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아이언맨 빠는 아닌데 인워를 보면서 토니스타크의 비장함에 박수를 보내고

혹시 이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싶어 이글을 적음



토니스타크는 트라우마 덩어리이며 매우매우 소심한 사람(유명인으로서)이다

1편에서 자신이 만든 무기가 민간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걸 깨달아

이를 극복하고자 아이언맨이 되고, 군수사업을 폐지한다

2편에서도 자기가 죽어가는걸 알지만 아이언맨을 포기하지 못한다

여태까지는 토니스타크가 공감능력 떨어지는 허영심덩어리의 오만방자한 재력가정도로 보이지만(실제로도 맞다)

그는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자 하고 표현하는게 매우 서투르기에 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것은 페퍼포츠뿐

어벤져스1에서 그는 목숨을 바쳐 우주로 핵을 보냈고 세상을 구하는 한편

우주에 갇혀 죽을뻔한 경험으로 새로운 트라우마가 두가지 생겼다

지구에대한 외계의 위협과 고독속 죽음에대한 공포

3편에서는 이를 풀고자 끊임없이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고

페퍼포츠덕에 마음 한켠에 여유를 만들수 있게 된다

그러나 어벤져스2에서 또다시 생성되는 트라우마

빌어먹을 스칼렛 위치의 환상덕에

외계의 위협과 고독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보다 몇배는 되었고

무지막지한 똥을 싸기에 이른다 똥은 결국 치웠지만 트라우마는 해소하지 못한다

거기에 뉴욕, 소코비아 등의 사태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눈으로 마주함으로 더는 견디지 못하게 된다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모든것을 잃을까봐 도망칠곳, 자신이 몸을 기댈곳을 찾기위해 유엔에라도 기대고자 한다

스타크의 트라우마에 시달림과, 이를 대하는 자세는 시빌워 초반부에서

부모님과 작별인사하지 못한 기억을 발명을 통해 해소하려는 부분에서도 조금 묘사된다

다만 이로 인해 또 캡틴과도 갈라지게 되었다

스타크가 두려워 하는것은 작중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모두가 죽고 혼자남는것(외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한 고독)

그렇기에 그는 뉴욕사태 이후 6년동안 계속 타노스만을 생각하며

그를 마주할 기회가 오자 직접 본진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싸움에서

누가봐도 스타크는 죽으려고 싸운다

결코 이기지 못할 우주적 위협앞에서

그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힘과 각오로

모든걸 바쳐싸운다

갑옷이 뜯겨나가고 헬멧이 터져도 타노스만을 응시하며

그자리에서 죽음을 결심한듯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자신의 트라우마에게 모든 것을 쏟아낸다

개인적으로 이장면에서 엄청난 비장미를 느꼈음 진짜 죽어야지.. 라는 느낌이더라

결국 그가 우려하던 두려워하던 결말은 현실로 되고

자신에게 죽고싶지않다던 아이를 마지막에 안아주며

모든것을 잃어버린 그의 눈빛은 피폐함 그 자체였다

이런 토니스타크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로다주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