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압]영국놈들 우리가 탱크,비행기,핵보다 무서운 돈으로 공격해준다.

안녕 개드립애들아 저번에는 영국에 대해서 글을 썻는데 이번에는 독일이 영국의 경제를 무너트리려고했던 작전에 대해서 적어볼까해


이번에도 최대한 가볍게 읽을수있게 노력해볼테니 편하게 읽으면 좋겠다.


1939년 9월 18일 

e40c7d6258047c80a1b0a8445dd7c9ac1126a883c950d543562411d2ef2da221.png


독일 재무성: 장군 저희가 상륙할 필요도 없이 영국놈들을 조질 수 있는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Bundesarchiv_Bild_183-R99621,_Heinrich_Himmler.jpg

하인리히 루이트폴트 히믈러(SS와 게슈타포지휘한놈,히틀러아님 히믈러임)


히믈러: 무엇인가?


e40c7d6258047c80a1b0a8445dd7c9ac1126a883c950d543562411d2ef2da221.png


재무성: 저희가 영국 파운드화를 대량의 위조지폐로만들어 영국 상공에 흩뿌리는겁니다. 

그렇게하여 경제를 붕괴시켜 버리시죠? 저희가 안드레스 작전이라고 이름도 붙혀봤습니다.


Bundesarchiv_Bild_183-R99621,_Heinrich_Himmler.jpg


히믈러: ??? 말이 되는소리를 해라 위조 지폐만드는게 그렇게 쉬워보이나? 

개소리 집어치워 전쟁이나 하게


e40c7d6258047c80a1b0a8445dd7c9ac1126a883c950d543562411d2ef2da221.png


재무성: 아 시벌 좋은생각인거 같았는데 알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1942년

1.jpg

유명하신 그분...


히틀러: 이놈의 영국새끼들 불과 몇달전에 폭격으로 뚜까패던거 역으로 우리가 폭격당하는게 말이되는가?

빨리 대책들내놔라 좆같으니까 어?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크루거


베른하르트: 총통 1939년에 재무성에서 위조지폐를 만들어 영국 경제를 붕괴시키는 작전이 있엇는데

그걸 하시는게 어떠겠습니까?


1.jpg


히틀러: 가능하겠는가?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가능할껍니다 저희에게는 돈놀이 잘하는 놈들이 있지않습니까 유태인말이지요

그리고 이번에 유대인 위조범 살로몬 스몰리아노프놈도 있으니까요 충분합니다.


ef57ea7a4bcd50245eeee1097db.jpg

살로몬 스몰리아노프(유대인,홀로코스트생존자,베른하르트 작전의 핵심인물)



1.jpg


히틀러: 그러면 베른하르트 너의 이름을 따서 베른하르트 작전이라고 명명하겠다

꼭 파운드화 위조에 성공하도록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감사합니다 총통


AG-7.jpg

일반적인 유태인 수용소


작전이 허락되고 베른하르트는 베를린 근교에 19구역 이라고하는 유태인 수용소에 유대인 은행원, 인쇄공, 회계사 심지어는 패션 디자이너까지

차출해서 옮겼다.


19구역은 다른 유태인 수용소와 다르게 수감자들에게 개인 여가시간 제공과 사복,세면실,화장실이 포함된 개인공간을 가지고

식사에는 커피와 스프가 제공될 정도로 좋은 조건에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19구역의 위조기술이 점점 늘어나는데


1 (1).jpg

이정도 위조기술이엿던것이


2013-07-02-01-31-51 (2).jpg

이제 정품이랑 가짜랑 차이가 거의안난다


결국 19구역 유태인들이 살기위해서 노력하여 파운드화를 거의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주 큰문제가 하나있는데 그문제는 바로


12.jpg


석영 램프로 비추어보면 진짜 파운드화와 위조 파운드화의 색차이가 확실히 나는것


결국 이문제가 해결이 안되자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모든 위폐제조 활동을 중단하라


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그걸 들은 유대인들은


14350700_1697727323882683_6343531864283676672_n.jpg

이제 버려지는건가? 


