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의 논점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한 자연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학자들의 의견"이 논점이다. 엄연히 따지면 자연과학 주제가 아님. 읽을거리 - 역사 부분에 글을 올린 이유가 이것이며 오류로 잘못 올린 게 아닌 걸 미리 밝힘.
1.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인재인가? 그런 거야 자연과학 전공자들이 할 문제이니 내가 떠들 건 아니다. 다만 자연과학자들이 어떤 분석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음. 그럼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 인위적 원인설을 어떻게 볼까?
실제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학계의 합의를 조사한 논문이 있다. (Quantifying the consensus on anthropogenic global warming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이 논문 참여한 전문가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일하며 화학과, 기상학과, 지리학과, 환경 과학 정책 학부, 심리학과 글로벌 연구소 등에 일하고 있다.
이 전문가들은 1991년부터 2011년 까지 나온 기후 관련 논문 119494개를 검토했고 이중 지구온난화를 다룬 논문들을 검토했다. 결과는 이렇다.
「The narrative presented by some dissenters is that the scientific consensus is ‘. . . on the point of collapse’ (Oddie 2012) while ‘. . . the number of scientific “heretics” is growing with each passing year’ (Allegre ` et al 2012). A systematic, compreh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provides quantitative evidence countering this assertion. The number of papers rejecting AGW is a miniscule proportion of the published research, with the percentage slightly decreasing over time. Among papers expressing a position on AGW, an overwhelming percentage (97.2% based on self-ratings, 97.1% based on abstract ratings) endorses the scientific consensus on AGW. 」
( AGW = 인위적 지구온난화)
Quantifying the consensus on anthropogenic global warming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6쪽
지구온난화 인재설을 부정한 논문은 극소수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는 인재라 하며 그런 의견의 비중은 수치로 하면 97.1%이다.
여기서 알 수 있겠지만 지구온난화 인재설은 논란이 아니다. 이런 압도적인 수치는 논란일 수가 없다.
2.
그런데 최근 어느 국내단체에서 이딴 동영상을 만들며 이딴 주장을 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각종 정책적 수단이 우리나라에서도 모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정책의 배후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편향적 시각이 자리 잡고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역사적으로 지속되었으며 현재도 과학적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본 영상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사회적 오해를 해소하고 객관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 동영상 소개문
이 동영상을 만든 단체는 또 이딴 PDF를 만들기도했다.
( http://www.keri.org/web/www/research_0201?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_EXT_BBS_struts_action=/ext/bbs/view_message&_EXT_BBS_messageId=348281 )
어떤 단체기에 이딴 자료를 쳐만든거지? 하고 관련 단체를 확인해봤다.
확인해봤는데...
경제학 단체였다. (자연과학과 무관)
경제학 연구하시는 분들이 자연과학계에서 거의 대부분 인정한 "사실"을 "논란"이라고 폄훼하는 위엄
추신_근거와 그 출처가 없는 덧글은 믿지 맙시다.
끈이
지리산샘물
100%라기 보다는, 맞다 or 아니다 로 나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인퀴지터
ITsbottle
안티파굳
dsfsfd233
번 자유낙하
RockCat
물론 따뜻해지는 주기는 맞음.
근데 앞전 주기에 비해 상당한 속도와 더 높은 온도로 따뜻해지는중.
가속화에 심각화 시키는건데 사람탓 맞지 뭐.
있는닉네임아없자나
불행인
Itsbottle
TEDD
뱃사공에루
드림라이너
올라갈 때인게 맞긴 한데 그 추세가 산업혁명 뒤로 급격하게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건 인간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
미네르바
경제학자도 아니고 문과도 아니고 한국경제연구소가 문제라는건 글 읽은 사람은 모두 알잖아
곧이 곧대로 생각하는 멍청한 초딩놈을 생각해서 바른대로 쓰는게 좋긴 한데 이럴 땐 장난도 쳐보자고 좀
dsfsfd233
데레마스
RUNAP
엘 고어가 온난화관련활동으로 노벨 평화상 받은게
노벨상 역대 4개 잘못준 상에 뽑혓음
안티파굳
이 논문 참여한 전문가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일하며 화학과, 기상학과, 지리학과, 환경 과학 정책 학부, 심리학과 글로벌 연구소 등에 일하고 있다.
이 전문가들은 1991년부터 2011년 까지 나온 기후 관련 논문 119494개를 검토했고 이중 지구온난화를 다룬 논문들을 검토했다. 결과는 이렇다.
「The narrative presented by some dissenters is that the scientific consensus is ‘. . . on the point of collapse’ (Oddie 2012) while ‘. . . the number of scientific “heretics” is growing with each passing year’ (Allegre ` et al 2012). A systematic, compreh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provides quantitative evidence countering this assertion. The number of papers rejecting AGW is a miniscule proportion of the published research, with the percentage slightly decreasing over time. Among papers expressing a position on AGW, an overwhelming percentage (97.2% based on self-ratings, 97.1% based on abstract ratings) endorses the scientific consensus on AGW. 」
( AGW = 인위적 지구온난화)
Quantifying the consensus on anthropogenic global warming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6쪽
지구온난화 인재설을 부정한 논문은 극소수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는 인재라 하며 그런 의견의 비중은 수치로 하면 97.1%이다.
