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인물들 하나하나 모두가 입체적이며 선악 경계가 모호하지 했던 영화였습니다.

또라이에다 인종차별자인 딕슨을 통해 악역을 자처하지만

밀프레드 또한 무능한 경찰에 대한 편견에 휩싸여 있었으며 

진정으로 그녀를 좋아해주는 난쟁이인 제임스의 무시를 하죠 그녀또한 그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녀는 분노 할 대상이 필요했고 서장을 지목했고 확실하지 않은 진실에 경찰서에 불을 지르지만

서장은 마지막에 남긴 광고비의 대납을 통해 그 또한 그녀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었으며

딕슨은 방화범이 밀프레드임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사건해결을 위해 얻어 맞기 까지 합니다.


2. 그들이 변화하는 과정이야 말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서장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온몸으로 사건파일을 지키는 딕슨과 그런 딕슨을 결국 용서해주는 레드웰비

영 실없고 모자라 보였던 내연녀는 오히려 분노는 분노를 낳을 뿐이라며 주인공을 계몽시켜줍니다.

이떄 주인공은 술병으로 남편 뚝배기를 깨는 대신 그에게 선물하며

분노에 휩싸여 폭주기관차 처럼 맹목적으로 돌진하는 자신이 결국 내연녀에게 패배하고 내연녀를 인정하는 장면인거 같았습니다.


3. 마지막에 총을 챙기는 딕슨과 달리 연장과 무기 대신 술을 챙기는 밀프레드의 모습을 보며 열린 결말이 아닌 대충 결말이 예상이 갑니다.


4. 차별과 분노에 얼룩진 그들은 오히려 상처받고 괴로워 했으며 용서와 화해를 통해 역설적으로 아픔에서 벗어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정의의 실현이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도 없는 용서가 생각이 났네요


정말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맛이 느껴지는 영화라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