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 / 몽골] 모든 인류의 행복을 위해!! -1-




지난번에는 별로 어울리지도 않는 내정플레이를 하겠다고해서 좀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익숙한 전쟁플레이로 복귀를 할 시간임.

근데 매번 똑같이하면 뭔가 좀 그러니까 이번에는 몇가지좀 컨셉플레이좀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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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늘상 하는대로 하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컨셉을 잡아놓고 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가 스스로에게 걸 제약은 3가지임


1. 캠퍼스지구 점령해서 얻은거 제외 스스로 건설X

2. 첫 전쟁이후 평화상태 10턴이상 유지금지

3. 상인 타국가에 연결금지



가장 중요한건 역시 1번과 3번이겠지.

과학멸시를 하는만큼 아무래도 초반부가 실패적일경우 빠르게 힘이 빠질 수 밖에 없고.

설령 전력으로 달린다 하더라도 AI들과의 기술차이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할테니.

그 이전에 얼마나 확장을 하고 제국을 성공적으로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임.


그리고 3번은 몽골의 종특을 하나 자체봉인하는 셈이라서.

말하자면 패널티같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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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플레이하게될 문명은 몽골.

기병에 기병에의한 기병을 위한 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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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타팅인데 시작한지 2턴만에 크메르와 조우했다.

아무래도 개척자 2마리 뽑고 3시티로 천천히 진행하는건 불가능할것같고.

바로 크메르를 조지면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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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2시티는 만들어줘야하니 확장자리를 알아보자.

우리의 첫 확장도시가 펼쳐질 위치는 2개말 사이에 숲을 끼고있는 언덕자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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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에대한 정찰은 게을리하지 말아주자.

보면 초반보너스로 받은것같은 일꾼으로 열심히 타일개발중인것같은데.

군사유닛은 안보이는걸 보면 어디로 또 올라가서 전쟁질하고있는것같다.

왜이렇게 AI들은 극초반 전쟁을 좋아하는걸까.

그러다가 조지면 나만 기쁜일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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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투석병사가 우리 국경에서 얼씬거리는걸 보면 저쪽 전쟁을 하면서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는 모양이다.

일단 처음 뽑은 건설자로는 목장타일 개발하면서 유레카를 땡겨주고 빠르게 기마병 기술로 직진해주자.

어짜피 이번에는 캠퍼스 지구를 지을일이 없으니 그냥 필요한 기술로 바로바로 직행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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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더 빨리 자신을 죽여달라는 조공인가?

수명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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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모양새가 불길한게 저쪽 문제 해결하고 스멀스멀 기어 내려오는것같은데 좀 불안하다.

하지만 일단 타일개발로 장인정신 유레카도 끌어왔고 궁술도 곧 완료되는데다가 도시도 펼칠 수 있을테니 좀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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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펼치면 이렇게 항의가 오게되는데.

어짜피 우리는 크메르를 죽여버리지 못하는이상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즉 크메르하고는 생사혈투를 벌일 운명이며.

어짜피 틀어질 사이 좆까라고 정중하게 대답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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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태세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서 방어를 준비해주자.

기병들이 있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우리는 궁병을 최대한 활용해야하는 시기이다.

전사의 목적은 10에 9가 고기방패에 있다.

저놈들은 쳐맞으면서 버티는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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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크메르가 누가 신앙덕후 아니랄까봐 궁병쪽이 아니라 초반 유레카를 신앙쪽에 꼬라박은 모양인데.

뭐, 저렇게 해준다면 나야 고마운일이다.

궁병이 완성되는 타이밍이 다가오는만큼 시간에 맞추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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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전쟁을 시작해주자.

어짜피 못이기면 뉴-지구로 가야한다.

사실 이거 성공한거 이전에 3판정도 초반전쟁 말려서 실패해서 지구 리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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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병과 전사로 먼저 거슬리는 원거리 유닛부터 정리해주고 최대한 궁병을 보호하면서 적 전사를 갉아먹어나가면 된다.

