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딸치느라 연재가 좀 늦어졌다.
우리들의 제약중 하나인 계속해서 전쟁상태를 유지해야한다는 조건때문에 우리들은 계속해서 병력을 이동하고 멈추지않고 전쟁을 계속해야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우리들의 군대의 이동에 반발하는 미국.
뭐 반발하건 말건 우리는 어짜피 공격할 생각이 맞았으니까 엿을 날려주자.
감히 날 비난해?
네가? 날?
후회하게 해주마.
사실 딸치고 오다가 연재 늦었다는건 구라고.
원자시대 스타팅으로 핵전쟁 시나리오를 몇차례 실험해보느라 좀 늦었음.
그래서 대충 결과만 말해주자면.
게임이 안끝남.
이게 서로 과학 만렙찍고 생산력도 비슷하고 돈도 비슷하니까. 서로 핵을 계속 쏴대면서 쌈박질은 하는데 낙진때문에 군대 진군시켜도 전부 방사능에 뒤져버려서 점령도 못하고 서로 계속 핵 사거리 안닿는 후방에서 새로운 핵만들어서 낙진으로 장벽만들고. 이지랄이 반복되어버려서.
그냥 포기했음.
종료턴수를 5000턴으로 지정해뒀는데 700턴을 진행했는데도 답이 안보이더라. 그중에서 500턴은 계속 핵이나 쏘고받고 하는식이였고.
아무튼 다시 본편으로 돌아와서.
미국은 자국 수도가 위치한 대륙내에서 전투력 +5의 버프를 받는다.
이는 초반 자국 영토의 확장에서부터 도시수호등에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하지만.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그딴 하잘것없는 버프는 의미가 없다.
뉴욕이 여기에 있다는건 근처에 멀지않은곳에 수도도 있다는 의미일텐데.
저쪽에 있는건 보스턴이니까 대충 보아하니 수도가 아래 툰드라 지역쪽에 있는게 아닐까싶다.
불쌍한것, 툰드라에서 크는게 힘들긴하지.
사실 이전에는 툰드라/설원지역에 스타팅이 잡히는걸 방지해주는 모드도 사용하긴 했었는데.
확장팩이 나오고나서 호환이 안되길래 꺼둔상태다.
덕분에 AI들도 가끔 이상한데 수도가 쳐박혀서 빌빌대다가 어이없이 망해버리는 경우도 속출하고있다.
위대한 장군=전투버프+5
전투버프+5=더 빠른 정복
평화를 사랑하는 스코틀랜드는 나를 비난하게된다.
하지만 쟤가 뭘 좀 잘못생각하고있는게.
나를 비난을 하지않고 숨죽이고 있어야지 그나마 내가 전쟁을 5턴이라도 늦게하는거지.
저렇게 미리미리 비난떄려주면 때가 되었을때 나는 바로 전쟁을 후릴 수 있게된다.
미국이 전차를 다수 운용하고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몽골의 특성은 쓰러뜨린 기병유닛의 납치이고.
납치된 전차들은 후방에서 치료받은뒤 기사로 현질업글받아서 돌아오고있다.
유닛을 생산할 생산력을 아끼게해준 미국에게 감사인사를 표현하자.
내 감사인사라 함은 나의 문명안에서 위대한 통치를 받으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다.
애초에 거부권한따윈 누구에게도 없다.
베르겐이 좀 애매한 지역에 있는데.
굳이 모든 도시를 먹을 필요는 없다.
봐서 충성도 유지에 있어서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경우 쓸모없는 도시는 과감하게 갈아버리자.
사치품들이 쾌적도를 나눠줄 수 있는 도시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는데 쓰잘데기없는 잡스러운 도시 쾌적도까지 유지한다고 비싼 사치품을 낭비할수는 없다.
워싱턴을 발견했다.
하필이면 이런 스타팅을 만나서는...
다음생에에는 문명5 4소금 스타팅에서 시작하렴.
