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스텔라리스] <7> 거대 구조물

스텔라리스 유토피아 OST: 제국의 함대(The Imperial Fleet)



은하가 지적 생명체들로 차오르며 여러 성간 제국간에 불똥튀기는 신경전이 시작되기 시작하는 와중에도 고립주의를 표방하며 한쪽 구석에 틀어박혀 내정에 열중하고 있는 에이다르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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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퍽이 쭉쭉 뽑혀나온다.

이번에 선택할 퍽은 은하적 불가사의(Galactic Wonders). 거대 구조물 다이슨 구체, 센트리 어레이, 그리고 과학 넥서스를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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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시작할 거대 구조물은 다이슨 구체(Dyson Sphere)!

항성 하나를 통째로 가두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물건이다.


완성된 다이슨 구체는 에너지 크레딧 1,000을 생산한다. 솔직히 이것도 항성 하나의 에너지를 모조리 쓸어담는거 치고는 굉장히 빈약하다고 생각된다.

까놓고 말해 투자하는 광물과 시간에 비해서는 효율이 씹구리지만 제국이 터지고 나면 이거라도 있어야 경제를 되살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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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제국중 기계제국 녀석들은 행동패턴을 예측할 수 없는 기이한 녀석들이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뜬금포로 선물을 주기도 한다.


행성 방어막(Planetary Shields) 기술을 제공받았다. 딱히 쓸데는 없는 기술이지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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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한 장막 이벤트 중 하나인 "선택받은 자(Chosen One)" 이벤트가 발생했다.


"우리는 장막 내에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사이오닉 에너지가 밀집되어 있는 공간을 발견했다. 이 엄청난 힘을 다룰 수 있게 되는 초능력자는 굉장히 강력해질 수 있을 것이지만... 이곳의 힘은 단 한 사람에게만 충분한 양이고, 위험을 동반할 것이다.


에이다르 연맹 내에서 이런 힘에 접촉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사이오닉 역량을 가진 자들은 단 세명 뿐이다. 누구를 보내야 할까?"



선택받은 자 이벤트를 성공시킨 캐릭터는 불멸자가 되고, 포지션에 따라 큰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름이 초록색인 녀석이 제일 성공확률이 높긴 하지만, 코그나트(Cognat)는 과학자라 딱히 이 보너스를 쓸 데가 없다.

그러니까 한나콘(Hannakon, 현재 팩션 리더)로 가자! 인생은 한방이야! 죽어버리면 뭐 할 수 없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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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했다!

사실 이 이벤트 할때는 맨날 빨간색으로 이름 뜨는 지도자를 밀어넣는데 실패하는걸 본 적이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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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 리더가 선택받은 자 트레잇을 얻게 될 경우, 불멸성에 더해 정부 이념 매력 +20%, 매월 영향력 +1 효과를 받는다.

뭐 딱히 우와! 스러운 능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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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구체의 건설을 총괄할 임시 정거장의 건설이 완료되었다.


뭔가 위의 스샷과는 다른 별에 지어진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다. 절대 파란 별이 더 예뻐서 자리를 옮긴 게 아니다.

근데 이렇게 가까이에 정거장을 지으면 다 녹을 거 같은데?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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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의 건설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50,000 광물이 필요하다.

현재 제국의 생산력으로는 시간에 맞춰 5만을 모으는게 불가능했기에 기계 몰락제국에게 전략자원을 팔고 광물을 일시불로 받아왔다.


얘네는 항상 태도가 "불가사의함(Enigmatic)" 으로 고정되어 있게 때문에 다른 몰락제국들과는 다르게 이런저런 거래가 가능하다.

뭘 많이 뜯어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남는 전략자원 중 이웃에게 팔기에는 좀 껄끄러운 암흑 물질 같은걸 주고 광물을 뜯어올 수가 있기 때문에 때때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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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광물을 들여서 구체 프레임을 건설.


