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Brusher patrol]
도시는 샤드를 이용해 야생을 감시하고자 했어. 뭐 그런 계획이었지.
두 번째 샤드를 찾기 위해 로더스 늪으로 향하는 소년.
발목악어는 한때 야생에서 거닐곤 했지만, 그 후 로더스 늪지에 정착했지.
사람들이 아이들을 겁주려고 이야기해주는 많은 설화들이 바로 여기서 유래된 거라고.
위와 아래도 구분 못하는 갖가지 짐승들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네.
야생 지역에는 재앙의 여파가 많이 미치지 못한 것 같다.
부리새를 비롯한 수많은 짐승들이 수풀속에 숨어 소년을 노리고 있었다.
오직 도시의 창잡이만이 늪지 주위의 길을 알고 있었다구.
그들은 찍 소리도 내지 않으며, 재빠르게 움직였어.
이들 짐승들… 그들은 무리생활을 선호하지 않아.
소년은 바보머리를 밀어 떨어트려버리곤 계속 샤드를 찾아 나아갔다.
그 창잡이들조차 한번 맛을 보곤 얼씬도 안할 정도라고.
그러므로 발목악어는 멸종되었다는 게 정설이었지.
!
뭐… 사실은 그렇지 않아.
무리 중 하나가 긴 풀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왔으니까.
상당히 커 보이는 발목악어가 소년을 위협했다.
우리는 그 녀석을… 앤 여왕이라고 불렀고 말야.
앤 여왕이 샤드 중 하나를 지니고 있다는 게 밝혀진 모양이야.
발목악어는 반짝이는 것들에 집착을 보이거든.
아무래도 이번 샤드는 앤 여왕을 처치해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발목악어의 입냄새보다 고약한 게 뭔줄 아는가? 악취풀일세.
샤드에게 향하는 길에는 독초가 다가가기만 해도 독을 흩뿌려댔다.
알맞은 도구 없이는 앤 여왕을 상대할 수 없어.
창잡이의 장창을 얻게 되는 소년.
창잡이들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창을 이용해왔지.
소년도 똑같이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하길 비가 오지 않는 한 발목악어를 다치게 할 수 없어.
그리고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지.
아직은 앤 여왕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
날카로운 막대기는 앤 여왕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녀는 뒤로 잠시 물러났어.
저 바늘집은 발목악어가 남긴 부스러기를 먹고 살지.
여왕은 소년을 뒤틀린 함정으로 유인했어.
깊은 풀숲에 발을 잘못 내딛었다가는, 여왕의 점심거리가 되어버릴거야.
소년은 위치를 고수했어. 여왕에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것 같군.
앤 여왕은 호시탐탐 기화를 노리며 소년을 엿봤다.
발목악어의 소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소년은 도망쳐야만 했어.
저 껑충거리는 바보머리는 소년만큼 여왕을 좋아하지 않아.
발목악어는 자신들의 새끼에게 별로 관심을 주지 않아. 그래서 많이 볼 수 없는거야.
소년은 여왕에게 쫓기던 도중 여왕이 낳은 알을 하나 챙겼다.
발목악어 소굴을 어떻게 찾는 줄 알아?
천공로까지 도달한 소년. 하지만 샤드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
소년을 미끼로 이용하는 거야.
이제 여왕이 소년을 덮치려고 해. 이제 여왕에게 도망갈 곳은 없어.
여왕의 둥지에서 샤드를 챙기는 소년.
사람들은 만약 발목악어와 마주친다면, 도망가는 것이 좋을거야 라고 말하지.
여왕은 짜증나기 시작했어.
소년은 미끼를 놓곤 창으로 여왕을 찔러댔다.
그리고 소년이 그녀를 화나게 했지.
앤 여왕, 편히 가기를. 창잡이들을 위한 복수였다네.
이제 배스티언으로 돌아가야 한다.
소년은 해야 할 일을 끝마쳤어.
앤 여왕의 통치는 끝났어. 우린 심지어 그녀의 왕관에 꽃힌 보석도 가져왔지.
럭스에게 발목악어의 알에 대해 물어보자.
그들은 앤 여왕이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만 말했지.
하지만 이제 그게 사실이라는 생생한 증거가 있다구.
지아에게 발목악어의 알에 대해 물어보자.
그 악어도 악어지만, 그 악어를 돌봐주기로 약속한 그녀 또한 미친 게 틀림없다.
아무래도 지아는 배스티언에서 발목악어를 키우기로 한 것 같다.
샤드 하나 때문에 엄청 고생했을 거야. 하지만 그거 알아…?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
바로가기 URL↓
나쓰메소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