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개드립 댓글들을 살펴보다가 진도의 기준을 잘 모르는분들이 많은것같아 참고하라고 적어본다.
읽기귀찮거나 수학이 존나게싫은 문돌이들은 맨밑에 세줄요약으로 바로 넘어가길바란다.
1. 로그
고등정규과정까지 밟은놈중 로그를 모르는놈들은 없을거다.
로그는 상용로그나 자연로그 등등 많은데, 상용로그는 십진법으로 나타난 엄청나게 큰 수를 간략하게 나타내기 좋고, 자연로그는 그냥 미분적분할때 많이나온다.
2. 지진 에너지
뭔가 에너지가 있어야 이 큰 땅덩어리가 움직이겠지?
어느 기준에서 흔들린 정도로 에너지를 파악하는것이 있다.
요번에 북한에서 핵실험했다고한것도 이걸 이용해서 에너지를 측정하고, 그 에너지를 토대로 핵실험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것이다.
3. 리히터규모(magnitude)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리히터 규모(M_magnitude)는 진앙거리 100km의 지점에 배율이 2,800배가 되는 특정 규격의 지진계를 놓고 관측했을 때 기록된 최대 진폭(미크론, 1/1,000mm)에 상용대수를 취함으로써 나타낸다."
용어설명을 하면
진원: 지진이 발생한 지점
진앙: 지진이 발생한 지점의 땅부분( 진원에서 연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
최대 진폭: 지진이났을때 가장 심하게 흔들린부분
실제 식을 찾아보면
M은 리히터규모, A는 진폭, A_0는 델타에 의존하는 함수고, 델타는 진앙거리(관측소에서 진앙까지의 거리)이다.
찬찬히 뜯어보면, log(A/A_0(델타)) 에서 A는 지진의 진폭이고, A_0(델타)는 관측소에서 관측한 진폭간의 보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떤곳을 기준으로 계산하겠다는 의도임.
4. 리히터규모와 지진에너지간의 관계
(J)
좌변의 E가 에너지고, 우변 지수항의 M이 리히터규모이다.
이번 리히터규모는 첫번째 지진이 5.1이니
2.81*10^12J, 즉 2.14TJ(테라줄)
두번째 지진이 5.8이니
31.6TJ이다.
리히터규모로 언뜻보면 0.7 차이지만, 에너지규모로보면 15배정도 차이가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가 63TJ 규모이니까, 리틀보이 반정도 규모라고 생각하면된다.
아 참고로
규모 6이면 리틀보이 한개정도의 에너지고
규모 7.9면 퉁구스카 대폭발사건(모르면 리틀보이 1000개규모)
규모 8.35면 차르봄바(에너지방면 현존 최강무기)정도
3줄요약
1. 지진얘기할때 나오는 규모는 리히터규모.
2. 리히터규모가 1 오를때마다 30배정도 강해짐, 규모6부터는 리틀보이정도.
3. 이번에 일어난 지진은 상당히 강한지진.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Richter_magnitude_scale
원래 물리학하던사람이고 천문이나 지진,화산 등에 관심이많아서 이것저것 자주찾아봣었음
전문가가 아니라서 전문성이있는사람이 의견덧붙여주면 정말좋을것같음.
하기나해
딱 필요한 정보만 얻어간다
프릇프릇
흰고라니
그시기참
rona
E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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