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OST - 만조상해원경 (萬祖上解寃經)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영화 '사도' 中
보지보이에게는 아들 넷이 있었는데, 헤랄드, 슬라비보르, 오타카르, 그리고 로스티슬라브이었다.
네 형제 모두 재능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자는 오타카르였다.
뛰어난 후계자를 원했던 보지보이는 오타카르를 편애한 나머지 아직 성인이 채 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대족장 자리를 내려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편애는 보지보이의 가정에 크나큰 비극을 초래했다.
얀 클라우스, 체코인들(2005)
왕이 된 보지보이
이쯤되면 보이가 아니라 맨이 되어야 할거 같지만 그런 한남스러운 단어는 쓰지말도록 하자
자 이제 추가 목표인 대 모라비아 왕국을 회복할 때가 되었다.
대 모라비아 왕국은 메센 공국, 보헤미아 공국, 모라비아 공국, 즈모노 백령, 니트라 공국, 에즈테르곰 공국, 그리고 슐레지엔 공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 메센, 보헤미아, 모라비아, 즈모노는 먹었으니 남은건 니트라, 에즈테르곰, 슐레지엔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니트라, 에즈테르곰, 슐레지엔은 현재 실 소유주가 헝가리이다.
승천한 헝가리는 먹기 힘드니까 일단 영지 1개밖에 없지만 그래도 공작인 슐레지엔 공작에게 봉신 전쟁을 요구하자
봉신 전쟁은 종교와 영토에 대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너! 내 봉신이 되어라!'하는 전쟁이다.
물론 평화적으로 요청해볼 수 있지만 이 게임 특성은 말로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전쟁 시작이다
이 것은 한 명의 왕에게는 작은 발걸음일지만 보헤미아 왕국에게는 위대한 도약이 될 것이다!
'내 냉소적인 언급은 사람들을 내 방식으로 보게 만들었다. 더 많은 냉소주의자들을 만들게 되었군.'
냉소적인 트레잇을 달면 뜨는 이벤트인가 보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15 명예 잘먹겠습니다. 냠냠
전쟁은 역시 순조롭다.
얍얍 죽어라
승-리
아조씨 지금은 내 봉신되어서 빡칠지 몰라도 한 2,30년만 기다려봐요.
슐레지엔 공작령 다 줄테니까 ㅎㅎㅎ
전쟁 끝나고 체포 탭을 눌러보니 오메; 아들 새끼가 감히 나에 대한 암살을 채택했다.
장남놈이 처음에 비해 영 별로라서 천재 트레잇이 달린 삼남에게 왕위를 물려줄까 고민중이었는데 때 마침 명목을 만들어 준다.
너 체포
'입이 뚫려있으면 말해보거라 헤랄드'
눈물을 멈추지 않는 보지슬라바 여왕을 왼편에 두고 보지보이왕은 매서운 눈빛으로 장남 헤랄드를 노려보았다.
아비를 죽이려는 중대한 범죄에 불구함에도 보헤미아의 왕자, 아니 이젠 역적인 헤랄드는 입을 굳게 닫고 있었지만 눈빛의 광기와 분노는 숨길 수 없었다.
아들의 반항적이고 반성없는 모습에 보지보이는 한숨을 쉬며 아들을 붙잡고 있는 경비병들을 향해 손짓을 했다.
발걸음 소리와 아녀자의 울음소리로 가득한 궁정에서 보지보이 왕의 머릿속에서는 역시 후계자로는 오타카르밖에 없다는 생각이 굳건히 잡혀가고 있었다.
투-옥
슬슬 후계자 채택에 시동을 걸어보자
근데 갑자기 내 와이프가 아프다고 한다.
천재 아들을 안겨준 아들인 만큼 빨리 살리도록 노력 해보자
....은 사망하셨습니다.
의사새끼 목을 자르자
오로지 그의 머리 위에 씌여진 왕관만이 이 늙은이가 보헤미아의 왕임을 알려줄 정도로 피폐해진 보지보이는 축축한 지하 감옥에서 그의 장자를 마주 하였다.
건장하게 태어났지만 잦은 고문과 굶주림, 더럽고 습기찬 장소에서 몇달을 있다보니 헤랄드 또한 말이 아니었다.
왕이 입을 열었다.
'네 어미가 죽었다.'
왕자는 아버지 앞에서 여태껏 그러왔듯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네 어미가 죽었다. 바로 네놈의 멍청한 행동 때문에 그녀의 마음속에 벌레가 자라난 나머지 그녀의 심장을 갉아먹고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어째서 네놈은 그러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아비한테? 애미한테?'
'할말이 없느냐? 뭐라 말을 해보란 말이다!'
흥분으로 빨개인 얼굴로 보지보이는 자신의 못난 아들 헤랄드를 매섭게 비난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그동안 감추고자했던 아들 앞에 꺼냈다.
'네놈이 오타카르 정도 되었어도!'
결국 아내의 죽음을 자신의 장자의 탓으로 돌린 보지보이는 병사들로 하여금 헤랄드의 목을 프라하 광장 한복판에 매달 것을 명하였다.
왕은 또한 헤랄드의 시체가 뼈만 남을때까지 그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고 곧 보헤미아의 전 왕자의 시체에는 까마귀와 구더기들이 몰렸다.
사람들은 이를 보곤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보지보이가 드디어 미쳤다라고 수군 거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계승 1순위가 된 슬라비보르는 착잡할 따름이었다.
아버지의 사랑은 동생 오타카르에게 가 있었고 그 덕분에 형은 프라하 광장에서 목이 매달렸다.
슬라비보르는 지 가시방석 같은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그러기도 쉽지 않게 된다.