현재 전사들의 지형상으로는 우리들이 언덕위에 위치해있고 적이 평야지대에 놓여있는만큼 약간의 전투력 차이는 메워질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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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태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 근접유닛의 공격을 버텨내고.

적이 뒤로 물러서서 방어태세로 체력을 회복하려하면 궁병으로 따라붙어 포격으로 사냥해주자.

아마 크메르가 급하게 궁병을 양산하거나 위쪽에 돌려놓은 유닛들을 다시 아래로 내려보낼텐데.

초반에 전사가 근처에있던 부족마을에서 인구수 +1 +1을 얻은바람에 카라코람의 생산력은 버프먹은 AI 수도보다 더 짱짱하다.


문명6 운빨 갓흥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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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멀스멀 진군하면서 병력들을 정리해주면 되는데 얘 생각보다 좀 비리비리한것같다.

너 초반에 받은 그 많은 버프들은 어디다 꼬라박고 이렇게 병신이 되어있니?

물론 내가 전사를 한 6마리정도 쳐죽이긴 했지만 그래도 벌써 이렇게 약해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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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알렉산더는 예전에 내가 이-지모드랍시고 연재했던 글을 기억한다면 알고있겠지만.

고전시대에서 인도와 1위를 다투는 개깡패 유닛인 헤타이로이를 지니고있다.

헤타이로이는 근접공격력 36에 위대한 장군동반시 전투력+5, 그리고 장군자체 버프효과 +5까지 감안하면.

위대한 장군을 끼고있을경우 전투력 46이라는 중세시대 기사에 준하는 괴물같은 전투력을 가지고있다.



부디 저새끼가 위대한 장군을 못쳐먹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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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순조롭게 흘러가고있다.

초반에 방어병력 없이 종교질에 몰빵하고있으면 이렇게된다.

그러게 적당히좀 종교빨지 그랬어요?

아무튼 그쪽 성지는 제가 알아서 잘 챙겨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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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이 뒤늦게 좀 기어들어오긴 했는데.

그래봤자 전사 진급1단 만신창이 3마리에 불과해서 이미 기울어있는 전세를 어찌할 수는 없었다.

그냥 얌전히 멸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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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상을 요청하는데 내가 더 좋은 조건을 알고있거든?

잠깐만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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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멸망하면 되는거란다!!

대체 초반에 쥐어준 개척자는 어떤놈한테 팔아쳐먹고 수도밖에 안남은건지 안쓰럽기 짝이없다.

뭐, 상관없지 우리야 시작부터 2수도 스타팅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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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하게 시대점수 땡겨주시는 크메르성님.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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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에 내가 전쟁문명인데 평화에 너무 찌들어있을수는 없지않은가.

그래서 어딘가 시비털곳이 없나 주위를 물색하던중 만만한 도시국가를 발견했다.

뭐, 다른때였다면 그냥 내버려두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내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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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국 근처에서 자연경관도 발견한것같긴 한데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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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놀아봤자 할일 없다.

빠르게 정복을 준비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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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의 좋은점은 깽판치고 개망나니짓을 하고다녀도 누가 뭐라고하는사람이 아무도 없다는사실이다.


와인이라고요? 참 좋은것을 드시고계시는것 같은데.

나눠먹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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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치자원씩이나.

캬, 제가 또 쾌적도 부족할까봐 이렇게 또 챙겨주시네.

이거 저도 불화살을 섭섭하지 않게 도시에 넣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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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얘하고는 나중에 거하게 치고받고 싸울테니 외교관계 씹창나도 상관없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모든 문명과 외교는 씹창이 날 예정이니 신경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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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총독은 당연히 신속배치로 빠르게 충성도를 관리할 수 있는 성주를 임명해주자.

아무래도 수도쪽에서 도국 점령지가 거리가 좀 있다보니 충성도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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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국에게 불화살을 선물하고있는 와중 폴란드와 추가로 조우했다.