지구온난화 인재설이 문제시되고 논쟁거리가 된다면, 그건
자연과학계가 아니라 반지성주의와 사이버과학자들에서 논쟁거리가 되겠지.
독새끼
나도 창조론 진화론 논란에 대해서 요즘 찾아보고 잇는데 자연과학자들 정말 똥고집에 자기주장만함
결국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명백한 증거도 없는데 절데적인 비율의 과학자들이 진화론 믿는다ㅗ 창조론 배척함ㅋㅋㅋㅋㅋㅋㅋ ㄹㅇ뤀ㅋㅋㅋㅋ
주사랑예수
에클
너무나도 많은 증거와 논리가 진화를 뒷받침하는데
창조론이나 진화론을 같은 선상에 두세요?
무식도 정도가 있는건데....
에초에 과학에서는 반증될 수 없는 창조론 같은걸 이론이나 가설로 취급도 안해주는데 에휴
독새끼
애자로운마음씨
Geel
*사막여우*
의가호
비습절단냉혈절개
세차운동주기상으론 북반구는 시원한 주기에 속함
다만 지구 전체상 일사량은 세차운동과 관련없음
MWL
비습절단냉혈절개
야근의 요정
1만여건의 연구논문 중 2.5%가 헛소리 하는걸 갖고 논란이라고 할 수 없듯이 수많은 정부, 민간 경제 싱크탱크 중 하나의 단체가 병신이라고 문송이라고 할순 없는거임..
여러분! 문과는 안전합니다!! 안심하고 대학원을...
허쟝
신풀
존나 진지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뜬금 없이 문과 까면
진지하게 문과 까는 걸로 읽힐 수도 있지
안티파굳
자연과학 영역에서, 학계 합의 '사실'을 무시하고 나대는 문과를 까는 게 의도였음
나도 문과인데(내가 거의 역사글 올리는 것 처럼) 난 그래서 더더욱 자연과학계 학자들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이니 더더욱 자연과학계에서 나대면 안된 다는 걸 느끼고 있음.
그런데 이게 내 의도와 무관하게 문과 분야나 소속인원들을 존재자체를 까는 걸로 이해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표현이 잘못됐다면 '너 문과지?'같은 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음.
본문 자체는 일단 내 행적 보존을 지우지 않기위해 그대로 냅두고 덧글에서만 제 원래 의도를 밝힘
혹시 이게 문과자체 비하로 오해받았다면 사과드림.
MWL
야근의 요정
나도 조만간 한국 경제계의 악의 축 전경련과 그의 똘마니들에 대해서 써봐야겠다
놩놩이
아랍국가황토
레귤
문과가 이과 한방 먹였거나 or 문과가 알지도 못하면서 적반하장식으로 나올때.
그만큼 어처구니 없다는걸 농담스레 말하고 싶어서 글쓴이가 가져다 쓴거 같은데
애들 반응이 좀 심각하네 ㅋㅋ...
아무튼 지구온난화는 실존한다는거고, 그 원인은 공장과 각종 기업제품들 때문이란거 잘 알겠음
경제 단체에서 저런 말을 꺼낸 배경도 대충 이해가 가네
당신이좋아서
전공자는 아니지만 난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본다 너도 틀렸고 저 협회도 틀렸지
인간이 일조를 한건 있겠지만 아직 우리는 과학에 대해 모르는게 많잖아 언제 뒤집힐지 어떻게 아냐
지금 니 의견은 지동설 주장 당시에 천동설 신봉자들이랑 다를 게 없어 주류 의견은 근거가 되지 못해 그 현상에 대한 명확한 사실이 근거가 되는거지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를 배제하는 건 옳지 않아 넌 학자들의 의견을 다룬다고 해놓고선 왜 뒤에가선 그 의견들을 사실로 포장하냐
당신이좋아서
안티파굳
그 의견들 사실로 포장한 적 없고, 작은따옴표 붙여서 '사실'이라 했음. 작은따옴표 처리한 것이 뭘 뜻하는건지 설마 모르는건가?
2)"전공자는 아니지만 난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본다" 전공자가 아닌데 단어할 수 없다는 것에 응, 사이비과학.
("주류 의견은 근거가 되지 못해 그 현상에 대한 명확한 사실이 근거가 되는거지"라면서 자연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는 중이다.)
당신이좋아서
그리고 의중을 하나도 파악 못한거같은데 난 확실한 근거 없이 그렇게 단언하는걸 지양하라고 말한것뿐인데 지금 저 이론에 대한 자연과학적 근거를 대라니 도대체 머리가 어떻게 꼬여있는거냐 난 자연과학에 대해 얘기를 한게 아니야 상식의 범주 하에서 얘기를 한거지
사람 말은 제대로 파악하고 듣자 괜히 매도하지 말고 내가 말한 것에 대해 오류가 있다면 사과하고 수정하겠지만 니가 지금 던지는건 니 잘못을 나한테 떠넘기는걸로밖에 안보인다
넌 분명 처음에 학자들의 의견 범주 하에서 논하는걸로 명시했지만 후에는 그것을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부른건 맞잖아? 니가 의도한게 뭐였든 오해의 소지는 다분했다고 본다
내가 니 말이 틀리다 한건 그 틀릴 여지가 있기에 그런 말을 한거다 무조건 틀렸다는게 아니고. 문맥 상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을텐데?
alwjrq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