얀 클라우스, 체코인들(2005)
사실 이건 택 안하려고 했는데 이왕 나쁜놈 된거 확실하게 나쁜놈 되려고 헤랄드 왕자를 죽였다.
친족을 죽이면서 친족 살해자가 뜨게 되는데 이게 엄청난 패널티이다.
외교력에 관계도까지 모조리 마이너스가 뜬다.
물론 이 능력치 보면 친족살해자를 택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약간 아쉬운 능력치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들놈들 중에서 가장 예쁜놈이다.
그러니까 메센 공국을 주었지 ㅎㅎㅎ
덕분에 친족 살해자가 있어도 관계가 100을 찍는다.
그 와중에 2등에서 1등이 되어버린 슬라비보르
사실 아예 나쁜 능력치는 아닌데 그래도 오타카르에 비해 너무나도 아쉬운 능력치이다.
우리 메센공작인 오타카르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이 새끼를 거르도록 하자.
전편에 봉신놈들 족친 방법 기억나는가?
같은 방법으로 이 새끼 주위를 염탐하자.
그리고 장자처럼 죽여버리는 거야
이 와중 헝가리가 불가리아와 싸우고 있다.
로타르링기아가 껴 있다는게 불안불안 하지만 왠지 맛집... 맛집각이 보인다!
옛 니트라 공작이었던 놈에게 니트라 공국을 되찾아 준다는 이유로 전쟁을 선포하자
물론 저 니트라 공국은 전쟁에서 이긴 후 내 봉신이 될 것이다.
이 와중에 내 아들이 아프다고 한다
안돼 내 셋째! ㅠㅠ 아빠가 후계자 만들어 줄테니까 좀 버텨!
전장의 시작
헝가리는 지금 불가리아랑 투닥투닥하느랴 정신이 없다 이새끼들 정신차리기 전에 빨리 해치우도록 하자
돈도 벌겸 공성도 해주자
사실 공성 후 버는 돈보다는 공성하면서 얻는 포로로 돈을 버는게 개꿀이다.
아무런 작위도 없는 놈들이 10원인데 그런 놈들로 한 300원 번다고 생각해보면 용병단 하나 굴리고 남는다.
둘째 아들 조지기 프로젝트
이 새끼 뭐좀 잡히면 바로 감방에 모가지 행이다.
거기에 제발 화살맞고 죽으라고 전장터에 밀어넣기도 했다.
이게 다 대국적인 통치를 위해서이다.
이리 저리 몸값으로 장사하는데 헝가리 군이 눈에 띄였다.
한때 중부 유럽의 공포였는데 이제는 천명도 없는 찐따가 되어부렸소 ㅠㅠ
와 보급 받으면서 천명을 넘겼다.
그래도 내 밥이다 ㅎㅎㅎ
헝가리의 몰락을 보여주는 짤
예전에는 그 반대가 되어 헝가리에게 쳐맞는걸 두려워 했는데 이젠 헝가리를 때리는 입장이 되다니
이제 그 일찐 찐따 역전세계인것입니까?
아무리 무력이 높아도 쪽수엔 수가 없다.
죽어라 아르파드!
결국 수 차례의 전투 끝에 포로가 되어버린 우리의 아르파드 왕
자 이제 항복문서 사인하자~
승리~
자 이제 니트라 공국을 봉신화 시킬 타이밍이다.
분명 내가 독립도 시켜줬으니 알아서 내 봉신으로 들어 올 것이다.
시발놈....
은혜도 모르는 짐승에게는 매가 약이다.
내 봉신으로 들어오기 싫다고? 그럼 봉신으로 만들어 주마
몇번 맞더니 참교육 되어버린 우리 니트라 공작님 ^^
쳐맞기 전에 잘했어야죠 새끼야
유럽 판도이다.
로타르링기아는 카롤링거 종특답게 다시 찢어버렸고 서 프랑크고 아키텐이랑 분할 되었다.
헝가리도 저렇게 병신된 이상 보헤미아가 이 혼돈을 정비해줘야하는거 ㅇㅈ?
나라꼴에 개판이 되니 헝가리 왕, 정의로운 아르파드는 결국 암에 걸려 죽고 말았다.
아니... 고작 그거 가지고 암에 걸리시면 ㅎㅎㅎ;
나라는 헝가리랑 폴란드로 나눠져 안그래도 하락세인 국력에 망조가 들게 되었다.
물론 나로써는 모라비아의 판도를 회복하는 길이 쉬워지니 개꿀각이다 ㅎㅎㅎ
어서 오타카르를 후계자로 만들고 대 모라비아 왕국의 판도를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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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좁은 방에서 남자 둘은 쥐도 새도 듣지 못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지만 간간히 들리는 바로는 누굴 죽인다는 이야기에 몰래 엿듣고 있던 어린 시종은 놀라 자리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시종이 발을 띄기도 전 커다란 손이 시종의 입을 막았고 곧 차가운 기운이 목을 갈랐다.
순간 목에서는 뜨거움이 느껴졌고 그 뜨거움은 서서히 식어가며 시종의 의식과 생명을 앗아갔다.
'들켰는가?'
'아닙니다. 그저 쥐새끼였을 뿐입니다.'
'쥐새끼라도 이제 그가 눈치를 채는 건 곧일 꺼야 빨리 계획을 실행해야한다.'
우두머리인 듯한 남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말을 마져 뱉어냈다.
'폭군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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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 1453년까지 살아남기
2) 대 모라비아 왕국의 영토를 회복하기
일굶은국문과
년째 숙성주
나중에 고쳐야지
게르망
사장바지
S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