 회식하다가 집에 가려고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딱봐도 등치 존나 큰 사람이 옴

 

 

키는 170초~중 정돈데,

떡대가 존나 컸음

 

과장 좀 보태서 마동석 보다 아주 살짝 작아보이는?

 

 

 

 

 

그래서 처음보고 나도 모르게 움찔하면서 쫄았는데

 

미소도 잘 지으시고 되게 친절하시더라.

옷도 셔츠에 양복바지? 같은 거 입으셨고

 

 

 

 

그래서 집가는 길에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가는데

 

알고보니까 이 분이 원래 유도?인가 역도인가

뭐 하셨던 분인데 결혼하시면서 전주에서 울산으로 오셨대.

 

전라도 전주.

 

 

 

 

 

근데 여긴 울산이잖아?

 

 

 

그러면서 대리기사 하면서 있었던 얘길 막 해주시는데,

 

 

 

 

취객들이 술먹고 기분 좋아서 조잘조잘 하다가

"저는 전주에서 온 사람입니다"

 

이러니까

 

 

나이먹은 옛날 사람들 있지?

 

그 사람들은 놀래드래

 

"아니 전라도에서 여까지 와 왔능교?"

 

"타지사람이면 안 힘드나?"

 

 

 

 

 

 

뭐 이건 양반인데

 

 

그 지역감정에 빠진 할저씨들있지?

그 사람들은 존나 지랄하드래

 

 

막 깽깽이니 빨갱이니 그러면서

 

 

몇 번은 계속 지랄하길래 기사님도 빡쳐갖고

"뭐 어떻게하냐, 전라도 기사라 불만이면 지금 갓길에

차 대놓고 난 내리겠다"

 

이러니까 "아..아니 그기 아이고...." 하긴 했다는데

계에에에에속 궁시렁궁시렁 ㅋㅋ

 

결국 도착하고 그 날 기분 잡쳤다함

 

 

 

 

 

 

 

 

근데 아까 내가 뭐라그랬지?

 

이 분 떡대 존나 컸다니까?

 

 

 

근데도 술 들어간 김에 이렇게 시비 터는 거 보면...

 

 

 

음...

 

키 작은 난 대리타다보면 존나 시비 걸리려나...

 

(본인 쟝도 타지 사람임. 울산 온 지 10년은 넘었지만은 ㅋㅋ)

 

 

싶어서 난 무서워서 대리기사는 못 뛸 거 같음 ㅋㅋ

 

 

 

 

 

 

 

무튼 급 생각나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