뭐 가식적인 말을 집어치우고 너도 곧 내 말발굽아래에 짓밟힐 준비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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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덕분에 종교관이 터졌는데.

사실 여기서 그냥 고전유닛 생산 부스팅을 해줘도 괜찮겠지만.

매번 만성 문화부족으로 고생한 경험때문에 조금 귀찮으니까 이번에는 목장 문화를 찍어주자.

어짜피 수도랑 제1멀티쪽에 목장 건설할 건덕지가 많으니 뽕을 뽑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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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리스.

나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기병문명이다.

얘도 나중에 쳐죽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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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살 선물세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우리문명으로의 편입을 요청하는 도시국가의 모습이다.

왜 그런말도 있지 않은가? 나그네의 옷을 벗겨낸것은 차가운 삭풍이 아닌 따스한 불꽃이였다고.

불화살을 눈앞에 들이대면 모두의 얼어붙은 마음은 봄바람에 눈녹듯이 녹아내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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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을 정리하고나니 아주 가까운 위치에 폴란드의 도시가 또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안그래도 겨울추위에 손발이 꽁꽁 얼어붙을것같은데.

춥지 말라고 폴란드에게도 따스한 불꽃의 맛을 보여줘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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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야만인이 아니니 먼저 폴란드에게 춥지않느냐고 정중히 물어봐주자.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선물을 강제로 전하는건 야만인들이나 하는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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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 몸서리치며 당연히 추운건 싫다고 대답하는 폴란드를 위해 군대를 움직여주자.

근데 음? 1진급에 빈사상태의 전사들이 좀 많이보인다.

아무래도 폴란드가 최근에 누구랑 박터지게 싸운것같은데.

최근에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누군가랑 싸우다가 조져가지고 멸망당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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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호의에 감사하다며 사양을 표하는 폴란드지만.

오들오들 추위에 떨고있을 폴란드의 국민들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한번만 묻는것은 예의가 아닌것같다.

어쩌면 자존심때문에 자신의 곤궁함을 말하지 못하는것일수도 있다.

우리의 선물을 사양하는 저 말은 무시해주자. 저것은 본심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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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에서는 기마병을 생산해주고.

도시국가 브리쉘과 본토를 연결해줄 징검다리 도시를 건설해주자.

이러면 이제 폴란드로 가는 산타클로스들이 더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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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대충 준비가 되면 우리들의 호의를 보여주기위해 군대를 출동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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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은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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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폴란드에게 선물배달을 시작해주자.

폴란드가 격하게 기뻐하며 주먹을 휘두르고 춤을 추며 우리 병사들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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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도 불화살을 전해주는 궁병이 있는데.

오고가는 불화살속에 깊어지는 우애일테지만.

우리는 이번에 안타까운 처지의 폴란드를 돕기위한것이므로.

아쉽게도 저 친구들의 선물을 받을수는 없다.

기마병으로 신속하게 궁병들을 찢어죽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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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환영인사가 인상적이다.

폴란드 국민들도 우리의 선물보따리를 사랑하는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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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고전시대로 진입했는데.

뭐 별건없고 주둔지 지을예정이니 기념비성으로 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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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공세에 마음을 연 폴란드의 첫 도시.

하지만 아직도 여러 폴란드 도시가 차가운 겨울바람아래에 떨고있을테니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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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들로는 후방의 보급유닛들을 잘라먹어주며 궁병으로 도시포격, 전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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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릇 고통의 연속이다.

사람은 살아있기에 고통을 느끼고, 집착하기에 고통을 느끼고, 욕망을 가지기에 고통을 느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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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죽으면 되는것이다.

이 고통의 수레바퀴같은 삶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향해야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것이다.

아아. 이 위대한 깨달음을 세상에 널리 퍼뜨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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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을 쳐죽여서 천국으로 보내주자.

삶이라는 이 저주에서 해방시켜 진정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자.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것이 있다.