라는 공포에 휩사이게 되고 그 공포에 휩사여 몇일을 지내고 있을때


0화재.jpg


수용소에 크게 화재가 나는 사건이 일어나 그사건을 통해서 도망치려고 했으나..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어딜 도망치는거지 즉시 모든 경비병들은 화재 현장 통제에 들어간다 

단 한놈의 유대인도 탈출시킬수 없다.


20120112094105580.jpg


결국 실패한 유대인들은 좌절하며 완벽하게 위조지폐를 만드는것 외에는 탈출이 불가능하다는것을 깨닫고


결국은...


2016070801000276100010961.jpg

완벽한 파운드화를 생산하는걸 성공하게 된다.


완벽한 파운드화를 만든 다음 해


e0019270_4786d94876a60.jpg


베른하르트: (주머니에서 5파운드화를 꺼내며) 이것보게 제군들! 이젠 이건 대영제국 은행에서도 유통되고 실제로 쓰이고있다네 

나는 자네들이 자랑스럽다네, 어서 공장을 확장하자구!


라는 말을하며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이후 베른하르트는 인력을 늘리고 체계적으로 파운드화를 늘렸는데


위조 파운드화는 4단계로 나뉘어 유통 생산되었다.


1단계 전문가도 구별못하는 완벽한 위조지폐 각국 독일 스파이 공작금 제공용도 총 생산량 10~15%차지


2단계 그 보다 낮은 퀄리티 일반인들을 속일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전문가 속이기 가능한 용도의 수준


3단계 중립국과의 무역용도


4단계 영국 상공에 살포 예정


결과적으로 총 1억 3천 4백만 파운드가 위조되었으나 (당시 영국 국고에 저장되어 있던 돈 4배) 

괴링과 히믈러의 의견이 일치되지않아 실행되지 못했고 

1944년에는 제공권을 상실하여 아예 작전 실패가 되고 만다


1945년 초 미국의 달러 위조화를 시도했지만 나치의 패전으로 실패하고 만다.



-------------------------------------------------------------------------------------------------------------------------------------------------------


이 작전이 제대로 성공했다면 그당시 영국은 전시국채(전쟁 비용 마련을 위해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 포화상태 였기 때문에 


진짜 영국 자체가 돈으로 무너지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함


뭐 물론 저거 아니였어도 돈으로 허덕이긴 했지만


bernhards.jpg


위사진은 1959년 오스트리아 토플리츠 호수에서 나치가 버리고간 위조지폐 증거들


증거나오기전까지는 다들 반신반의했다가 저런 증거들 나오고나서 확실하게 밝혀진 작전



M0010002_poster.jpg


위의 영화는 이 작전에 대한 영화 


영화 볼만하니까 궁금하면 봐도 좋음


잡소리는 여기까지하고 다음 글에서 볼게요


---------------------------------------------------------------------------------------------------------------------------------------------------------

930923_1475032948.jpg


죄송합니다 오스트리아 토플리츠 호수를 빡머갈 글쓴이가 순간 오스트레일리아로 착각하고 적어놨습니다.


좀더 정신차리고 다음글에서 찾아뵐게요


27개의 댓글

2017.07.31
와 진짜 저정도까지 할수있었으면서 졌다는건 정말 병신들이었다는 뜻이구만
0
2017.07.31
이야 영국 짐바브웨될뻔
0
2017.07.31
정공법이 안되면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보는 법이지
0
2017.07.31
와 진짜 실행됐으면 어찌됐으려나
0
2017.07.31
참대단하고 똑똑하면서 동시에 ㅈㄴ 멍청한 나치...
0
2017.08.03
@으악숑
갓본의 대본영에 비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7.08.01
그와중에 오스트레일리아ㅋㅋㅋㅋ 웃길라고 그런거지?
0
2017.08.01
@반팔맨
종전직후에 나치인사들이나 전범들 몇몇이 친독 제3세계국가로 도주했는데. 보통 남미로 많이감.

위조지폐를 써서 칠레가는 와중에 호주들르고 그 와중에 더 이상 필요없고 덜미 잡히기만 쉬운 위폐뭉치는 버리고 간거겠지
0
2017.08.01
@인퀴지터
ㄹㅇ? 난 또 근처의 오스트리아 호수에 버렷다는걸 저렇게 쓴줄 알았네
0
2017.08.01
@반팔맨
대서양 건너서 직방으로 칠레가는 루트도 있었긴 한데 이건 미해경이나 해군때문에 중간에 걸리기 쉽상이엇고.

