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영화 300에 나오는 페르시안 부대 이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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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시아 이모탈(Persian Immortals, Achaemenid Immortals)은 페르시아 제국의 친위대이자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활약한 정예 부대이다. 

헤로도투스(Herodotus)는 이모탈들이 히다르네스(Hydarnes)의 지휘를 받는 일만 명의 부대라고 기술하였으며,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충원하여 그 수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부대에 메디아(Media)와 엘람(Elam) 출신인들만 받아들였다고 한다.(아래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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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탈이라는 이름은 헤로도투스의 기록에 따른 것으로, 그는 이들을 일만(Ten Thousand) 또는 아타나토이(Athanatoi)라고도 지칭하였다. 

헤로도투스의 기록 외에는 페르시아의 문헌조차 이들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 바가 없으며, 헤로도투스의 기록 또한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의 역사가들 또한 이와 유사한 페르시아 군대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들은 '사과 운반꾼들(Apple Bearers)'로 지칭되고 있다.

 

이모탈들은 가죽과 고리버들 세공된 방패를 들었으며 양측이 철제로 된 짧은 창과 활, 그리고 단검이나 길이가 짧은 칼로 무장하였다. 

이 부대는 현재의 개념과 같은 군복을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다소 표준화된 Tiara 또는 천 모자를 착용하였으며,

 

소매가 긴 튜닉과 바지, 그리고 금속제 덧옷을 입었다고 한다. 

이들의 전술은 전면의 열이 돌격을 하는 동안, 후면의 열이 활로 이들을 엄호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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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탈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복장을 착용하고 왕의 친위대 역할을 담당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경호할 때 천명은 창 대신 황금으로 만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왕 가까이 섰으며,

 

나머지 9천이 은으로 만든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이들 주위를 에워쌌다고 한다.

 

이들은 덮개가 달린 4륜 마차를 낙타나 당나귀를 이용하여 끌고 다니면서 여자와 하인들을 대동하였다고 하며, 특별한 음식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이모탈들은 어릴적부터 무기 사용법을 익히고 행진과 복장 등에 대한 것들을 숙지하였다. 이러한 훈련은 혹독한 것이었으며, 활은 물론 기마술도 익혀야 했다.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인들이 진리로 간주하였던 예언자 짜라투스트라(Zarathustra)의 교리와 가르침을 암송할 수 있어야 했다.


이모탈들은 기원전 547년 키루스 대왕(Cyrus the Great)의 신바빌론 제국(Neo-Babylonian Empire) 원정에서 큰 활약을 하였으며,

 

캄비세스(Cambyses) 왕의 기원전 525년 이집트 원정 및 다리우스(Darius) 왕의 기원전 520년 인도 침공에서도 활약하였다. 

또한 기원전 490년의 마라톤 전투(Battle of Marathon)와 기원전 480년의 테르모필레 전투(Battle of Thermopylae)에 참가했으며,

 

기원전 479년에는 마도니우스(Mardonius) 휘하에서 그리스 내에 주둔하기도 하였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이모탈은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에게 큰 타격을 입었는데 바로 이 전투가 영화 '300'의 소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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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역사 왜곡 영화 '300'에 등장하는 이모탈!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333년 이수스 전투(Battle of Issus)에서 이들을 격파하고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켰다.  따라서 이모탈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모탈이라는 이름은 미카엘 7세(Michael VII) 황제 치하의 비잔틴 제국(Byzantine Empire)에서 부활하였다. 

미카엘 7세의 장군 니케포로스(Nikephoros)는 1071년 투르크군과 싸워 큰 패배를 기록한 이후 중앙 야전군 타그마타(Tagmata)를 재조직하고,

 

병력의 수를 일만 명으로 맞추었으며, 부대의 이름을 이모탈로 명명하였다. 

이들이 페르시아 이모탈과 가장 달랐던 점은 기병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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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팔레비 왕조의 이모탈 근위 부대!

한때 이란에는 이모탈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황실 근위 부대(Imperial Guard)가 있었으며, 

 

수도 테헤란(Tehran)의 라비잔 병영(Lavizan Barracks)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 정예부대는 1978년까지 4천 내지 5천의 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치프틴(Chieftain) 전차 대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1979년 왕정이 무너지면서 이모탈이라는 명칭은 폐지되었다.

 

 

출처-necrosant의 레어




http://www.fmkorea.com/index.php?mid=knowledge&search_keyword=%ED%8E%98%EB%A5%B4%EC%8B%9C%EC%95%84&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47284457&page=1






5개의 댓글

2016.09.08
삼국지에선 고순이 이끈 함진영이 있지
0
2016.09.08
@호구요
함진영고! 진영고!
0
2016.09.08
@HomeseX
이이 더러운 삼갤럼 가트니라고!
0
2016.09.08
@호구요
난 삼갤럼이 아니다!!!
0
임무를 망치러 돌아왔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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