우리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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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삶이라는 고통에서부터 해방시키려는 우리들의 성전속에서.

분명 일부 전사들은 삶에서 해방되어 천국으로 가는 축복을 누릴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유와 행복을 누리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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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싸워야한다.

살아야한다. 모순적이지만, 우리와 같은 선각자들이 고통을 자처하고. 삶이라는 이 저주속에서 남아 다른이들을 해방시켜주는 사명을 다해야한다.

더 많은 사람들의 구원과 승천을 위해서는 더 적은 사람들의 고통을 용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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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의 머리를 꼬챙이에 꿰어 승천시켜주거라.

저들에게 행복을 알려주어라.

천국으로 보내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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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폴란드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우리가 해방시켜줘야할 또다른 동포들을 잊고있었다.

삶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우리들에게 간절한 목소리로 호소하는 저들을 잊고있던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부디 신께서 용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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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도 빨리 폴란드를 삶에서 해방시켜주고.

마케도니아의 절규하는 백성들을 위해 바삐 움직여야한다.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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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를 삶에서 해방시켜주었다.

하지만 아직 북쪽에 더 많은 폴란드의 도시가 남아있으니,

이번 해방사역은 아무래도 여기서 멈춰야할것같다.

안타깝지만 더 급하게 해방을 요구하는 이들이 남쪽에서 아우성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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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돈을 주어가면서까지 우리들에게 해방사역을 계속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무릇 더 큰 선을 위해서는 잠깐의 고통을 누군가가 짊어져야하는 법이다.

하지만 반드시 폴란드에게 내 돌아올것이다.

폴란드도 그것을 간절히 바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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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종교관이 확고해짐에 따라 그 기도에 응답한 신께서 선지자를 내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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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내려주셨다.

그분께서는 파괴하라고 하셨다.

세상의 시작은 공허하고 수소뿐인 세계였으니.

그 끝 또한 공허해야하며 수소폭탄으로 끝을 맞이해야한다고...


이제부터 우리는 핵의 화염이요 모든 생명을 천국으로 해방시키는 해방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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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고통받는이를 발견했다.

힘들고 고통받는자여 내게로 오라.

내가 그대들의 목을 잘라 쉬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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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친 마케도니아의 군대를 해방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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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수도쪽에서 오르두가 완성되었다.

이것으로 더 신속하게 더 많은 사람을 죽여 천국으로 보내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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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별거없는 덤인데.

몽골은 적 기병유닛을 파괴했을때 일정확률로 포획이 가능하다.

즉 적의 헤타이로이를 납치해서 내가 써먹을수도 있다는 소리다.


마케도니아가 건네준 헤타이로이. 우리의 해방사역에 감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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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조주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것을 창조하게된다고한다.

자신의 헤타이로이에게 공격받는 마케도니아는 어떤 느낌이 들까.

뭐, 상관없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삶에서 해방시켜주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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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리스가 우리들의 해방사역을 지지하며 금을 보내왔다.

당연히 받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보답으로 토미리스는 폴란드와 마케도니아에 이어서 다음 1순위로 삶에서 해방시켜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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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 하나가 우리들의 교리에 감화되었다.

동포가 늘어나는것은 기쁜일이지만, 타인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의 구원을 포기해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것은 슬픈일이다.

참으로 모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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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도 우리들의 진정한 구원에 찬성하는 모양이다.

이집트도 만나는 즉시 해방시켜줘야할 이들목록에 추가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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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행 티켓을 얻어 기뻐하는 발레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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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의 마지막이다.



아무래도 우선 급한불은 끈것인지 마케도니아가 이제는 다시 원래 순서대로 해방을 맞이하겠다고 요청해왔다.

마케도니아에게 재차 지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라도 괜찮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폴란드의 순서를 빼았은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그러면 이제 그만 마케도니아를 잠시 놓아주고

다시 폴란드의 승천을 위해 싸워주자.


너도 기쁘지 폴란드야?

아냐, 넌 기뻐하고있어.

