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4D23EA-75FC-4C94-8C49-75D84A628A05.jpeg : 3-남한산성 리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니까 참고만 하시고 욕하지 말아두세요ㅠㅠ

남한산성

“전 다만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거두어 겨울에 배울 곯지 않는 세상을 바랄뿐입니다.”

이 영화에서 신하들의 설전이 계속되는데 이것은 옳고 그름을 보여주는게 아닌 선택의 고충, 그 당시 역사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영화가 제대로 완성 되었다.
남한산성의 연출기법은 사극에서 잘 보이지 않던 기법이다. 

대표적으로 <덩케르크>의 연출방식과 비슷한데, 어느 특정한 편들기 방식이 아닌 역사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판단을 맡겨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출은 영화를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 ‘웰메이드 사극’이 되었다.


신하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면서 선택을 할수 없는 인조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역사적 사실로 본다면 인조는 성군이 아닌 좋지못한 왕이였다. 

영화에서 인조는 성군도 아니지만 폭군도 아닌 평범한 왕으로 나와 역사고증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역사의 한 장면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보는데 지장은 없었다. 

영화에서 인조를 보고 있자면 ‘내가 저 자리에 있었어도 어떤 선택을 하기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조는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하들의 눈치를 살피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의 고충을 잘 표현되어있다.


고수가 배역을 맡은 대장장이 날쇠는 그 당시네 백성들의 모습과 처절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백성들은 선택도 할수없고 그저 힘있는자의 선택에 따라 살아가야 되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백성들 때문에 인조가 한 사람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써 삼배구고를 하지 않았을까..

결과론적으론 백성50만명이 끌려가긴 했지만 자신이 살아야지 백성들이 살고 나라가 살아가니까.


신파적인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대중성이 떨어져 영화가 재미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상업영화는 재미있지만 한번 보고나면 다시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남한산성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생각을 하게 만들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찾아보게 된다.

그게 이 영화의 특징이자 장점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