미국의 수도를 점령했다.
워싱턴의 사람들도 진정한 행복을 향해 봉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되었다.
툰드라 지역 도시는사실 쓸모가 없으니 거의 다 부숴버릴 예정이다.
위대한 사명인 인류승천작업에 도움이 되고싶다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없다면 일찌감치 천국으로 보내주자.
미약한 힘으로 어설프게 우리 사역을 도와주려다가 방해가 되느니 빨리 행복을 찾게해주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음? 수도가 하나 더있네?
노르웨이? 노르웨이 수도 먹혔니?
보아하니 아예 설원지대에 스타팅이 잡혀서 불가촉 천민으로 살아가다가 미국한테 강간당하고 멸망당한것같은데.
불쌍하기 짝이없다. 저들도 천국으로 승천시켜주자.
총독타이틀을 하나준다는데 뭐 그냥 받아오자.
노르웨이의 영혼을 성불시켜주자 일본과 조우했다.
일본도 우리들의 말발굽아래 하늘로 승천하게 될것이다.
그리스와도 만났다.
물론 얘도 죽여버릴것이다.
올라가는길에 거슬리게 길막고있는 제네바도 죽여주자.
베고싶지 않다면 검을 뽑지 말아야한다.
참 좋은말같다. 하지만 나는 지금 전쟁이 끝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빨리 다음 전쟁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이 요청은 무시하자.
비난할때 저거 바로 걱정하는게 옳았다고 전쟁선포하면 아마 기습전쟁선포가 되던가 그럴텐데.
그럴바에는 한턴 거짓말로 모면하고 공식전쟁으로 선포해주자.
이쪽이 전쟁광 패널티가 더 싸게먹힌다.
솔직히 AI들의 비상 참여율을 좀 높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비상이라는건 보통 하나의 문명의 힘만으로는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적세력이 나타났을때 그걸 힘을 합쳐서 해결하라고 있는건데.
매번 플레이어만 혼자 참가하거나 같이 하는게 기껏해야 2명정도면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처음으로 비상시스템을 들었을때 기대한건 6칼라러쉬가 내 국경 전방위에서 몰려오는 대위기였지.
2명이서 연합하고 기습하는 이전에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잡스러운 저항이 아니다.
문득 일본을 때리다보니까 떠오른건데.
AI들의 문제점 하나더있다. 이상하리만치 AI들은 공성무기를 활용을 잘 안한다.
공성추, 공성탑.
이거 하나씩만 군대사이에 슬쩍 끼워넣고 성을 공략해도 고전시대~산업시대까지 진짜 성벽이 고추파사삭처럼 녹아내리는걸 볼 수 있는데.
이상하게 AI들은 깡딜로 성벽을 뚫으려고 지랄하는 꼬락서니를 자주본다.
기껏해야 활용한다는게 캐터펄트인데 그것도 성능은 좀....
모든 세팅은 오로지 전쟁을 위한 세팅으로.
내정따윈 겁쟁이들이나 하는것이다.
아라비아와 만났다.
가끔 현실에서 온갖 차별에대한 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곤 하는데.
뭐 아라비아인이면 테러리스트라느니 하는 차별을 없애야한다. 이런거.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 모두 평등해지는데에는 별게없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뒤져서 천국에 가면 거기서는 신체적 차이가 없어지게 되니까 모두 평등해지겠지.
군사 평균렙3이상.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사실 오사카까지는 그럭저럭 충성도 패널티 없이 먹을만한 범위이긴 한데.
다음부터는 조금걱정이 된다. 아마도 이제 일본의 가장 초창기 확장지역.
그러니까 충성도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진출하게 될텐데.
점령전이 좀 느려지게되면 우리가 애써 쌔빈 도시를 그대로 토해내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다.
어?
하하하!!아핳하하하하하하!!!!
시발!! 그래!! 이거야!! 이거라고!!
너희들의 그 시덥잖은 모든 개짓거리들은 집어치우고 오로지 날 죽이기위해 노력해야지.