천국으로 가는게 기쁘지 않을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보이는 모든 반응은 기쁘다라는 단어의 서투른 표현에 불과해.

네 울음은 기쁨의 눈물이고.

네 비명은 기쁨의 비명이야.

내가 그렇게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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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진 문명: 크메르

행복해질 문명: 폴란드, 마케도니아, 이집트, 스키타이



세상사람 모두가 행복할수는 없는걸까.

사람이 불행한것은 사람이 가지는 욕망의 크기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재화의 크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세상사람들 모두가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재화를 가지는게 불가능하다면 삶이란 욕망과 현실사이에서의 괴리사이에서 비롯하는 고통이 가득할 수 밖에 없으며.

이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욕망의 크기를 줄이거나, 이 욕망의 크기만큼 모두가 원하는것을 가질 수 있는 "천국"에 가야한다.

하지만 사람이 욕망을 버리는건 불가능하니 모두를 천국에 보내주면 세상사람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13개의 댓글

2018.02.19
문명 뉴비가 되볼까 생각중인데 진입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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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년째 귀농중
문명은 비교적 유로파같은 겜에 비하면 진입장벽이 낮은편이긴함.
하지만 그래도 시리즈별로 진입장벽을 구분하려면 문명5가 내 경험상 가장 진입장벽은 낮고.
6가 약간 더 복잡한게 섞여있고. 4가 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정도임.
어느쪽으로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초반에 낮은난이도로 보좌관이 말해주는거 잘 주워듣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금방 익힐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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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삭제 되었습니다]
2018.02.19
@일300
그전에 내가 알렉산더를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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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이보슈 필자양반
문명 6 흥망성쇠 좀 제대로 즐겨보고 싶은데 공략 같은건 없슈?
문명 시리즈 첨이라서 말야 이번거 꽤 괜찮아 보이던데
좆또 모르겠어서 좀 배우고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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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liIllIiiIIli
확장팩 자체는 나온지 얼마 안된지라 누군가가 자세히 정리한 공략은 없을것같긴한데.
일단 문명6의 기본 구성자체를 설명해놓은 공략글은 확장팩 이전의 내용을 참고해도 좋으니까 문명6 공략이라고 간단하게 검색해서 나오는것들 찾아보면 무난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임.
그리고 문명자체가 인게임내에서 보좌관이라고해서 어느정도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둔만큼 좀 생소한 새로운 개념같은것들을 익히는게 그렇게 고단하지만은 않을거임.

그래도 굳이 내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충고를 해주자면.
처음부터 존재하는 모든 시스템을 이용하려고 할 필요는 없음. 먼저 가장 중추가되는 시스템에대한 이해를 하고나면.
그 다음에 직접 플레이하면서 하나둘씩 이건 어떤 시스템이지? 하면서 건드려보는게 차근차근 익히는데 더 좋을거임.
가장 중요한 전쟁/과학/문화 시스템 정도만 대충 이해하고 시작하면 어느정도 플레이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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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문명계의 핵커 같으니..
너 너무 핵킹 플레이 하는거 아니냐 좋은건 나눠 써야지 너혼자 핵쓰는거 아냐 기승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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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dasbootz
다른 문명들은 내 사상을 쉽게 이해해주지 못하더라고.
문명6 기본제공 시나리오중에 핵전쟁이 있긴했는데. 그건 멀티플레이용이라 연재하기엔 부적합한것같고.
아마도 조만간에 원자시대 스타팅으로 순수하게 핵전쟁만을 위한 연재를 하나 하지 않을까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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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저주캐
핵꿀잼 예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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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 제목 스포함 : 그리고 세계는 핵의 화염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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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렌지맛사과쥬스
아 스포 자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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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1984의 세 국가 중 하나인 동아시아의 핵심 사상은 죽음 숭배였지. 읽으면서 그런 나라가 어디 있어 했더니 여기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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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Endors Toi
죽음숭배라뇨. 육체를 벗어던지는 승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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