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짬을 내서 왔더니 

보수랑 전 정권들 물어뜯는 이유는 알겠는데

그래서 그걸 뜯어고치고 청산하겠다는 현 정권이 한 일이 무엇?

위안부 합의의 파기도 아니고 재협상도 아니고 뭐? '사실상' 파기? ㅋㅋㅋㅋ

국민을 중동에 팔아먹었어요! 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격상으로 '결혼' 운운하는거?

나름 이유를 대면서 뜯고씹고 즐기는 애들은 보이는데

그래서 지금 그 씹고 뜯고 즐기는 사안들을 현 정권이 계승 안했냐?  

먼저 위안부 문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정권 잡기 전까지 뭐라고 했지? 파기뿐? 재협상? 그래서 그 결과는?

정말 다행이지만(누구에게는 열 받을 문제이겠지만, 그 분들은 빨아재끼는 대통령이 했으니 결코 열 받지않는듯하니 패스ㅋㅋ) 

파기 선언 안했지. 

내가 누차 얘기 했듯이 한일관계의 문제는 결국 힘과 국제사회가 쌓아왔던 관례 속에서 밖에 이루어 질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가 불리하니까, 

(국력도 딸려, 식민국가에 대해 이러한 사과가 있어본 적이 없어, 

 심지어 일본새끼들은 형식상으로지만 사과, 보상까지 몇 번이나 했음. 물론 그게 존나 눈으로 보이는 눈가리고 아웅이라서 우리가 문제를 삼는거지만.)

아예 합의같은걸 해줬으면 안됐다는거고, 

ㅀ가 개삽질해서, 엎질러진 물 마냥 합의를 해줘버렸으니 

그나마 이 정도에서 감내하고 넘어가는게 현 시점에서는 맞다는거다. 

(솔까말 누가 왔어도 현시점에서 합의 볼 수 있는 정도가 딱 그 정도라고 봄. 그래서 합의 안하고 질질 끄는게 이득이었다는거. 한마디로 백지가 최선이었다?)

내 생각에 정말 다행인거는 문가놈 정부는 그나마 다행히도 보수가 나라 팔아먹었다고 울부짖는 지지자들보다는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지들이 정권 잡을때까지 그렇게 부르짖던 

'파기' 혹은 '재합의' 안함ㅋㅋㅋㅋ 

(솔까말 힘 있었으면 이딴 합의 누가 감내하고 싶겠냐? 그러니 진짜 해결하고 싶으면 힘 길러서 뒤집으면 됌. 

 그때 되면 우리가 사과 받을 마음이 없어도 일본 새끼들이 사과하고 싶을걸? 사실 이것 외에 다른 해결책들과 해결요구는 눈가리고 아웅+국내 기만+정치권력 

 잡기위한 정치공학적인 것 뿐.) 

+ 

고노담화니 뭐니 일본이 다 깼고, 지들부터 부정했다고 하는 애들이 있는데, 절반의 절반만 맞는 소리임. 

정말 유감이지만 일본정부차원에서 했던 지난 사과 발언들 부정한 적 없고(정치인이나 관료 개인 차원과는 별개), 지난 위안부 합의 때 정부예산 지출하기 전에는

아시아여성재단이라는 재단 만들어서 보상, 손절하려고 했던게 그놈들임. 아무것도 한것없다? 유감이지만 우리 빼고 국제사회는 그렇게 생각안할걸. 

일본애들이 말하는 골포스트 문제가 정말 말뿐이라고 생각함? 당장 2015 위안부 합의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환영을 받았는지는 앎? 

그 합의 나도 ㅈ같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문제를 이상적이고, 관념적으로만 생각해서 비판하고, 해결하려고 들면 결국 탈 나거나 공염불에 불과하다는거임. 

다음으로 UAE 문제,

김태영이가 지 혼자 독박을 쓰고자 한건지, 정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MOU맺고 군사력(그게 훈련지원이든, 물자지원이든, 파병이든)을 제공하는 댓가로 MB가 원전을 수주한게 팩트인거 같은데

까는 애들 논리보면 이상한 개소리가 있어서 몇마디 한다.

ㅇ 유사시에 이스라엘이랑 적국이 될 거고, 그때는 미국이랑은 어쩔꺼? 빼애애액! 

-> 미국은 그 이스라엘이랑 감정 안좋기로 유명한 이집트, 사우디 등에도 미군 기지를 운용중이다. 

-> 김태영이가 고백해버렸듯이 그때되면 MOU일 뿐이므로 파병 안하면 그만. 사기도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우리가 치는 사기면 좋은 사기지. 

    뭘 더 바람? 사전적 의미의 정의?

그래도 이해가 되고 공감도 가는 비판은

ㅇ 겉만 MOU지 내용이 조약수준 아니냐? 국회 비준도 안받고 이럴수 있느냐? 

-> 맞는 말. 이건 결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타국에 대해 사기친 행위도 맞고, 법 조항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삼권분립 무력화 한 거 맞음.

솔까말 절차적 정당성은 결여된거 맞음. 다만 그 결과를 생각 안해보고 했겠냐? 

만약 정말 생각없이 '전투파병도 ㅇㅋ ㄱㄱ해도 괜찮지 뭐' 이랬으면 예맨내전때 진작 파병됐다. 근데 현실은 어쨌다?

원전사업 이득 챙기고, 훈련만 도와주고 있다. ㅇㅋ? 그리고 우리도 파병한 특전사애들 사막지형 훈련 시키고 있고. 

자칭 코리안 진보새끼들이라는 애들은 위안부 합의도, UAE문제도 '나라팔아먹은' 문제라고 짖어대는데

니들이 지금 욕하고 있는 '그 정책들' 지금 정권이 전면 부정하거나 하지 않고 계승하고 있다고. ㅇㅋ? 

그리고 그게 똑똑하게 잘하는거임.

결국 내 문제의식의 출발점은  

자칭 코리안진보라는 새끼들이 

'결과'에 대한 고찰은 없고, 절차와 명분에만 집착하는 태도 때문에 빡친거임. 그리고 그 이중잣대ㅋ

결국 명분 외치던 새끼들이 정작 지들 주장을 정권 잡는데'만' 이용하고, 올라가서는 결국 똑똑하게 할 짓 다한다는거임. 

시발새끼들. 지들도 똑같은 할거면서 아주 그냥 영약하기가ㅎ 

(뭐 나도 절차와 명분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닌데, 결과가 그 모든거에 앞서서 중요하다는 입장.) 

각설하고 이 뻘글의 결론,

현시점에서 그나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는건,

문가놈 정부가 그나마 그 지지자들보다는 똑똑한지 

지지자들이 그렇게 물고 빠는

위안부 합의 전면파기 및 재협상,  UAE와의 군사관계 파기 

이런식으로 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ㄹㅇ

ps1. 칼둔이랑 '결혼' 운운하는건 역겹지만 수사로써 나쁘지 않다고 본다ㅋ

ps2. MB때부터 ㅀ를 거쳐 지금까지 UAE쪽에서 문제가 없던것도 아닌데, 왜 이면합의 이행을 요구 안했는지 모르겠다. 왜 순순히 사기 당한거지? 뭘 줬나?

ps3. 월말까지 존나 바빠서 다음에 또 언제올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