내가 이 모습을 보려고 지금까지 이 미친짓거리를 해왔던거야!!
처음으로 AI들이 나하나 조지겠다고 단결해서 쳐들어오는 감격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러니, 나도 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전심전력으로 상대해주어야할것이다.
이 장군친구는 아직 활약할떄는 아니지만.
미래에 기병대를 위해서 영입해두도록 하자.
이집트를 제외한 조우한 모든 문명과 전쟁상태.
크... 아름답다.,
이런 광경을 조금만 더 일찍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후방의 스키타이쪽으로도 병력을 이동해주자.
양면전쟁은 분명히 힘들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또 기병대 타이밍인지라.
이참에 스키타이를 빠르게 조져놓는것이 좋을것이다.
르네상스시대에 황금기가 터졌는데. 뭐 딱히 할건 없으니까 그냥 건설자 신앙생산이나 찍어주자.
어짜피 남아도는 신앙 써먹을데도 없는데 이럴때 써먹어야한다.
사이좋게 도시를 따먹히는 일본과 스키타이.
더 많은 군대, 더 많은 적이 필요하다.
스키타이는 근데 방어할 병력도 없으면서 왜 나한테 선전포고한걸까.
뭐, 그래도 양면전쟁으로 신경쓰이게는 만드는데 성공했으니까 나름 제 역할은 하고있다고 봐도 괜찮은걸까.
일본의 멸망도 얼마남지 않았다.
진군하자.
일본만 홀로 천국에 올라가게 해줄수는 없으니 저승길 친구로는 스키타이를 선물해주자.
대양을 사이에두고 서로 면식조차 없는 두 문명이 함께 손을잡고 천국으로 나아가는 이 모습.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들의 성전이 이루어낸 인류 행복의 가장큰 성과중 하나가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쯤되면 일본이 휴전협상을 요청하는데
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
너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것은 오로지 내 칼과 죽음뿐이다.
운명을 받아들여라.
하나 남았다.
이제 일본도 행복해질 시간이다.
행ㅡ복
드디여 삶이라는 치욕과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해방된 일본의 미소가 아름답다.
좋은일을 하면 언제나 하늘에서는 공짜금이 내려온다.
신도 우리의 사역을 기뻐한다는 증거일것이다.
일본이 섭섭하지 않게 스키타이도 같이 딸려보내주자.
하지만 일본이 멸망해버리자 전의가 꺾여버린것인지 나에게 전쟁을 걸었던 문명들이 일제히 평화협상을 요청했다.
사실 여기서 더 전쟁을 이어나갈수도 있지만.
뭔가 맥이 빠진다.
어짜피 지금은 내 타이밍이라서 내가 지나치게 유리하기도 하니까
한번쯤 쟤들도 내정돌리고 기술 따라잡아서 어떻게든 나한테 대응할만한 수준으로 클 수 있게 기회를 주어야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10턴내로 전쟁을 속행해야한다는 제약떄문에 아마 평협시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전쟁선포를 하게되겠지만.
뭐, 나도 전차나 궁병들고있는놈들이랑 싸우는건 재미가 없으니 시간을 좀 주도록하자.
바라건데, 다음에 내가 침공할때는 그럴듯한 군대가 조금은 더 있기를.
* * * * * * * * * * * * * * * * * * * * * * *
4칼라 전쟁선포를 받긴했는데.
아무도 군대를 안보내서 너무 재미없었음.
원자시대는 진짜 어떻게든 연재거리를 뽑아내려고했는데 아무래도 안될것같음.
다른방식으로 시도해봐야할것같음.
아미셰프
저주캐
Endors Toi
근데 실제 세계처럼 생각해보면 약소국 여러 개가 동맹해서 강대국을 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듯
그 중에 누가 배신때리고 강대국 꽁무니에 붙을 유인이 항상 존재하니까 서로를 못 믿을듯
저주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