5만 광물이나 들어가지만 프레임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생산해내지 않는다... ㄹㅇ 광물쳐먹는 하마임. 거기에 건설시간이 3600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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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넘 걸리는거 같으니까 건축의 달인(Master Builders) 승천퍽을 찍어서 건축시간을 단축시켜주자.

거대 구조물이 ㅈ같은게 제대로 써먹을려면 승천 퍽 4개를 투자해야 되는데 그만큼 효율이 안 나옴... 바닐라에서는 링월드를 빼면 하나씩만 지을 수 있어서 더 그렇다. 하지만 이 연재분에서는 여러개를 지을 수 있게 해 두었지! 자원이 있다면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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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퍽 슬롯 하나를 낭비한 덕분에 건축일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제 다시 아무것도 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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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넘쳐나고 있어서 그런건지 점프 드라이브 테크가 나타났다.

이렇게 빨간색 배경을 가진 기술은 위험한 기술이다. 점프 드라이브의 경우에는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후반 위기 중 이차원 침략자(Extradimensional Invaders)가 발생할 확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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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몰락제국 친구들이 이번에는 무료로 DNA 시술을 해 주겠다며 나타났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POP의 생산성이 향상될수도 있고 실패하면 상당히 긴 기간동안 행복도 패널티가 생긴다.

외계종 혐오 제국답게 "이 토스터 새끼들이 어디서 약을 팔아?!" 를 외치고 잡상인을 쫓아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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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은하계의 모습.

건너편에서 혼자 무럭무럭 잘 커나가고 있는 팩션이 또 하나, 나머지는 고만고만하거나 약소국인 녀석들 뿐이다.


일단 우리 주변에는 식물 문어들 빼곤 다들 우호적인 아이들이라 딱히 외적으로 신경쓸 것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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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깜빡이는 별이 장막 내에 구체화되어 나타난다. 엄청난 속도로 우리 곁을 스쳐지나간 그것은 아주 일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함선의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사이오닉 에너지의 구름 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설마...? 물리적으로 장막 내부를 지나 우리 우주의 다른 공간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 기술 이벤트가 발생했다.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는 일반 점프 드라이브와 마찬가지지만, 이동거리가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 워해머 40K의 워프 항해를 연상시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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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 옵션을 선택해서 성공할 시, 다시 한번 비슷한 함선이 나타났을때 그 함선의 승무원들의 마음을 읽어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 기술의 실마리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번 연재분은 다이스갓이 함께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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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점프 드라이브도 이미 연구해놨는데 사이오닉 점프 드라이브까지 가져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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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제국들이 서로 덩치를 키우기 위해 힘싸움을 벌이면서 그 결과로 약한 녀석들은 더 큰 녀석들에게 집어삼켜져 뒈짓하고 만다.


밖은 혼란스럽지만 에이다르 연맹의 공역 내에는 평화만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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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두리안머리 친구들이랑 거래를 해서 미리 다이슨 구체 건설용 광물을 땡겨두자.


에너지는 중후반이면 가치를 많이 잃어버리는데 얘네랑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5:4라는 끝내주는 교환비로 광물을 넘겨주신다.

고마워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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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프레임 위에 다시 5만 광물을 쏟아부으면 구체의 에너지 생산 효율이 25%가 되어 250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들이는 자원에 비하면 역시 비효율적이긴 한데 일단 만들어지고 나면 효과를 바로바로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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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하 반대편에서는 우리의 도플갱어 미리이쉬 엘프들이 우리랑 똑같이 사이오닉 승천 테크를 탄 듯 하다.

누가 도플갱어 아니랄까봐... 어차피 옆집에 있는 외계인들한테 쳐발리고 있는 중이라 그리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해상도를 낮추고 플레이해야겠다. 스샷 용량이 너무 커서 분량조절이 어렵다.

계약... 계약 이벤트는 어디 있는가

3개의 댓글

2018.02.18
꿀잼이네 ㅋㅋㅋㅋ나도 이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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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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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꿀잼 잘보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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