상대적으로 허술했던 오스트리아-터키-배타고 호주-칠레 루트로 많이 ㅌㅌ함.
어차피 배삯이야 파운드 위조지폐잔뜩 있으니 뭐..

물론 호주도 영연방 국가라 잘못하면 걸림
0
2017.08.02
@인퀴지터
단순한 오타였대요 행님ㅋㅋ
0
2017.08.02
@독새끼
말걸지마라 목매달러 가니까.


근데 저런 망명루트는 진짜 잇었어여 8ㅅ8
0
2017.08.02
@인퀴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엽
0
2017.08.02
@독새끼
호에에에 8ㅅ8

진짜 망명가서 전범재판 피한 나치놈들 꽤 있어서 전후 이스라엘 특작부대가 자주 한게 이런 전범새끼들 추적해서 조지는거였어요오...
0
2017.08.01
@반팔맨
오스트리아입니다 나라이름이 순간햇갈려서 오스트레일리아행...
0
2017.08.01
괴링이 진심 전쟁 판도를 망처버림ㅋㅋㅋㅋㅋㅋㅋ
0
항상늘재밌게보고이씀 ㅎㅎ 많이좀올려도
너무재밋자나
0
2017.08.01
근데 오스트레일리아에 토플리츠 호수가 있냐
0
2017.08.01
@드림라이너
오스트리아 토플리츠 호수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순간착각했습니다.
0
2017.08.01
@게개랩
아아 그랬군여
자주 있는 일이라 ㄱㅊ
0
세상에 흉악한 것들을 항상 영국놈들이 만드는건 아니로군
0
2017.08.02
2차 대전 얘기 나오면 항상 나오는 뻔한 마무리...
"이 작전이 성공했으면 이 전쟁은 어떻게 됐을는지 모른다"
역사에 If란 없다는 걸 아는 놈들이 ㅡㅡ 게다가 진부해
0
2017.08.03
@언제나토끼
그런 재미가 역사 덕질하는 이유 중 하나지
0
2017.08.03
꿀잼추
0
2017.08.03
호주는 추천이야
0
2017.08.04
저런 짓거리도 했구나 ㅋㅋㅋ
0
2017.08.05
호주와 오스트리아는 구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13 [역사] 인류의 기원 (3) 식별불해 4 2 일 전
1212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4 8 일 전
1211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1 9 일 전
1210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3 12 일 전
1209 [역사] 왜 사형수의 인권을 보장해야만 하는가 72 골방철학가 62 23 일 전
1208 [역사] 세계역사상 환경적으로 제일 해를 끼친 전쟁행위 17 세기노비추적꾼 13 27 일 전
1207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5 Alcaraz 9 29 일 전
1206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4 K1A1 17 2024.03.26
1205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7 세기노비추적꾼 13 2024.03.23
1204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2024.03.13
1203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광개토대왕의 영토 확장 3 FishAndMaps 4 2024.03.08
1202 [역사] 지도로 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동안의 기록 9 FishAndMaps 12 2024.03.06
1201 [역사] [2차 고당전쟁] 9. 연개소문 최대의 승첩 (完) 3 bebackin 5 2024.03.01
1200 [역사] [2차 고당전쟁] 8. 태산봉선(泰山封禪) 3 bebackin 4 2024.02.29
1199 [역사]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이야기 3 에벰베 6 2024.02.28
1198 [역사] [2차 고당전쟁] 7. 선택과 집중 bebackin 4 2024.02.28
1197 [역사] [2차 고당전쟁] 6. 고구려의 ‘이일대로’ 2 bebackin 4 2024.02.27
1196 [역사] [2차 고당전쟁] 5. 예고된 변곡점 1 bebackin 3 2024.02.26
1195 [역사] [2차 고당전쟁] 4. 침공군의 진격 1 bebackin 3 2024.02.25
1194 [역사] [2차 고당전쟁] 3. 몽골리아의 각축 1 bebackin 5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