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의 악행이 너무나도 심했던지, 당시에는 힘 센 아이가 애를 때려놓고는 "왜 때리냐?"고 물으면 "난 자유당이다!"라고 하곤 했다고 한다
이승만의 오른팔 "이기붕"
해방 후 이승만의 비서로 활동하며 자유당 창당에 힘을 보탰고
세력 확장을 통해 자유당의 2인자로 부상한다.
과거 대통령의 집무공간이던 '경무대'
그의 집은 서대문 경무대로 불렸다.
이기붕과 그의 처 박마리아 사이에는 자식이 여럿 있었는데
전처에게서 나은 자식이 죽어 후계가 없던 이승만은 이기붕의 아들 '이강석'을 양자로 입적한다.
그의 처 '박마리아'
이화여대 교수였던 박마리아는 자신의 제자들을 불러 모아
주한 미국 대사 앞에서 팝송을 부르게 했다.
남편 이기붕을 부추겨 반대파 숙청에 가담하고
군부 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리를 주선해주었다고도 한다
대한부인회 위원직에도 오르는데
훗날 박마리아가 소속된 대한부인회라는 단체는
3.15 부정선거에 가담하는 등 정치에 깊이 관여했다 전해진다.
이기붕 일가의 가족 사진
맨 왼쪽이 이강석
권력 서열 1순위는 그의 양아버지
권력 서열 2순위는 그의 친아버지
오스트리아 출신 영부인은 그의 양어머니
대한부인회 소속의 박마리아는 그의 친어머니
이강석은 서울대 법대를 부정편입하여 들어갔고 항의하는 동맹휴학 사태가 벌어졌다.
동맹휴학에 참여한 서울대생은 1200여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기세등등하였는가
이런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뒤에 두고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는데
"가짜 이강석 사건"이라 불린다.
#가짜 이강석은 누구인가?
20대 초반의 평범한 시골 백수였다
그는 주위 지인들로부터 이강석을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고.
어쩌다 엉뚱한 생각을 품게 된 강성병은
이강석을 사칭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8월 30일
태풍으로 물난리가 난 경주 시내의 경찰서를 찾아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피해 상황과 공무원들의 기강을 알아보려 왔다."
경찰서장이 버선발로 뛰어나가 극진히 대접해줬다 한다.
권력의 맛을 안 강성병
같은 수법을 여러 차례 써 본다
"수재민에게 쌀을 나눠 줘야 하니 돈 좀 달라."
무려 47만 환(당시 화폐 단위)을 벌었는데
놀라운 것은
당시 공무원 월급이 수천 환에 불과했다는 것.
8월 31일
경북 영천에서 이강석을 사칭
뇌물을 주기 위해 공무원들이 줄을 서고
식사까지 대접하며 극진히 환대했다 한다
9월 1일
경북 안동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지역 유지들에게 돈도 받고
9월 2일
대구, 봉화 일대로 이동하며 경북도지사 이근직까지 만나고
사칭임을 알아챈 이근직이 강성병을 체포하여 사태는 일단락 되는데
당시 언론은 이를 두고
"너무나도 뼈저린 사회 풍자의 단적 표현"이라고 평하였다.
체포되기 직전 강성병은 크게 소리치며
"어느 놈이 비밀로 온 것을 알렸느냐! 목을 베어 낼 놈들!"
결국 정체가 밝혀지게 되었고
[귀하신 몸]에 쇠고랑을 차게 되었다.
[귀하신 몸]이라는 표현은 이때 처음 유행하였다 한다.
'귀하신 몸'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이 날은 제1차 공판일이었다
이때 모여든 방청객은 1천명을 넘어섰다.
10월 22일
대구지법 최상택 판사는 '귀하신 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였다
하지만 이때 법정에서 내 놓은 발언들 하나하나가 압권이었는데
"돈만 있으면 언제라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세태 아닌가."
호르몬그램
년째 숙성주
음란한수퇘지
오오삼공일
진짜 어메이징하다 ㅋㅋㅋ
대만빙수
츄잉잉
그래도 이강석은 시위때문에 결국 죽었지만
촛불로 최순실을 제대로 처벌할 수 있을것인가.
Haze
다들 연구만 하고 교양용 서적으로만 내고 있는거
왜냐면 겉부터 안까지 썩어빠진 것들을 그대로 계승하며 이어져내려오는 게
지금의 집권층, 기득권층, 정치권층, 재벌 및 기업총수들과 연결되니까
근현대사라고 해봐야 항상 수박겉핥기 혹은 연대표만 줄줄 써내려가기 이것 뿐임
정말 통탄하지 아니할 수 없다
역사학도들 중에 한국 근현대사 쪽 전공하는 게이 주로 없을거다
그 전에 메이저로 근현대사 분야가 존재하는지부터가 의문
거기다 공부 한다해도 주로 일제시대 전후로 끝나며 상세하게 파봐야 일제시대가 한계일거고
교수들도 함부로 연구한다고도 못하고
교과서나 텍스트, 공문서로서 공개된 게 극히 일부분임
이런 식으로 신문, 썰풀이, 교양수준의 입문서만이 그 갈증을 달래는 유일한 요소일 뿐
에휴
무다구치렌야
Haze
누군가가 손대면 잡아가고 뭐라하고 연구비 지원 끊고
지금하는 사람들도 겉핥기 수준연구라...
안타깝지 진짜
한다해도 맘대로 발표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론의 견해를 애초에 용인하지 못하게 해놨으니 시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